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금융내역 일년에 한번 조회해서 보여달라는게 큰부탁인가요?

나는야 조회수 : 1,601
작성일 : 2013-10-18 19:08:07
돈 관련 남편 이야기는 해도 끝이 없어요.
마이나스 통장 총각때 쓴거 5천 이후 또 쓴거 2천
두번다 제돈으로 갚아줬구요.

마이나스가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경제 관념이 없고 은행돈이 자기돈인줄 알아요. 마이나스 쓰고 이자야 매달 갚을 능력되면 상관없다 생각하구요.

이후 제돈으로 친구 빌려줘서 못받고 저몰래 시댁에 돈주다 걸리고... 보너스 받은거 좀 챙기고 등등...

신뢰가 없네요. 이제... 전 그래도 남편이고 같은배를 탔으나 니돈 내돈하는게 싫어서 이렇게 살았는데 지쳐요...
애 낳고 현실에 닥쳐보면 나아질까 했는데 역시 아니네요.

마이나스 통장은 여전히 존재하고 (남편만 쓴건 아니에요. 저도 혼자 아끼고 궁상떨며 사는게 너무 싫어서 나도 ㄱ은행돈좀 써보자 이랬네요. 최근...) 갚을 기회가 생겼어요.

근데 이거 갚고 이제 없이 살자 절대 이런거 만들지 말자 했는데 남편을 못믿겠어요. 그리고 혹시 남편이 저 몰래 만들고 나중에 제가 그걸 알게 된다면 그땐 진짜 못살것같아요.

그래서 제가 공인인증서로 어디가서 확인하면 금융 내역 나온다는데 국세청 홈페이지던지 뭐 어디던... 연말에 한번 보여달라고했더니 엄청 기분나빠하네요. 제생각엔 보너스 받아 혼자 꿍치고 한게 나올까봐 그러는거 같은데 남편은 제가 감시하는것같고 그런게 기분 나쁘데요. 지가 한짓은 생각도 안나나봐요...-.-

저 근데 확실히 두눈으로 사실을 알기전에는 미칠것같아요. 자꾸 일벌리고 속이고... 아 너무 괴롭네요. 제가 이렇게 마음니 지옥이고 힘든데 그거 하나 보면 살겠다는데 어려운것도 아닌걸 자꾸 숨기는게 절 더 답답하게 하네요...

인생선배님들 동생이라 생각하고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참고로 남편은 능력도 있고 애들한테는 참 좋은 아빠에요. 돈문제에 있어서 좀 그러네요... 다른 남편들도 다 이럴까요? 제가 오바하는건지요
IP : 110.70.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8 7:28 PM (110.70.xxx.198)

    아뇨 월급은 다 저 주네요. 뭐 대출갚고 생활비하면 남는것도 없지만요. 보너스룰 현금으로 받는데 좀 빼고 주는것같아요. 저의 경제 활동은 큰애 낳고 접었어요...

  • 2. -.-
    '13.10.18 7:33 PM (110.70.xxx.198)

    전체를 볼수는 없나봐요... 한꺼번에요. 그런게 있다더라 들은거같은데요.. 그나저나 이런 걱정하는 제가 다 한심한요...

  • 3. ...경험상
    '13.10.18 7:45 PM (118.221.xxx.32)

    남자가 화낼땐 뭔가 찔리는거더군요 저도 돈 빌려주는 문제로 많이 싸워서요
    요즘은 우린 수당통장은 쓰게 두고 월급만 제가 관리해요
    월급 내역도 제가 직접 볼수 있고요

  • 4.
    '13.10.18 7:54 PM (110.70.xxx.198)

    남편 공인인증서는 남편회사컴에 깔려있어요.
    회사에서 송금할이 있어서 집에 깔아달라는 못하겠고 그냥 일년한번 보기만 하고프네요

  • 5. 아 답답
    '13.10.18 8:25 PM (59.5.xxx.114)

    공인인증서 여러 기기에 복사보관 가능해요. USB애 복사해 오라고 하세요. 저도 예전에 그런일이 있어서 남편공인인증서로 여기저기 뒤지고 다닌 형사콜롬보 시절이 있어서 남일 같지않네요. NICE 신용평가 여기 사이트에서 회원가입하면 대출, 저축, 현금서비스 내역 금융기관 상관없이 좌르륵 나옵니다. 단,가입할때 남편핸폰등으로 인증넘버 갈수있으니 남편 잘때 몰래 하세요~ 그럼 화이팅.

  • 6. ....
    '13.10.19 4:47 PM (14.50.xxx.6)

    NICE신용평가있군요..저도 신랑 잘때 한번 조회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609 국영수는 잘해도, 기본 상식은 잘 모르는 딸을 보면 16 이과생엄마 2013/12/14 3,615
331608 내년 7세되는 남아 데리고 해외여행 가는거 말이에요. 18 고민 2013/12/14 2,241
331607 요즘 돌잔치 부조 얼마나 하나요? 6 2013/12/14 2,494
331606 이번 북 장성택 사건에서 완전 배꼽쥐는 코메디 장면 ㅋㅋㅋ 6 호박덩쿨 2013/12/14 3,282
331605 저 어쩌면 좋을까요.. 3 하늘바라기2.. 2013/12/14 1,576
331604 도곡동사시는분들~ 피아노레슨어떻게하시나요? 3 피아노 2013/12/14 1,711
331603 수타벅스 캔커피 맛있어요 2 ,, 2013/12/14 1,174
331602 안마의자 쓰시는분(아파트에서는 소음이 심한가요?) 7 커피 2013/12/14 7,532
331601 코스트코 푸드코트 새로운메뉴 어떤가요? 5 mmm 2013/12/14 2,412
331600 전기세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 6 행운목 2013/12/14 1,006
331599 월 500에 스트레스 12 40대아짐 2013/12/14 4,459
331598 갑상선 수술하고 목이 계속 부어있다면? 푸들푸들해 2013/12/14 864
331597 뉴바란스오리털패딩을 2 세탁 2013/12/14 1,260
331596 문경에 가족1박 갈곳추천부탁드려요. 4 카레라이스 2013/12/14 1,495
331595 아우 미국 쨈은 왜 이렇게 달아요? 28 어질 어질 2013/12/14 4,374
331594 어그 숏 어떤가요? ,,, 2013/12/14 672
331593 보일러실 온도가 낮으면 난방비 더 많이 나오나요? 추워 2013/12/14 2,223
331592 철도노조파업 지지 아고라서명 10 2013/12/14 848
331591 마음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 다른 사람 소개 받기도 싫네.. 21 ... 2013/12/14 3,217
331590 프랜차이즈 중 젤 맛없는 커피 91 커피 2013/12/14 14,616
331589 새아파트에 남향 7 너머 2013/12/14 2,025
331588 임신관련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ㅌㄲ 2013/12/14 934
331587 내년에 초등학교 올라가는 조카들 선물 5 novel 2013/12/14 1,002
331586 어른들 쓰시기 좋은 데스크탑 컴퓨터 추천해주세요~ 2 컴퓨터 2013/12/14 1,315
331585 42살.240만원 받고 9-6,9-12시 칼퇴근, 스트레스 전혀.. 24 괜찮은건가요.. 2013/12/14 12,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