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금융내역 일년에 한번 조회해서 보여달라는게 큰부탁인가요?

나는야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13-10-18 19:08:07
돈 관련 남편 이야기는 해도 끝이 없어요.
마이나스 통장 총각때 쓴거 5천 이후 또 쓴거 2천
두번다 제돈으로 갚아줬구요.

마이나스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경제 관념이 없고 은행돈이 자기돈인줄 알아요. 마이나스 쓰고 이자야 매달 갚을 능력되면 상관없다 생각하구요.

이후 제돈으로 친구 빌려줘서 못받고 저몰래 시댁에 돈주다 걸리고... 보너스 받은거 좀 챙기고 등등...

신뢰가 없네요. 이제... 전 그래도 남편이고 같은배를 탔으나 니돈 내돈하는게 싫어서 이렇게 살았는데 지쳐요...
애 낳고 현실에 닥쳐보면 나아질까 했는데 역시 아니네요.

마이나스 통장은 여전히 존재하고 (남편만 쓴건 아니에요. 저도 혼자 아끼고 궁상떨며 사는게 너무 싫어서 나도 ㄱ은행돈좀 써보자 이랬네요. 최근...) 갚을 기회가 생겼어요.

근데 이거 갚고 이제 없이 살자 절대 이런거 만들지 말자 했는데 남편을 못믿겠어요. 그리고 혹시 남편이 저 몰래 만들고 나중에 제가 그걸 알게 된다면 그땐 진짜 못살것같아요.

그래서 제가 공인인증서로 어디가서 확인하면 금융 내역 나온다는데 국세청 홈페이지던지 뭐 어디던... 연말에 한번 보여달라고했더니 엄청 기분나빠하네요. 제생각엔 보너스 받아 혼자 꿍치고 한게 나올까봐 그러는거 같은데 남편은 제가 감시하는것같고 그런게 기분 나쁘데요. 지가 한짓은 생각도 안나나봐요...-.-

저 근데 확실히 두눈으로 사실을 알기전에는 미칠것같아요. 자꾸 일벌리고 속이고... 아 너무 괴롭네요. 제가 이렇게 마음니 지옥이고 힘든데 그거 하나 보면 살겠다는데 어려운것도 아닌걸 자꾸 숨기는게 절 더 답답하게 하네요...

인생선배님들 동생이라 생각하고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남편은 능력도 있고 애들한테는 참 좋은 아빠에요. 돈문제에 있어서 좀 그러네요... 다른 남편들도 다 이럴까요? 제가 오바하는건지요
IP : 110.70.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8 7:28 PM (110.70.xxx.198)

    아뇨 월급은 다 저 주네요. 뭐 대출갚고 생활비하면 남는것도 없지만요. 보너스룰 현금으로 받는데 좀 빼고 주는것같아요. 저의 경제 활동은 큰애 낳고 접었어요...

  • 2. -.-
    '13.10.18 7:33 PM (110.70.xxx.198)

    전체를 볼수는 없나봐요... 한꺼번에요. 그런게 있다더라 들은거같은데요.. 그나저나 이런 걱정하는 제가 다 한심한요...

  • 3. ...경험상
    '13.10.18 7:45 PM (118.221.xxx.32)

    남자가 화낼땐 뭔가 찔리는거더군요 저도 돈 빌려주는 문제로 많이 싸워서요
    요즘은 우린 수당통장은 쓰게 두고 월급만 제가 관리해요
    월급 내역도 제가 직접 볼수 있고요

  • 4.
    '13.10.18 7:54 PM (110.70.xxx.198)

    남편 공인인증서는 남편회사컴에 깔려있어요.
    회사에서 송금할이 있어서 집에 깔아달라는 못하겠고 그냥 일년한번 보기만 하고프네요

  • 5. 아 답답
    '13.10.18 8:25 PM (59.5.xxx.114)

    공인인증서 여러 기기에 복사보관 가능해요. USB애 복사해 오라고 하세요. 저도 예전에 그런일이 있어서 남편공인인증서로 여기저기 뒤지고 다닌 형사콜롬보 시절이 있어서 남일 같지않네요. NICE 신용평가 여기 사이트에서 회원가입하면 대출, 저축, 현금서비스 내역 금융기관 상관없이 좌르륵 나옵니다. 단,가입할때 남편핸폰등으로 인증넘버 갈수있으니 남편 잘때 몰래 하세요~ 그럼 화이팅.

  • 6. ....
    '13.10.19 4:47 PM (14.50.xxx.6)

    NICE신용평가있군요..저도 신랑 잘때 한번 조회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377 남자는 80먹어도 애네요 ㅋ 2 326 2013/10/19 1,702
310376 티아라 저질들이... 7 채널돌리고싶.. 2013/10/19 3,943
310375 김용건 하정우 너무 보기 좋네요 16 멋짐 2013/10/19 16,023
310374 82 쿡에 그릇 뒤집어 상표 보는 여자들 무척 많은 모양이에요... 34 진짜 2013/10/19 4,221
310373 오늘 나혼자 산다 이성재씨 대학방문기 보고 펑펑 울었어요 4 // 2013/10/19 4,716
310372 3개월된 우리아기 4 내맘에 초코.. 2013/10/19 1,175
310371 아이땜에 너무 놀랐어요 26 .. 2013/10/19 10,349
310370 월동 준비... 암막 커튼이 나을까요 아님 뽁뽁이가 나을까요 7 커텐 2013/10/19 2,855
310369 우리도 사랑일까 지금 해요. 1 kbs1 2013/10/19 994
310368 카스에 친구딸이 지 엄마 욕을 써 놨어요 4 카카오 2013/10/19 2,832
310367 묵은지로 할 수 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4 요리조리 2013/10/19 1,570
310366 이제 스케일링도 의료보험이 되나요? 3 fdhdhf.. 2013/10/19 1,859
310365 고민이네요. 모임만 다녀오면 11 soo 2013/10/18 4,373
310364 애들 홍삼 먹일때 어느정도 텀둬야하나요? 2 ... 2013/10/18 847
310363 ebs에 지금 노틀담의 곱추 시작해요~~ 2 나비 2013/10/18 721
310362 사랑과 전쟁 배우들.. 6 ,,, 2013/10/18 5,498
310361 제주변에는 연애 안해본 친구들이 오히려 결혼 빨리하던데..ㅜ 5 ㄴㄴ 2013/10/18 2,595
310360 초딩 5년 토익점수좀 봐주세요.^^ 3 푸른맘 2013/10/18 1,465
310359 애들이 엄마가 필요없을때가 언제일까요? 3 .. 2013/10/18 1,806
310358 골든리트리버 키우는데.아파트이사.알아보는데요.고층 안좋을까요? 29 골든이 2013/10/18 3,686
310357 그래비티 보고 왔어요.스포 있을지도 몰라요 3 ㄷㄷㄷ 2013/10/18 1,533
310356 BB, CC, CB, VB 크림들 어떠셨나요? 2 가볍게 2013/10/18 3,384
310355 안색 안좋다는말이 무슨뜻 인가요? 4 딸기체리망고.. 2013/10/18 1,254
310354 동네엄마와의 관계.. 갑갑하네요.. 7 m 2013/10/18 4,517
310353 꿰맨 상처에도 콘트라벡스 효과있나요? 2 봉합 2013/10/18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