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부시게푸른하늘을보고울어버렸네요.

가을을타나봐요. 조회수 : 1,094
작성일 : 2013-10-18 17:23:52

출판일을하는프리랜서입니다.

그냥한달에120만원정도버는....

많이는아니지만 그래도 저를위해쓸수있는돈이지요.

오늘도일때문에 종로갔다오는데

문득올려다본하늘이 너무도 푸르르고좋아

덕수궁까지가게되었는데

왜 지난날의 아픔은 날 놓아주질않는지 모르겠네요.

50먹은 아줌마가 덕수궁안을 거닐며 제데로 울었네요.

지난 10여년동안 무수히 남편이 바람핀걸알게되었구

그냥 덮었네요.

근데  제가 잘살아지는줄알았는데  문득문득 제인생이

한번밖엔없는 제인생이 너무도 가엽다구해야하나?

친정엄마는  50넘어가면 인생다거기서거기라구 하시는데

정말그럴까요?

정말 단순한 소망갖구 사는사람입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가족들과 소소한 행복느끼면서 그렇게 늙어가구

싶었는데.....

돈도 정말 먹구살정도만있으면 된다생각하는사람입니다.

집에선 말을잃었네요.  하루에 한마디도 안하게되구,

외출도 항상혼자만하구싶어하구 맛있는것두,뭐든 혼자만하게되네요.

친구도  언니,동생도싫구 작은 내세계가 생긴거같아요.

그누구도 필요없는 제세계가 생긴거같아요.

기쁨도 슬픔도 혼자느끼구 , 가족과 같이있는데도 혼자사는 느낌입니다.

남편이랑같이늙고 살아지는게 너무도 서럽게느껴지는사람 마음에

가을하늘을 보는순간 이성을 잠시놓아버렸나봅니다.

IP : 118.36.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JS
    '13.10.18 5:29 PM (223.62.xxx.132)

    이혼하세요~!!왜 참고사세요?
    그나이면 자식들도 다컸을텐데

  • 2. 언제나 외톨이
    '13.10.18 5:37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글쓴님 제게 톡하시지 ᆢ?
    저도 오늘 11시부터 3시사이 시청앞광화문 시청도서관
    배회했다는~~~ 저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은둔형 외톨이
    하다가 가을을 타는지 넘 외로워 내가 먼저 친구들과
    약속하고 만나고해봤는데 가슴에 구멍만 더 뻥 뚫렸
    을뿐, 암튼 사는게 재미없는 일 인추가요 동지!

  • 3. ...
    '13.10.18 5:48 PM (112.186.xxx.74)

    저는 30대인데 그러네요 뭔가 허무하고 내가 왜 사나..하면서 돌아 다녔어요 동네..
    아직 미혼인데 그래요
    뭔가 허무해요..

  • 4. ....
    '13.10.18 6:58 PM (39.113.xxx.59)

    저도 마음이....
    가을 눈 부시게 푸른 하늘 정말로 좋아하는데
    서늘한 날엔 또 그 하늘이 슬프게 아리죠
    훌훌 털어버리세요
    나를 위해서 멋진 나를 위해서 사세요
    좋은 책도 읽으시고 영화도 보시고 전시회도 가시고
    친구들도 만나세요
    원글님 힘 내시라고 기를 날려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645 두살아기 집에만 있는거 괜찮을까요? 7 2013/11/28 1,616
325644 입시관련해서 오류보이길래 지적해드립니다(최근 많이 읽은글) 40 의도 2013/11/28 3,920
325643 광주상무지구 예술의전당근처 미용실, 호텔 추천해주세요!^^ 2 결혼식가요 2013/11/28 1,175
325642 도대체 아이허브나 구대는 어떻게 미국이나 한국에 싸 1 ㄷㄷㅊ 2013/11/28 1,949
325641 모유수유끝나고 살빼는방법 다이어트 2013/11/28 760
325640 근데 옛날 코트가 원단은 더 좋은가봐요? 8 ... 2013/11/28 3,419
325639 다른병원 다녀온걸 담당의가 알수도 있나요?? 9 ㅂㅂ 2013/11/28 2,708
325638 나이들수록 늘어놓고 사네요..ㅠ 5 아놔... 2013/11/28 1,747
325637 헐 탄단지만 섭취하면 죽나요? 3 추블리사랑해.. 2013/11/28 1,388
325636 결혼 5 .... 2013/11/28 1,138
325635 외모 조언 2 ... 2013/11/28 1,097
325634 뱀부얀 타올 저만 그런가요? 13 세면타올 2013/11/28 20,663
325633 절임배추 어디서 주문할까요?도와주셔요^^ 4 김장 2013/11/28 1,336
325632 일일드라마'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나오는 배우 머리 가발 2013/11/28 1,137
325631 강금원 회장 외아들 강석무가 말하는 아버지와 고 노무현 대통령 11 우리는 2013/11/28 7,615
325630 77사이즈가 이런 패딩입으면 뚱땡이로 보일까요..? 11 나77이야 2013/11/28 2,900
325629 남편의 사업 실패 경험하신 분 계시나요? 조언 부탁 5 답답합니다... 2013/11/28 2,501
325628 檢 '채동욱 의혹' 서초구 국장 소환 조사중(1보) 세우실 2013/11/28 1,168
325627 1월 해외여행지 스페인 어떤가요? 6 여행지추천해.. 2013/11/28 3,367
325626 알려주세요.... 4 딱지 2013/11/28 559
325625 주거지역에 정비공장이 들어옵니다. 도와 주셔요. 2 내곡보금자리.. 2013/11/28 1,006
325624 마이클잭슨 춤과 노홍철 저질춤의 차이는 무얼까요 ㅠㅠ 11 술개구리 2013/11/28 2,357
325623 4인가족보험비 37만(건강보험,종신제외)...과한가요? 1 민트1010.. 2013/11/28 1,190
325622 마른풀 다시 살아나..... 기린 2013/11/28 733
325621 남자들 볼때 좀 유심히 보는 부분있나요? 3 123 2013/11/28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