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일을하는프리랜서입니다.
그냥한달에120만원정도버는....
많이는아니지만 그래도 저를위해쓸수있는돈이지요.
오늘도일때문에 종로갔다오는데
문득올려다본하늘이 너무도 푸르르고좋아
덕수궁까지가게되었는데
왜 지난날의 아픔은 날 놓아주질않는지 모르겠네요.
50먹은 아줌마가 덕수궁안을 거닐며 제데로 울었네요.
지난 10여년동안 무수히 남편이 바람핀걸알게되었구
그냥 덮었네요.
근데 제가 잘살아지는줄알았는데 문득문득 제인생이
한번밖엔없는 제인생이 너무도 가엽다구해야하나?
친정엄마는 50넘어가면 인생다거기서거기라구 하시는데
정말그럴까요?
정말 단순한 소망갖구 사는사람입니다.
열심히 일하면서 가족들과 소소한 행복느끼면서 그렇게 늙어가구
싶었는데.....
돈도 정말 먹구살정도만있으면 된다생각하는사람입니다.
집에선 말을잃었네요. 하루에 한마디도 안하게되구,
외출도 항상혼자만하구싶어하구 맛있는것두,뭐든 혼자만하게되네요.
친구도 언니,동생도싫구 작은 내세계가 생긴거같아요.
그누구도 필요없는 제세계가 생긴거같아요.
기쁨도 슬픔도 혼자느끼구 , 가족과 같이있는데도 혼자사는 느낌입니다.
남편이랑같이늙고 살아지는게 너무도 서럽게느껴지는사람 마음에
가을하늘을 보는순간 이성을 잠시놓아버렸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