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금융내역 일년에 한번 조회해서 보여달라는게 큰부탁인가요?

나는야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3-10-18 19:08:07
돈 관련 남편 이야기는 해도 끝이 없어요.
마이나스 통장 총각때 쓴거 5천 이후 또 쓴거 2천
두번다 제돈으로 갚아줬구요.

마이나스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경제 관념이 없고 은행돈이 자기돈인줄 알아요. 마이나스 쓰고 이자야 매달 갚을 능력되면 상관없다 생각하구요.

이후 제돈으로 친구 빌려줘서 못받고 저몰래 시댁에 돈주다 걸리고... 보너스 받은거 좀 챙기고 등등...

신뢰가 없네요. 이제... 전 그래도 남편이고 같은배를 탔으나 니돈 내돈하는게 싫어서 이렇게 살았는데 지쳐요...
애 낳고 현실에 닥쳐보면 나아질까 했는데 역시 아니네요.

마이나스 통장은 여전히 존재하고 (남편만 쓴건 아니에요. 저도 혼자 아끼고 궁상떨며 사는게 너무 싫어서 나도 ㄱ은행돈좀 써보자 이랬네요. 최근...) 갚을 기회가 생겼어요.

근데 이거 갚고 이제 없이 살자 절대 이런거 만들지 말자 했는데 남편을 못믿겠어요. 그리고 혹시 남편이 저 몰래 만들고 나중에 제가 그걸 알게 된다면 그땐 진짜 못살것같아요.

그래서 제가 공인인증서로 어디가서 확인하면 금융 내역 나온다는데 국세청 홈페이지던지 뭐 어디던... 연말에 한번 보여달라고했더니 엄청 기분나빠하네요. 제생각엔 보너스 받아 혼자 꿍치고 한게 나올까봐 그러는거 같은데 남편은 제가 감시하는것같고 그런게 기분 나쁘데요. 지가 한짓은 생각도 안나나봐요...-.-

저 근데 확실히 두눈으로 사실을 알기전에는 미칠것같아요. 자꾸 일벌리고 속이고... 아 너무 괴롭네요. 제가 이렇게 마음니 지옥이고 힘든데 그거 하나 보면 살겠다는데 어려운것도 아닌걸 자꾸 숨기는게 절 더 답답하게 하네요...

인생선배님들 동생이라 생각하고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남편은 능력도 있고 애들한테는 참 좋은 아빠에요. 돈문제에 있어서 좀 그러네요... 다른 남편들도 다 이럴까요? 제가 오바하는건지요
IP : 110.70.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8 7:28 PM (110.70.xxx.198)

    아뇨 월급은 다 저 주네요. 뭐 대출갚고 생활비하면 남는것도 없지만요. 보너스룰 현금으로 받는데 좀 빼고 주는것같아요. 저의 경제 활동은 큰애 낳고 접었어요...

  • 2. -.-
    '13.10.18 7:33 PM (110.70.xxx.198)

    전체를 볼수는 없나봐요... 한꺼번에요. 그런게 있다더라 들은거같은데요.. 그나저나 이런 걱정하는 제가 다 한심한요...

  • 3. ...경험상
    '13.10.18 7:45 PM (118.221.xxx.32)

    남자가 화낼땐 뭔가 찔리는거더군요 저도 돈 빌려주는 문제로 많이 싸워서요
    요즘은 우린 수당통장은 쓰게 두고 월급만 제가 관리해요
    월급 내역도 제가 직접 볼수 있고요

  • 4.
    '13.10.18 7:54 PM (110.70.xxx.198)

    남편 공인인증서는 남편회사컴에 깔려있어요.
    회사에서 송금할이 있어서 집에 깔아달라는 못하겠고 그냥 일년한번 보기만 하고프네요

  • 5. 아 답답
    '13.10.18 8:25 PM (59.5.xxx.114)

    공인인증서 여러 기기에 복사보관 가능해요. USB애 복사해 오라고 하세요. 저도 예전에 그런일이 있어서 남편공인인증서로 여기저기 뒤지고 다닌 형사콜롬보 시절이 있어서 남일 같지않네요. NICE 신용평가 여기 사이트에서 회원가입하면 대출, 저축, 현금서비스 내역 금융기관 상관없이 좌르륵 나옵니다. 단,가입할때 남편핸폰등으로 인증넘버 갈수있으니 남편 잘때 몰래 하세요~ 그럼 화이팅.

  • 6. ....
    '13.10.19 4:47 PM (14.50.xxx.6)

    NICE신용평가있군요..저도 신랑 잘때 한번 조회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418 몸이 나른하고 찌뿌등 하고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파요 2 qq 2013/10/19 1,146
310417 발레와 요가 어느 운동이 좋을까요? 8 해리 2013/10/19 7,238
310416 아주버님이 .... 57 조카딸 2013/10/19 16,001
310415 혹시 최근 한샘 싱크대 설치하신분 계세요? 그거 집에와서 나무자.. 4 ... 2013/10/19 6,454
310414 작은 솜들어있는 인형들 어디에 버려야할까요/ 2 .. 2013/10/19 783
310413 전기렌지 터치식이 다이얼식보다 고장이 더 잘나는가요? 5 .. 2013/10/19 1,343
310412 일본 역대 아이돌 음반판매량 top20 2013년 7월기준.. 1 조다쉬 청바.. 2013/10/19 930
310411 1994 나쁘지 않네요 2 응답하라 2013/10/19 1,170
310410 샤*다마나 마쯔*마제품 사용하는분들 계세요? 3 독수리오남매.. 2013/10/19 506
310409 특례생 귀국후 내신성적 얼마나 반영되나요. 8 K.y 2013/10/19 2,059
310408 장례식 치뤄보신 분 계신지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16 도와주세요 2013/10/19 3,360
310407 맥가이버처럼 시간을 썼었는데.... 5 dfg 2013/10/19 1,130
310406 럭셔리블로거는 23 블로거 2013/10/19 18,663
310405 [원전]후쿠시마 재앙에 미국이 떤다 5 참맛 2013/10/19 2,236
310404 뭔가요 영애씨에서 2013/10/19 364
310403 윤석열 빠진 특별수사팀, 재판 내내 우왕좌왕 2 박원순 문건.. 2013/10/19 807
310402 야매미용의 폐해 6 ..... 2013/10/19 2,026
310401 신선로에 전이 들어가는 이유 4 mac250.. 2013/10/19 1,716
310400 남재준 원장, 체포된 직원에 “진술 말라” 지시 의혹 3 수사방해! 2013/10/19 623
310399 세탁기 오래 쓰신 분들, 몇년까지 써보셨나요? 9 ... 2013/10/19 1,827
310398 자취초보예요 뭘 사야할지 모르겟어요;;;; 21 자취초보 2013/10/19 3,184
310397 남자는 정말 사랑이 안 중요한가요??? 18 a 2013/10/19 5,791
310396 소소한 행복 하나 8 산다는것이 2013/10/19 1,775
310395 인기없다고 슬퍼하는 아이..어떻게 해줘야할까요? ㅇㅇ 2013/10/19 629
310394 오늘 7시 촛불집회 서울.근교분들은 모두 가자고요 13 서울광장 2013/10/19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