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땡기는 가을

갱스브르 조회수 : 505
작성일 : 2013-10-18 22:44:27

별일이 없어도 집에만 있기엔 불안을 조장하는 가을

밥 후딱 먹고 비누냄새가 사라지기 전에 얼른 나선다

오전..가을 바람에 부딪혀 내 콧바람으로 들어오는 잔향이 좋다

한적한 평일 오전 광화문은 느리다

하늘 올려다보는 사람들

나두 목을 쭉 빼고 시선은 한껏 전방위다

왜 너무 좋으면 슬플까나...

모든 것이 예사로 안 보이고 안 들린다

다 뭔 상징 같고 계시 같다

가을은 가면 다시 온다

우린 가면 다시 올 수 없는 길을 간다

이 계절이 아쉬운 건지 내 세월이 아쉬운 건지

가을은 초연하고 씩씩하다

어쩜 이리 멎지담...

눈에 꼭꼭 눌러서 담아두었다

분위기도 잠시, 뻑뻑함이 밀려온다

너무 해바라기를 했나... 피부가 당긴다

가을은 꼭 건성 피부를 갖고 찾아오더라...ㅠ

IP : 115.161.xxx.20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806 (급질)지금ktx로서울가요..날씩궁금 4 대한아줌마 2013/10/19 793
    311805 기사 잘못쓰면 나한테 맞는다? 샬랄라 2013/10/19 829
    311804 송파구나 강남 서초구중에 괜찮은 교회 있을까요? 11 코코 2013/10/19 2,257
    311803 윤석열 수사팀 "국정원, 5만5천여 댓글 공작".. 샬랄라 2013/10/19 835
    311802 슈스케5 임순영 탈락 아쉽네요 16 시청자 2013/10/19 2,494
    311801 어디서 배운 버릇이냐고? ㅎㅎㅎ 1 가을 2013/10/19 919
    311800 미국 단기거주에 대해 궁금해요. 다녀오신 분이나 미국거주하신 분.. 12 미국 2013/10/19 2,055
    311799 혹시 김광석씨 기일이 가까웠나요? 6 ㅇㅇ 2013/10/19 1,423
    311798 살다살다 이렇게 좋은팝송은 처음인듯 . . 97 무한반복중 2013/10/19 36,621
    311797 남자는 80먹어도 애네요 ㅋ 2 326 2013/10/19 1,760
    311796 티아라 저질들이... 7 채널돌리고싶.. 2013/10/19 4,037
    311795 김용건 하정우 너무 보기 좋네요 16 멋짐 2013/10/19 16,084
    311794 82 쿡에 그릇 뒤집어 상표 보는 여자들 무척 많은 모양이에요... 34 진짜 2013/10/19 4,291
    311793 오늘 나혼자 산다 이성재씨 대학방문기 보고 펑펑 울었어요 4 // 2013/10/19 4,784
    311792 3개월된 우리아기 4 내맘에 초코.. 2013/10/19 1,241
    311791 아이땜에 너무 놀랐어요 26 .. 2013/10/19 10,425
    311790 월동 준비... 암막 커튼이 나을까요 아님 뽁뽁이가 나을까요 7 커텐 2013/10/19 3,038
    311789 우리도 사랑일까 지금 해요. 1 kbs1 2013/10/19 1,075
    311788 카스에 친구딸이 지 엄마 욕을 써 놨어요 4 카카오 2013/10/19 2,889
    311787 묵은지로 할 수 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4 요리조리 2013/10/19 1,679
    311786 이제 스케일링도 의료보험이 되나요? 3 fdhdhf.. 2013/10/19 1,920
    311785 고민이네요. 모임만 다녀오면 11 soo 2013/10/18 4,460
    311784 애들 홍삼 먹일때 어느정도 텀둬야하나요? 2 ... 2013/10/18 1,032
    311783 ebs에 지금 노틀담의 곱추 시작해요~~ 2 나비 2013/10/18 775
    311782 사랑과 전쟁 배우들.. 6 ,,, 2013/10/18 5,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