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명한 대처방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에휴 조회수 : 904
작성일 : 2013-10-18 18:52:39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6학년 담임교사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황당 불쾌한 일이 있어 대처방법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오후에 졸업생 2명이 놀러오겠다는 전화가 와서 함께 교실에서 간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저희반졸업생 및 다른반 졸업생 4명이 간식을 보고 들어와서 같이 몇개 집어먹었습니다.

현재 제가 임신 중인데 그걸 몰랐던 나중에 온 무리 아이들이 임신 하셨냐고 하길래 그래 하하하 하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다른반이었던 여학생이 "섹스했어 섹스 섹스"라고 제 뒤에서 이야기하며 지나갔습니다. 저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가 아니어서 거기 있던 전원이 들었습니다.

성희롱으로 신고할테니 월요일에 보자고 하였습니다. 제 전화번호를 알아본 모양인지 전화로 사과를 하였지만 진실이 느껴지지 않아 더 속상합니다.

이럴 경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신고할 마음이 없지만 그냥 넘어가기에는 기분이 몹시 상합니다........
IP : 175.211.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8 7:16 PM (218.238.xxx.159)

    학생 부모에게 전화하고 부모에게도 사과받으세요

  • 2. 헉....
    '13.10.18 7:31 PM (1.215.xxx.162)

    말세네요 말세
    에혀...

  • 3. ...
    '13.10.18 7:37 PM (118.38.xxx.244)

    진짜 말세네요 말세 ...

  • 4. 에휴
    '13.10.18 7:51 PM (175.211.xxx.152)

    현재 저희반 아이들도 저를 보며 그렇게만 생각하는걸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제는 졸업생도 멀리 해야겠네요ㅜㅜ

  • 5. 에휴
    '13.10.19 11:27 AM (175.211.xxx.152)

    회전목마님 제가 학생에게 너도 네 부모의 섹스 결과란 이야기를 했다면 성희롱으로 저에게 더 큰 문제가 생겼을 거예요. 순화된 표현 역시 학부모가 문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꾹 삼킨 거에요. 제가 너무 어렵게생각하는 건가 싶어 더 속상합니다.

  • 6. 정말
    '13.10.19 11:57 AM (115.137.xxx.52)

    암담하네요.
    정말 말세인가요??? ㅠ.ㅠ
    초등1학년 아이 키우고 현재 임신중인 엄마로서 애들이 너무 무서워요.

  • 7. 에휴
    '13.10.19 1:48 PM (175.211.xxx.152)

    그래도 애들 대부분 착하고 성실한 편이에요. 그덕에 저도 힘내서 열심히 학교 다니고 있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097 애키우고 사는동안 친구 한명도 안만나고 사는분들 많으세요? 1 휴유유 10:44:11 154
1673096 멀어졌지만 정보물을때만 집요하게 연락하는 지인 4 ... 10:41:50 210
1673095 세상은 참 재밌어요;; 10:40:42 251
1673094 저들에게도 피해보상 제대로 받아냅시다 우리도 10:39:50 65
1673093 국짐것들 공수처 안 오는거 알고 관저 간거에요 1 ㅂㅂ 10:39:10 368
1673092 가습기 틀면 실내 미세먼지수치가 올라가요 3 ㄱㄴㄷ 10:38:02 182
1673091 내란수괴 서포트 오동운 공수처장 처벌 2 내란공범들 10:37:30 296
1673090 공수처 "어느단계 되면 검찰에 수사 재이첩 고려…역할 .. 13 ... 10:36:17 825
1673089 부정선거 주장은 극우만? 17 더플랜 10:33:08 293
1673088 사상초유 국가기관의 무력충돌이 일어날수 있겠네요 13 ㅇㅇ 10:32:10 1,082
1673087 오늘 갈비찜 할건데요 1 111 10:29:49 188
1673086 다들 정청래 의원께 전해주시면 안될까요? 1 .. 10:28:06 879
1673085 이정재는 임세령 부모님한테 사위 대접 26 탄핵탄핵 10:26:58 2,007
1673084 공수처,윤 체포영장 경찰에 넘겨 8 이제와서 10:25:29 720
1673083 천하람 "尹 관저 간 국힘 의원들부터 체포해야…공무집행.. 10 박제 10:20:59 1,239
1673082 유시민 작가 민들레 칼럼 3 ㅇㅇ 10:20:52 1,016
1673081 이지은 전 총경 정리 10 하늘에 10:20:29 1,308
1673080 어제 다리미 패밀리 보신 분 10:18:36 338
1673079 이테일유에스 아시는 분? 영양제 10:17:44 56
1673078 기간제 교사는 한 학교에 오래있나요? 11 나이 10:17:17 670
1673077 지맘에 안들면 모조리 다 불법이라니...자기가 곧 법이라는 건가.. 15 진짜 싸패 10:15:13 987
1673076 경찰이 무서운가보네요 11 ..... 10:15:05 1,958
1673075 노무현 대통령의 하루 10 이뻐 10:14:29 757
1673074 새언니가 공황장애로 집 밖을 못나간다더니 ㅋㅋ 67 ㅋㅋ 10:14:22 3,490
1673073 헤어질 사유되겠죠. 12 10:13:49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