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나혼자 산다 이성재씨 대학방문기 보고 펑펑 울었어요

// 조회수 : 4,745
작성일 : 2013-10-19 00:37:09

 

 

거기 동기들이 워낙 성공한 인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학금도 쾌척하고 당당하게 교수니 배우니 이름있고 한자리 하는 사람들...

40대에 그렇게 다들 자리잡고 잘살고 있으면서

대학 방문해서 옛날 이야기하면서 학교 방문한거 보니

되게 우울하더군요.

 

저 이제 몇년후면 40인데

저렇게 대학 찾아가긴 커녕

동창회도 안나가고 대학 동기들도 안만나요.

하는일이 계속 안되고

경제적으로도 위축되고

결혼도 못하고....

 

초라해지다보니 대학 동창들 아예 안만납니다.

 

다른사람들은 결혼이라도 해서 가정생활이라도 하면 보기라도 좋지

저는 결혼도 못하고 그러니 한없이 우울해지네요.

 

그래도 학창시절 공부 ㅈㄹ하고 열심히 살았어도

사회에서 고꾸라지고 집안에서 쳐지고 하니

밑바닥 추락하는건 금방이더군요.

 

남들 웃으면서 보는 예능

전 오늘 울면서 봤네요

IP : 175.119.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돋을새김
    '13.10.19 12:44 AM (110.35.xxx.233)

    음.......원글님 글을 읽으니, 감정이입되네요.
    언젠가는, 꽃필날 올거야, 하는 막연한 자기위안도 그다지 도움 안되고,,
    그래도 40이(내년) 가까워지니, 2,30대보단 스스로 삶에 대해 차분해지더군요.
    불타는 금요일이라는데, 오늘은 꼭 목요일같은 금요일이네요.
    울면서 예능을 보셨을 원글님께, 마음으로 맥주한잔 해요.

  • 2. 울기까지야..
    '13.10.19 12:45 AM (121.130.xxx.95)

    원글님

    오늘 이성재 대학동문은..대한민국에서 한때 유명배우의 산실로 알려진
    동국대 연극영화과잖아요..

    진짜 옛날 한석규 최민식 부터 줄줄이 번성(?)했던 시기가 있었던 대단한 배우들 많이 배출한 학교죠..

    근데 요즘은 어디 그렇나요..
    배우들이 특정학교과에서 나오는것도 아니고..그냥 옜날 전통이 그렇단거죠..

    그리고 그 학교 과가 특별해서 그렇지
    대부분 나머지 대학들도 나오면 다들 동기랑 멀어지고 살다보면 다 멀어져있고
    그런거에요 뭘 울기까지..

    대학동기도 안만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위축될 필요 없어요

  • 3. ㅇㅇㅇㅇ
    '13.10.19 12:47 AM (221.150.xxx.212)

    우리 사회가 아주 수백억대 부자 아니고서는..

    발 한번 잘못 디디면 밑바닥으로 추락하기 딱 좋게 되있어요.

    그리고 가난의 대물림 시작이죠.

    암을한 사회.

  • 4. 그런 걸
    '13.10.19 12:52 AM (112.152.xxx.93)

    그러니까 뭐하러 보고 계십니까? 그냥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일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063 애슐리 주말 런치 사람 많을까요? 6 ㅅ ㅅ 2013/12/21 1,866
334062 말을 잘하고 싶어요. 5 흐흐흐 2013/12/21 1,344
334061 고등학교2학년 학생의 변호인 후기 3 미안 2013/12/21 2,865
334060 변호인` 송강호 "고귀한 그분 삶에 티끌 묻히기 싫었다.. 27 변호인 2013/12/21 4,363
334059 구스이불 진짜 좋으네요 ㅠㅠ 10 ㅡㅡ 2013/12/21 4,537
334058 타미힐피거 구매대행시 사이즈 2 지르자 2013/12/21 6,189
334057 기숙학원 좀 아시나요? 광주 등용문학원 보내보신 82님들, 도와.. 6 협죽도 2013/12/21 1,515
334056 자기야 함익병 갈수록 인위적이고 남서방은 더 정감가는것 같아요 28 소탈해보여도.. 2013/12/21 11,554
334055 보리가 많은데 어떻게 하죠 7 보리싫어 2013/12/21 1,076
334054 깁스를 풀었는데.. 4 열흘 2013/12/21 1,750
334053 박근혜정부 청년위원회..장미란.손수조.박칼린등 7 청년위원회 2013/12/21 2,509
334052 불법을 묻어 버리면......육성 동영상 2 신념 2013/12/21 866
334051 고부열전) 굴사남 시어머니 연기 넘 잘하지않아요? 3 .... 2013/12/21 4,662
334050 꽃보다 누나 보니 여자들이 참 피곤한거같아요 38 할배와 누나.. 2013/12/21 14,172
334049 스키복 상의 없으면 그냥 패딩 입고 타면 되겠죠? 10 .. 2013/12/21 5,934
334048 정말 더러운 나라네요 1 2013/12/21 1,465
334047 고3 학생 읽을 영소설 추천 5 초봄냄새 2013/12/21 719
334046 박근령 남편 신동욱, ‘신이 된 대통령’ 영상 제작·배포 4 호박덩쿨 2013/12/21 2,108
334045 눈밑지방제거 해보셨거나 주변에서 보신분 4 ..... 2013/12/21 2,241
334044 예전 평준화시절에도 인서울은 4 어제 2013/12/21 1,328
334043 뉴욕시위 3보. 현장에는 이미 경찰들이 나와 있고 까스통 할.. 11 뉴욕 2013/12/21 2,442
334042 돼지마늘 아세요? 1 ... 2013/12/21 898
334041 옹정제의 여인들이란 중드 8 옹정옹정해 2013/12/21 2,854
334040 오로라 마지막회보니 작가가 마마한테 미안함을 느끼는듯 4 ........ 2013/12/21 2,831
334039 렌트카 대여해서 타인이 운전할 땐 조심하세요. 2 제주도가격 2013/12/21 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