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사채를 썼나봐요 ㅠㅠㅠ

이눔의 자슥 조회수 : 5,923
작성일 : 2013-10-18 13:39:44

남동생이 하는일없이 있더니만

 

드디어 산와머니 뭐 이런데서 600만원을 대출을 했네요

 

부모님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정말 대책없는 놈입니다.

 

문제는 이일을 해결해야하는 본인은 정작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도 않는다는거죠

 

이자도 못갚으니 이제 독촉장이 날라오는것같은데

 

어찌해야할지 ㅠㅠㅠ 이돈을 갚아주면 또 이짓을 하고 다닐꺼고

 

안갚으면 이자에 이자가 불어 그것도 답이 아니고

 

정말 호적을  파버리고 싶습니다.

 

결단을 내야할것같은데

 

은행거래를 아예 막아버리는 방법 같은거는 없나요?

 

 

IP : 182.221.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8 2:04 PM (27.117.xxx.75)

    이미 신용불량자가 되어서 새카드 발급받거나
    은행거래는 힘들것 같습니다.
    집으로 갚을때까지 매일 전화 올겁니다..
    어떻게 보면 안갚는게 좋을것도 같은데
    그 사달림이란..

  • 2. 음.
    '13.10.18 2:07 PM (58.237.xxx.4)

    당사자의 재산이나 급여, 수당 같은게 있나요?
    웬만하면 당사자와 이야기하고 결정했으면 합니다.
    돈 대신 갚아주는 이런 우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아직 어린 나이에 경제적인 사고가 제대로 성립이 안되있는 나이(?)에
    대신 갚아준다면 그게 그대로 습관이 되어버려 진짜 압류같은 대형사고 치더라구요.

    그러니 제일 좋은 건 자기 스스로 갚도록 주위에서 도와주는 것이고
    그게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크다면 개인회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신경쓰이시겠어요.

  • 3. 절대
    '13.10.18 2:45 PM (204.191.xxx.67)

    도와주지 마세요.. 가까운 미래를 보면 돈을 갚아주는게 결코 동생을 도와주는게 아니예요.
    자기가 벌인 일 자기가 수습하면서 배워가야죠.
    그리고 평생 호구 되는 지름길이예요.

  • 4. ..
    '13.10.18 3:15 PM (112.186.xxx.74)

    그거 갚아주면 또 같은일 반복 되요
    부모님이야 당연히 이놈의 자식 하면서 없는돈 털어 급한불 끄시겠죠
    그런데 몇달 안가 또 같은일 일어 나요

  • 5. 무한반복의 첫시작
    '13.10.18 3:51 PM (110.5.xxx.80)

    사채빚 독촉장 받고 부모님이하 가족들의 심려가 아주 크시죠?
    사고친놈은 연락두절이구요, 사채업자한테 연락은 오고 지금 심정이 말이 아닐겁니다.

    저희집의 유일한 아들도 첫시작이 그랬습니다.

    사채쓰고, 잠수타버린게 첫 시작이었죠.

    저희는 사채라는말에 겁이나고 이자가 이자를 불리고 300백만원이 금새 500으로 늘어나는데 겁이나서 덜컥 갚아줘버렸습니다.

    사채빚갚고난이후 남동생은 풀이 죽은 모습으로 기어들어와서 앞으론 이런일이 없을거라고 가족들과 약속을 했지만 반년도 못가서 두번째 사채빚을 지고 또 잠적을 했었습니다.

    충격먹었지만 다시 갚아줬습니다.

    아들놈이 신용불량자가 되면 앞으로 취직할일도 까마득하다고 다시 갚아줬고 며칠뒤에 다시 들어와서 하는말이 첫번째때 사채빚을 자기도 갚아보겠다고 나름 했는짓이 사채를 빌려서 사채를 갚기위해 다른곳에서 또 사채를 졌던것이고 이건 자기가 해결해볼려고 노력할만큼했다고 갠적으론 한푼도 쓰지않았다고 항변을 하더군요.

    이게 시작이었습니다.

    세번째 사채빚을 또 쓰고 잠적할때쯤엔 집으로 오는 사채독촉장을 모두 가로채고 연락은 본인이 받고 이러다보니 사채빚의 이자가 이자를 불려서 천단위로 액수가 늘어나니 또 잠적을 해버렸죠.

    그때도 갚아줬습니다.

    천단위로 불어난 사채빚은 불어나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감당이 불가능하니까요.


    네....그게 시작이었단것을 그땐 몰랐습니다.

    사채빚은 선이자를 떼기때문에 100백만원 빌리면 내손에 쥐는돈은 70만원 정도였고, 갚지못하면 100백만원에 연체 이자가 붙어서 금새 120, 150, 200이렇게 불어나더라구요.

    동생놈이 쓴돈은 70만원인데 갚아야할사채빚은 몇백이 되는 어이없는일까지 벌어졌죠.


    나중엔 자기도 항변을 하더라구요.

    감히 사채업자한텐 말한마디도 못하면서 가족들한텐 자긴 별로 돈쓴게 없고, 가족들이 내게 해준게 뭐가 있냐.
    진작 내게 다른부모들처럼 풍족하게 해줬더라면 내가 사채에 손을 댔을까, 나도 잘해보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건데 왜 나를 나무라고 원망만하느냐.

    가족들이 나를 이렇게 대접하는데 내가 뭔일을 해도 제대로 해내는게 없는거다 이런식으로 원망을 쏟아내더군요.

    글쓴님..

    이게 시작입니다.

    600백만원이란 금액이 1천만원으로 늘어날까봐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시죠?

    그런데 지금 갚아버리면 동생분은 1년이내에 다시 사채빚을 또 님집으로 독촉장 날려보내줄겁니다.


    지금 잠수탄것은, 본인이 감당하지못해서 몸을 피한것이기도하지만 가족들의 질타또한 받기 싫어서가 더 큽니다.

    저희 가족이 처음 사채빚을 통보받았을땐 놀라고 당황스럽고 동생놈 보기만하면 가만두지 않을기세로 불타오르지만 옆에 동생놈이 없습니다.

    일명 소나기는 피하자 전법인거죠.

    가족들끼리 속만 끓다가 빚갚아준뒤에 동생놈이 들어올때쯤이면 처음 사채빚독촉장을 받았을때만큼의 전투의지는 어느정도 꺽여있는 상황이거든요.

    가족들이 분노하고 화를 내도, 이미 빚은 다 갚아진 상황인거고 본인이 앞으로 잘하겠다라는 말한마디만 하고 나면 모든일이 다 만사형통 해결완료된거죠.

    아참...제 동생놈은 자살시도까지 했습니다.

    부모가 나를 믿지않으니 살가치도 없는 인간이라면서 약먹고 위세척도 한번 해주고....칼로 자기 손목도 그어서 온집안을 피칠갑까지 하더군요.

    그래도...계속 사채빚을 쓰고 제정신 못차리고 인간말종의길로 걸어갔습니다.


    님동생분이 제동생처럼 인간말종이 되느냐, 제정신차리느냐는 이번에 달렸습니다.

    빚갚아주지마세요.

    600만원이 3천만원으로 불어나도 갚아주지마세요.

    독촉전화오면 빚낸사람은 아들이니 아들한테 전화하시고, 우린 땡전한푼도 갚아줄 생각없다.

    아들놈 잡아다 팔아먹든 죽이던 살리던 맘대로 하시라고 하고 전화 끊으세요.


    사채업자가 집으로 전화오는 이유는 돈 갚아줄사람이 사채빚을 쓴 당사자가 아닌 가족들이란것을 아니까 전화 오는겁니다.

    무시하시고 계속 전화오면 불법독촉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셔요.

  • 6. ...
    '13.10.18 4:59 PM (211.203.xxx.140)

    그 사채말고 다른건은 없는지 잘 알아보세요
    여기저기 빌려다쓰는데 다 불지 않더라고요...

  • 7. ..
    '13.10.18 5:09 PM (122.36.xxx.75)

    잠적하기까지..죄질이 나쁘네요....
    잠적하면 남은가족은 생각안하나...
    갚아주지마시고, 독촉하는사람들한테 한번만 더 연락하면 금감원에 신고한다하세요

  • 8. ..........
    '13.10.18 5:58 PM (58.29.xxx.17)

    근데 궁금한데 제 아는 사람도 600만원 빌렸던데 무슨 공식이 있나요?

    저도 600만원 갚아준 사람으로서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524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제2의 국정원 사건’되나 1 25년만군의.. 2013/10/18 411
311523 1만 4천개 약국에서 싼약 바꿔치기를 하고 로비해서 조사를 무마.. 5 신현호 2013/10/18 684
311522 비타민, 미네랄 종합비타민 외에 또 챙겨 드시나요 ㅇㅇㅇ 2013/10/18 624
311521 베충이라 하지마세요. 일베충이 정확한 명칭입니다. 6 ㅇㅇㅇㅇ 2013/10/18 607
311520 한국일보 기사 제일 공정한듯합니다 7 서울남자사람.. 2013/10/18 1,068
311519 WHO, 처음으로 대기오염 발암물질로 규정 샬랄라 2013/10/18 389
311518 질문있어요~수시전형 특정영역 집중이수자 사정관 전형이요 고2맘 2013/10/18 588
311517 아이이야기에요- 삭제해요 8 짠해요 2013/10/18 1,028
311516 오이랑 당근이 상극인가요? 8 모르겠어요 2013/10/18 15,093
311515 집 값 4 경기도민 2013/10/18 1,539
311514 병원 가봐야겠어요 1 ㅁㅁ 2013/10/18 671
311513 버스커버스커 싫어하는이유를 나도 잘모르겠어요. 20 나도이상함... 2013/10/18 2,630
311512 상속자들 달달하니 좋네요. 가을타나봐 ㅋㅋ 4 ... 2013/10/18 1,579
311511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짐승같이 저열' 한국인 비하.. 4 파면하라 2013/10/18 726
311510 소지섭 앓이중....^^ 5 소지섭좋아 2013/10/18 1,708
311509 옵티머스 뷰2 어때요? 2 2013/10/18 991
311508 40대 스카프 중저가로 좀 추천해 주세요. 1 가을 2013/10/18 1,868
311507 왜 저를 불편해 할까요 7 사람 2013/10/18 5,294
311506 물로 지워지는 펜? 문방구에 파나요? 1 2013/10/18 565
311505 콩나물 저처럼 먹는분들 있나요? 9 2013/10/18 2,606
311504 밤시간대 4시간 정도 아이봐주는 서비스 아시나여? 5 ㅇㅎ 2013/10/18 1,440
311503 독립으로 처음 전세 구하고 있는 중인데요 4 독립선언 2013/10/18 854
311502 학부모님들, 피아노 언제까지 가르치시나요? 4 YJS 2013/10/18 1,956
311501 유기냥을 데려왔는데... 6 쪽빛 2013/10/18 1,097
311500 화장실에서 넘어졌어요... ..... 2013/10/18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