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현실직시를 했어요

나무껍질 조회수 : 21,704
작성일 : 2013-10-18 12:11:58
어제 오랜만에 강남역에서 친구들을 만났어요
통화는 자주하지만 몇년만에 만나는 친구도 있고
그랬어요 우리 나이 사십대초반...
몇몇의 친구들은 외모나 몸매 자신감이 높은 애들이라
살쪘다는 친구들 하소연에 입바른 소리도 잘하고
본인들은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일장연설도 전화로
잘해서 당사자 빈정상하게 만들기도 하고 여튼 그랬어요
저는 좀 멀리 사느라 약속시간을 못 맞춰서
맨 마지막에 들어섰는데.....
오랜만에 만난 내친구들 모습을 보니 왜 그렇게
서글픈지요
나름 젊음의 끈을 놓지 않고 관리를 한다는 친구들
조차도 감출수없는 노화의 흔적....
푸석하고 숱없는 정수리, 건조해서 웃을때마다 쭉쭉
그어지는 잔주름, 나름 꾸미고 명품백하나씩 메고나왔지만
되려 애잔함이 느껴지고 몸매자랑 하던 친구 앙상한
허벅지... 우린 이제 객관적으로 여성성에서 멀어지고
있구나 하는 자괴감 초라함이 들더라구요
유명 샐러드 부페라 그시간에 우리들 말고도 넓은 매장
반이상의 손님이 학부모 모임 친목모임 많던데
그중 어느 누구도 빛나게 아름답고 훤한 사람은
없더라구요 아닌 말로 82 자게에 미인글 날씬몸매글
보면 참 사십대 미인도 많고 늘씬한분들도 많던데
현실은 아닌거같아요
저도 처녀땐 나름 이쁘다 훤칠하다 소리좀들어
외모 자신감도 없지 않았는데 이건 나만의 대착각이었구나
현실직시하고 돌아왔네요 서글픕니다
IP : 218.52.xxx.169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3.10.18 12:15 PM (68.49.xxx.129)

    뭔가...좀..외모만 보고 오셨나여?..ㅜㅜ 외모가 가장 빛나고 완벽해야 하는게 현실?.. 오랜만에 친구들 모이셨는데 다른 데도 좀 포커스 맞춰서 보시지..

  • 2. ...
    '13.10.18 12:16 PM (118.221.xxx.32)

    오랜만에 보니 더해요
    나이가 어디 가겠어요 연예인도 아니고.. 돈 팍팍 들여서 전문 관리 받는거 아니면요

  • 3. 원글
    '13.10.18 12:20 PM (218.52.xxx.169)

    원래 남 관찰하고 쳐다보고 다니는 성격아니고
    길을가도 먼곳만 응시하고 다녀 동네분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어제는 이상하게 눈길이가지고
    아닐거야 아닐거야 확인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꼭 뭐에 씌인것 처럼...
    앞집에 누가사는지 윗집에 누가사는지도 모르고
    그닥 남들한테 관심도 별로없는 성정입니다
    어제같은적은 처음이었어요

  • 4. ..
    '13.10.18 12:20 PM (122.40.xxx.41)

    저도 요즘 너무 외모에 중점을 두는게 아닌가 싶어요.
    40대면 연예인 아닌 이상 나이든 티가 나는게 당연한거죠.

  • 5. .....
    '13.10.18 12:21 PM (218.238.xxx.159)

    외모가 젊고 빛나야한다는 강박증이 있으신거죠. 그렇게 맘드시면 60, 70, 80 되어서 어쩌시려구요.
    아무도 피해갈수 없는게 노화인데.. 사람을 볼때 외모를 보지 말고 다른면들에 집중해서 보세요.
    늙는건 다 서글픈거지만 영원히 젊을수는 없잖아요 그것도 집착이고 욕심이죠.
    근데 이쁜 40대는 안이쁜 20대보다 나은경우 종종있어요..ㅎ 원글님이나 친구들이나 사실 그닥 대단한
    미인들은아닌거죠. 외모가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외모열등감우월감에 젖어살아요..
    아는 미모의 40대는 20대 올킬하고 다녀요 -_-

  • 6. ㅡㅡ
    '13.10.18 12:21 PM (203.226.xxx.197)

    외모에 자부심 갖고 살았던 분들은 나이들면 이런가보네요. 저는 별로 의식하고 살질 않아서

  • 7. ㅇㅇㅇㅇㅇ
    '13.10.18 12:28 PM (218.154.xxx.171)

    http://adcop.tistory.com/251


    나이들었다고 다 쪼글쪼글한건 아니에요.

  • 8. ...
    '13.10.18 12:28 PM (110.8.xxx.23) - 삭제된댓글

    전 40넘은 아줌마들이 누가 더 날씬하네 예쁘네 관리 잘했네 소리하는 거 보면 어이 없어요.
    아무리 난리를 쳐도 다른 사람이 보면 그냥 똑같은 아줌마인것을....
    다만 언행이나 행동에서 나오는 분위기...이건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40 중반을 달리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 9. ㅇㅇㅇㅇㅇ
    '13.10.18 12:31 PM (218.154.xxx.171)

    다 똑같다구요? 아니에요.. 그건 그냥 자기위안일뿐.. 관리 한사람과 아닌사람은 다르답니다.

  • 10. ....
    '13.10.18 12:34 PM (1.234.xxx.93)

    전 며칠전 여고동창 20년만에 만났는데 여고때 모습이 보여서 너무 좋던데요. 남들은 웃겠지만 우린 서로
    정말 하나도 안변했다 그럼서 막 좋아했어요... 몸은 늙었어도 오랜만에 친구보니 다시 여고시절로 돌아간 느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11. 근데
    '13.10.18 12:38 PM (222.109.xxx.141)

    다른 현실 직시는 안하고 외모 인식만 했나봐요
    근데 확실히 일하고 있는 분들이 더 이쁘긴 해요

  • 12. 밤톨ㅇ
    '13.10.18 12:43 PM (42.82.xxx.29)

    그걸 인정하세요.
    평생 못받아들이는분을 봤는데 안쓰러웠어요.
    주름이 안생겨도 분위기가 40대는 40대구요.처음 얼굴이 좀 젊어보인다고 생각해도 이야기하다보면 나이가 보이는건 속일수 없듯이..세월이 그렇게 만든거잖아요.
    그거 받아들이고나면 훨씬 수월해져요.
    우린 늙었어요.젊음없어요.
    가끔 연예인이나 정말 특이한 케이스..47세 헬스아줌마 비교하시는데 확률상 너무 낮은 확률이거든요.
    그리고 돈의힘 노력의 힘이 거기로만 몰려야 하기도 하구요.
    살아보면 그렇게 못사는것도 알잖아요.
    하지만 내 젊음이 사라지는대신 우리애의 젊음이 시작되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자연스런 섭리라는생각이 드네요.

  • 13. ㅇㄹ
    '13.10.18 12:45 PM (203.152.xxx.219)

    젊음이 그럼 영원하겠어요.. 자연스럽게 나이드는게 더 아름다운것...

  • 14. 원글
    '13.10.18 12:48 PM (218.52.xxx.169)

    올해 딱 41이 되니 마흔줄이라 생각에 내가 벌써?
    이런 조바심이 나네요 그전까지는 애기엄마는
    애기엄마답게! 아줌마는 아줌마답게! 가는 세월
    쿨하게 따르자 하고 살았는데 올해는 이상시리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 15. ㅇㅇ
    '13.10.18 12:55 PM (218.238.xxx.159)

    마음이 우울해서그래요 안행복하면 외모에 대해 더 집착하게되는듯

  • 16. ㅎㅎ
    '13.10.18 1:00 PM (14.63.xxx.90)

    매일보는 내 얼굴, 가족이나 친구 얼굴은 변화를 못 느끼지만
    한참만에 보는 친구, 길에서 처음 보는 사람은 객관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죠.ㅎㅎ

    저도 집에서 취미생활하고 인터넷 할 때는 20대 랑 다름없는 기분이지만
    집 밖 나가면 동네 꼬마들부터 "아줌마~"하고 부르니 꿈에서 깹니다.

  • 17. 그친구들
    '13.10.18 1:05 PM (14.45.xxx.199)

    그 친구들보면서 본인도 이만큼 나이들었구나 느끼죠
    나는 아직도 30대와 견주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은 현실적인 자기거울을 보게 되는거죠
    저얼굴이 저몸매가 내 나이 수준이구나 근데요 보통사람들은 나는 아니라고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는 동안이라구.
    카톡사진에 근 몇년만에 본 사람들 사진 죄다 늙어가있어서 아 늙는게 이거구나 싶은게
    사진도 잘못올리겠더라구요
    신이 그랬다잖아요 몸은 늙어도 맘은 늙지않는몹쓸병을 주었다구

  • 18. ㅇㅇ
    '13.10.18 1:16 PM (119.194.xxx.190)

    40대면 연예인 아닌 이상 나이든 티가 나는게 당연한거죠222 여기만큼 외모외모하는 사이트도 드물것 같아요. 전 아직 사십대는 아니지만 외모가 저물어가는 것에 대해 별 저항감이 없거든요.이십대 청춘들 비교해서 확연하게 생기잃은 내 모습 인정도 하고..생명체인 이상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걸 받아들이기 지나치게 힘겨워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죽을때까지 남편이랑 친구랑 부모님이랑 알콩달콩할 생각만 들어요. 굳이 더 동안으로 아름답게 멋지게 간지나게 보이고 싶지도 않구요.

  • 19. ......
    '13.10.18 1:31 PM (221.151.xxx.168)

    다른 건 받아들이겠는데 시력이 나빠진 건 정말 죽겠네요.
    모든 게 흐릿하고 돋보기 안 쓰면 문자도 못 보내는... 집중력이 같이 떨어져요.
    막강 시력으로 뭐든지 탐욕스럽게 읽어대던 시절이 있었건만.
    머리숱, 피부, 주름살, 다 인정하는데 이건 한스럽습니다.

  • 20. ^_^
    '13.10.18 1:43 PM (121.162.xxx.53)

    몸건강하고 먹고 살만하니 외모나 옷차림도 걱정하는거에요. 관리타령하는데...관리라는게 조금 시간을 늦춰준다고 환상 갖고 있는데.. 인위적인것들 투성이잖아요. 괜히 엄한일에 시간낭비 돈 낭비죠. 차라리 나이를 인지하고 그 나이에 맞게 우아해져가는 게 ㅋㅋ 앞으로 우리 늙을일 밖이 더 있나요?ㅋ

  • 21. 젊었을때는
    '13.10.18 1:44 PM (202.30.xxx.226)

    숱많고 검디검은 생머리 언니랑 저..참 별로로 여겼는데요.

    지금은..머리숱 많게 낳아주신 엄마한테 감사하고 있어요.

  • 22. 저의 경우
    '13.10.18 1:58 PM (112.144.xxx.209)

    사십중반인데 어릴적 친구들 일년에 3~4번 보는데
    주위 제 또래 아줌마들보다 더 젊어보이고 예뻐요
    머리숱도 그대로던가 더 풍성해지고 몸들도 초딩들처럼
    작으면서도 귀엽고 ㅎㅎ
    근데 얼굴 주름살은 좀 늘었더군요.
    어쩔수 없죠. 지구 중력때문이라도 축축 처지는걸....
    그냥 인정하세요. 그리고 열심히 살고 운동도 하세요.
    그러면 또래 사람(남녀모두)들 보다 더 건강하게 빛이 날거예요
    젊은 애들하고 경쟁하려 하지마세요.
    또래들과 경쟁하라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더 젊게 살면 좋잖아요 ㅎㅎ

  • 23. 앙상한허벅지?
    '13.10.18 2:47 PM (220.117.xxx.214)

    전 허벅지 얇은거 이쁘던데..
    옷발도 확살구요..

  • 24. 받아들이세요
    '13.10.18 2:48 PM (49.180.xxx.250)

    40 넘으면 생식력을 잃는 거고
    생식력을 잃으면 몸도 알아서 외모를 이쁘게 유지하는데
    쓰던 에너지를 줄이고 생명유지와. 건강에 투자해요.

    자연의 섭리입니다.
    이제는 내 자식을 낳을 때가 아니라 손자손녀를 봐줄 시기가 온 거죠.

  • 25. 헬리오트뤼프
    '13.10.18 3:27 PM (210.218.xxx.162)

    40대부턴 외모가 아니라 분위기와 교양있는 말투를 보면 되는거죠~
    30대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품위가 있는 법이랍니다. 전 이제 31살이지만 나이가 어느정도 드니까 그 차이를 확 느낄 수 있더라고요. 말하는 것만 봐도 아 저사람은 진짜 멋지게 늙었구나-그냥 니트에 정장바지만 입어도 그 분위기가 나요 날씬하고 예쁘고 이게 아니라 얼굴은 못생겨도 뭔가 자신감있는 말투라던지 상대방을 바라보는 눈길이라던지 그런게 예의바르고 겸손하고 그게 느껴져요-싶은 사람이 있어요.

  • 26. 맞아요
    '13.10.18 4:02 PM (14.52.xxx.59)

    그래서 곱게 늙어야 되요
    나이 먹는거 인정안하고 발악하듯이 젊은 애들 유행 따라하고 머리 기르고 해봤자 더 늙고 추해보여요
    그냥 곱고 품위있게 치장하면 될걸 말이지요

  • 27. ....
    '13.10.18 4:15 PM (175.115.xxx.234)

    전 40넘은 아줌마들이 누가 더 날씬하네 예쁘네 관리 잘했네 소리하는 거 보면 ...
    아무리 난리를 쳐도 다른 사람이 보면 그냥 똑같은 아줌마인것을....
    다만 언행이나 행동에서 나오는 분위기...이건 정말 부럽습니다.2222222222222

  • 28. 일단
    '13.10.18 4:15 PM (203.228.xxx.14)

    무조건 살은 빼야 하더라구요.
    미혼적에 회사에서 남직원들끼리 여직원 미모 순위 매기면 제가 1위였다는 소리를 점심시간에 들었는데
    그럼서 그 후배 하는말..선배님 지금은 뭐가 문제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전 남들은 어찌 봤을지 모르지만 미모로 승부해야겠단 생각은 없었고, 실력 컴플레스가 오히려 강했던지라 그냥 웃어넘겼지만 나이드니 그마저도 아쉽네요.
    애들 어린데 비싼고 관리해야하는 옷 사기 힘들고 실용성도 없고, 허리 둘레로 살은 잡히고..
    그때와 지금 가장 큰 차이가 살인데.. 최고의 성형수술이 다이어트란말 알면서도 실천을 못하네요..
    딱 5키로 차이나요. 함 빼면 무슨 소리 듣나 궁금해요 ^^

  • 29. ...
    '13.10.18 4:21 PM (211.222.xxx.83)

    20대보다 30대에 더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리고 30대는 여자 미모의 절정이에요..
    우리나라가 20대 하도 찬양을 해서 그렇지.. 유럽에서는 30대를 여자 나이 최고 절정으로 봐요..

  • 30. eee
    '13.10.18 4:39 PM (1.240.xxx.251)

    더슬픈건 이제 늙일일만 남았다는거죠,,좋은날 다가고...
    40줄에 딱 들어서면 날씬하고 이뻐도 나이는 보이더라구여..그냥,,82서 외치는 아줌마일뿐이라는..
    근데 또 직업이 있으신분들은 꼭 가꾸고 돈들여서 뭘해서가 아니라....활기차고 자신감때문에 더 이뻐보이기도 해요,,ㅋㅋㅋ이제 저도 1년있음 40줄인데,.,,참 공감가는 글입니다..그리구..앙상한 허벅지도 그닥이쁘진않아요...넘 마른것도 ...

  • 31. ....
    '13.10.18 4:42 PM (1.247.xxx.201)

    82보면 40이후에도 한 미모한다는 분들 많은데
    실제론 40넘고서도 눈이 가는 미인없어요. 그냥 아줌마는 아줌마일뿐이죠.
    40이 넘으면 마음의 여유로 빛이 나는거죠뭐.

  • 32. 수다
    '13.10.18 4:48 PM (112.149.xxx.61)

    저도 20대보다 30대 여자가 더 예쁘다는 말 공감해요
    여자 연예인들도 20대보다 30대가 되서 더 예뻐진 연예인들이 많잖아요
    40대는 뭐 그냥 세월을 받아들여야 겠지요 ㅎ
    그때는 편해보이면서 적당히 센스있는 분들이 좋아보이죠
    과하게 집착한듯한 외모는 오히려 슬퍼보이죠 ㅠ

    그리고 나이들어 몸의 비율과 맞지 않게 탄력을 잃은 앙상한 허벅지는 정말 별룹니다.
    나이든 티가 확 나죠
    무조건 가는 허벅지가 좋은게 아님

  • 33. ㅋㅋ
    '13.10.18 5:06 PM (218.238.xxx.159)

    이쁜 20대가 나이들어 이쁜 30대가 되는거죠
    남자들은 30대이후에는 이쁜것보다는 성숙미에 더 점수주고 들어가는거에요
    여자가 20대보다 30대가 더 이쁘면 왜 결정사에서 30넘은 여자들에게 회원비를 배로 받겠나요
    여긴 30대 여자분들이 자기위안차원에서 그리 인정하고 싶어하지만 현실은 아니에요.

  • 34. 원글님 마음이
    '13.10.18 5:06 PM (203.142.xxx.231)

    이해가 됩니다. 외모로 판단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말그대로 싱그런 젊음. 아름다움은 이미 먼 얘기가 된 나이죠. 아무리 젊게 살아도. 아무리 살이 없고 날씬해도.

    저도 40대초반인데.. 나이가 들수록. 머리숱의 중요성을 느껴요. 피부는 관리가 되나 머리숱은 피부처럼 쉽게 관리가 안되는데. 나이가 머리숱에서 느껴집니다.

  • 35. **
    '13.10.18 5:10 PM (1.220.xxx.226)

    연예인도 마흔 넘으니까 별로라고 하는데 오죽하겠어요 ^^
    40대 이쁜 아줌마라 함은 40대 중에서 이쁜 아줌마지 전 연령대를 통틀어서가 아니잖아요~
    전 늙은 남자가 그렇게 싫더라고요. 40대 중반 이후부터 50대 아저씨. 그것을 보면서 아 우리 남편도 내가 참 별로로 보이겠구나, 역지사지하죠.

  • 36. 글쎄요
    '13.10.18 5:11 PM (125.128.xxx.172)

    112님, 과연 관리해서 주름이 덜 지는 걸까요? 저는 50대중반인데 관리는 커녕 세수도 잘 안할때가 많지만 주름 없어요. 친구들하고 있으면 남이 정말 친구냐고 묻고요. 맛사지니 팩이니 안하고요. 화장도 안해요. 선크림도 안 발라요. 세수후에 로션이나 스킨이 전부...

  • 37. ..
    '13.10.18 5:15 PM (175.209.xxx.55)

    40 넘어도 눈이 가는 미인이 제 주변에는 많은데요?
    요즘 아줌마들은 정말 이쁘다 생각하고 살아요.

  • 38. ㅎㅎㅎㅎ
    '13.10.18 5:59 PM (59.6.xxx.151)

    당연하죠
    물건도 낡는데
    하물며 생명체가 어찌 안 늙으리오

    그냥 또래보다 젊어보일 순 있어도
    그 이상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늙거야 죽고 죽어야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건 자연의 섭리인걸요^^

    늙어가는게 때론 서운하지만
    글타고 현실인줄 얼면서 자기를 속이는 건 추하죠

  • 39. ..
    '13.10.18 6:12 PM (203.226.xxx.116)

    늙을수록 머리숱 공감해요. 여자들 머리 푸석푸석 두피가 훵하니 다보이고.. 나이가보여요.
    넘말라도 빈티나고 차라리 통통한게 나아요.

  • 40. --
    '13.10.18 7:38 PM (94.218.xxx.217)

    또래보다 젊어보일 순 있어도
    그 이상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222222


    그리고 주름 모공 없다고 나이 안 보이는 게 아니에요. 사람이 나이들면 다 그 나이가 스며 나오는 겁니다.

    이영애 이쁘지만 50대 보이구요. 고현정씨 피부 예술이어도 40대 보여요.
    고소영, 김희선이 버틸 만큼 버티고는 있는데 암튼...나이 어디 안 갑니다..



    20대의 나와 경쟁하는 것은 버려요.
    그리고 이쁜 여자는 20대 초반에 제일 이뻐요. 스타일 아주 구리지 않은 이상은..30대에 자기 스타일 찾아서 더 예뻐 보이는 경우는 20대때 똑같은 공 들였으면 그 땐 더 이뻤겠죠.

    암튼 세월 이기려는 것 만큼 어리석은 건 없다는.

  • 41. 엥?
    '13.10.18 7:42 PM (119.67.xxx.158)

    윗님 말씀 어느정도는 공감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영애가 어디 50대로 보이나요?
    좀전에 엠비씨 나온거 보니까 여신이 따로 없더만..
    웬만한 20대와 경쟁해도 절대 안꿀릴 미모던만...

  • 42. 이영애가 어느 20대랑 경쟁?
    '13.10.18 8:20 PM (118.209.xxx.90)

    오나미요?
    박지선요?
    신봉선요?

  • 43. ..
    '13.10.18 9:43 PM (174.46.xxx.10)

    외모에 자신감을 두면 세월에 무너질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서로 사랑하고 사는게 인생 사는 맛.

  • 44. 공감
    '13.10.18 10:50 PM (118.45.xxx.52)

    원글님 마음 이해되요..잘 늙도록 애써야겠어요^^

  • 45. 당근
    '13.10.18 11:14 PM (182.215.xxx.139)

    아줌들 프로필사진보면 대부분 포샵처리에 스스로 잘 나왔다고 생각해서 올린사진일텐데도 솔직히
    전.혀. 예쁘지 않아요.
    그래서 그사람들이 싫다는 얘긴 아닙니다. 같이 늙고 있구나,, 이정도죠.

  • 46. 나무
    '13.10.18 11:44 PM (121.168.xxx.52)

    아..이딴(?) 사람들이 내 또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이젠 정말로 늙었구나..했습니다...22222

  • 47. ..
    '13.10.19 12:24 AM (112.186.xxx.74)

    예전부터 느낀건데..유독 82에서만 40대도 이쁘다 살만 안찌면 50대여도 이쁘다..등등..
    주변을 보면 40대 아주머니들중 이쁜 사람 한명도 못봤어요
    아..딱 한명 봤네요 태어나서 딱 한명
    그 한명에 본인들이 속한다고 생각 하는 건지..
    관리 잘한 40대가 30대 보다 이쁘다는둥...
    ㅉㅈㅉ...

  • 48. 그러니까 그게
    '13.10.19 12:43 AM (74.75.xxx.54)

    자유로워지는 과정이 아닐까요? 세상에 한 번 태어나서 동안 미모 유지만을 절대절명의 가치로 여기고 아둥바둥 살다가면 너무 허망하지 않겠어요? 인생의 반은 그런 외적인 가치에 신경쓰면서 살았으니 이제 남은 시간은 내적인 면도 들여다보라는 기막힌 디자인이 아닐런지요.

    저도 사십이 내일 모레인데 갑자기 뱃살이 느는 것도 그렇고 예전에 즐겨 입던 노출 많은 옷들이 슬프게 보이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인생의 다음 장에 들어서는 기분이예요. 근데 이상하게 요새, 태어나서 제일 많이, 스타일이 멋지다, 분위기 있다, 심지어는 동안이다, 란 말도 들어요. 저는 '노숙해 보인다'는 말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달고 산 사람인데요. 피부가 안 좋아서 양심상 포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화운데이션/비비도 안바르고 로션에 파우더만 바르고 돌아다니는 데도 그러네요. 뭔가 포기/초탈의 미덕이 느껴지는 걸까요. 아님 완벽한 미녀들이 너무 많다 보니 신선함으로 어필하는 걸까요.

  • 49. 저도
    '13.10.19 12:48 AM (76.126.xxx.233)

    40 대 중반인데 정말 솔직히 어디가서 아들 대학생이냐는 얘기 정말 많이 듣거든요.
    그래서 스스로 이쁘고 괜찮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남편은 맨날 이쁘다고 하니깐요( 죄송)
    그리고 만나는 친구들, 학부모들 다 비슷한 또래에 오히려 저는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친구들이랑 2 살도 차이나고 그중 제일 나았지요..

    앞집에 노부부가 사시다가 37 살 초등학생 엄마가 이상했는데 고등학교 후배인거에요. 싹싹하고 해서 자주 다니는데 거짓말 안하고 처녀로 보입디다.
    아이엄마로 안보여요. 물론 웃을때는 눈가에 주름이 있지만 언뜻보면, 옷도 늘 캐쥬얼이라 정말 아이엄마 안같아요.
    40 대에 아무리 이뻐도 30 대 못당하고. 30 대는 20 대 못당하지요. 새삼 느껴요.
    그 젊은 엄마랑 다니면 어찌나 남자들이 친절한지요.
    저 혼자 다닐때도( 저는 잘 꾸미거든요) 아저씨들이 친절하시는데 이멈마랑 다니면 젊은 남자들도 친절하더라구요.
    현실 직시 바로 했네요.

  • 50. ...
    '13.10.19 12:59 AM (211.214.xxx.43)

    저랑 나이가 비슷한거 같군요. 저도 40초반.
    처녀때랑 몸매가 변함이 전혀 없어 30대 후반까지도 애들 없을땐 미스처럼 보이고 애엄마인줄 전혀 모르더라고요, 근데 40 지나니 확실히 숱도 빠지고 탄력도 없고 사진을 찍어도 이젠 아줌마의 포스가 느껴지던걸요.
    근데 전 원글님처럼 안느껴지던데...
    그냥 제 나이 인정하고 애들 커가는거 보며 위안삼고 하루하루 열심히 제 일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고요. 친구들이랑 가끔 만나 수다떨면서 웃긴소리로 나중에 더 늙으면 자식에게 의존하지 말고 친구들끼리 남편들이랑 실버타운 들어가서 재미나게 늙다죽자. 이렇게 수다떨고 와요.
    원글님처럼 언제까지 젊음을 그리워할건지요? 젊은시절 연예인이었다면 그 화려함에 가는 세월이 허무할 수도 있겠지만 전 그냥 평범한 마인드의 평범한 여자고 아내고 엄마이지요.
    자꾸 여자로서만 본인을 기준삼지 마세요. 좀 처량하네요.
    늙어서 주름지면 그 나름의 연륜이 있지 않나요? 그냥 지금 현재 나이에서 최선을 다하는걸뿐,
    억지로 보톡스맞고싶지도 않고요. 불과 몇년전만 해도 길가에서 대쉬하던 총각들에서 이젠 아줌마라고 부르는 소리 전혀 서글프지 않아요.

  • 51. 음..
    '13.10.19 1:23 AM (116.39.xxx.141)

    여기 82에서 읽었는데 여자는 출산후 1년이 가장 이쁘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20대 아름답도 화려한 시대도 있지만..
    아기 갓 나은 여자들은 몸에서 밝은 빛이 비취는듯 해요.. 살이 찌고 안찌고를 떠나, 꾸미고 안꾸미고를 떠나.. 그렇더라구요..

  • 52. ..
    '13.10.19 2:16 AM (175.209.xxx.181)

    60에 인생 끝난다해도 보통 여자로서 빛나는 부분은 17살부터 30대 초반까지로 본다치면 인생에 극히 일부분만 빛나는건데 외모로 사람평가하고 서로의 주글탱이 얼굴을 보고 현실이네 소리할거면 인생 우울해서 어찌사나요 사람이 사는 이유는 얼굴이 팽팽해야 가치있는건 아니잖아요 우리 인생이 그렇다는건 무슨 이유가 있겠죠

  • 53. ...
    '13.10.19 7:38 AM (175.197.xxx.119)

    최근 공부하는 여자분들의 스터디 모임에 나갑니다.
    대부분 화장기 없는 얼굴에 긴단발 혹은 묶은 머리 좀 유행지난 단정한 정장
    메마른 모습이지요. 20년 전 혹은 10 년전이라면 청초할 수 있는 모습이지만
    그 헤어스타일 그 옷에 얼굴만 좀 푸석하고 생기 없어졌는데 본인은 모르는구나 싶었어요.
    매일 보는 거울에서 자신이 변한 걸 모르죠. 나이들면 꾸미는 것도 달라져야 해요.
    오연수가 왜 긴머리 안하겠어요?

  • 54. ...
    '13.10.19 9:37 AM (211.214.xxx.43)

    전 다만, 나이에 안맞게 자꾸 젊어보이려고 머리도 치렁치렁, 옷도 영캐주얼, 좀 보기가 안좋아요.
    제발 어떻게 조금이라도 젊어보이려 애쓰지말고 나이에 맞는 옷차림좀 했으면 좋겠어요.
    그 반대로 너무 심하게 인생 포기한 사람처럼 다니지도 말기를.. ㅠㅠ
    동네 비슷한 아짐이 있는데 가끔 애땜에 만나서 애기차 커피숖이라도 가면 좀 창피하던걸요..
    적당히 나이에 맞게 꾸미되 과하지좀 말았으면 좋겠어요.

  • 55. 저도 한 마디...ㅎ
    '13.10.19 10:22 AM (221.147.xxx.122)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가 흘러 나왔답니다.....
    오랫만에 만난 여고 동창생들...

    왁자하니 "하나도 안 변했다..."
    "예뻐졌다..."

    수다 만발 후 식사를 하고...
    너도 나도 가방을 부스럭 거리더니
    약 봉투를 꺼내 더랍니다..

    서로의 눈 빛이 마주치는 순간,
    눈물이 나오도록 배꼽을 잡고 웃었다네요.....

    웃어서 난 눈물인지...
    정말 눈물인지...

    그 나이가 어디 가겠어요??ㅎ
    설마 청바지에 민얼굴만 해도 빛났던 그 시절 만이야 할까만은~~

    그들은 그들 나름의 세계에서
    그들만이 통하는 언어로 얘기하는거죠!!

    "예뻐졌다... 하나도 안 변했다" 하구요~~~ㅎ

  • 56. ..
    '13.10.19 12:21 PM (222.237.xxx.50)

    뭐 나이 먹는 거 서글퍼도 어쩔 수 없는 거긴 한데
    전 젊어보이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젊은애들 스타일이 아직도 이쁘고 입고 싶어 그게 너무 속상해요.
    아줌마 스탈 옷, 신발.. 진짜 맘에 안들고 손에 안 가는데..그렇다고 사십 된 이 나이에입고 싶다고 짧은 치마, 반바지..젊은 애들 스타일 할 수도 없고 어울리지도 않을 테고..
    이런 게 너무 속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846 '채동욱 의혹' 개인정보 유출정황 서초구청 압수수색 8 // 2013/11/26 1,534
323845 커텐 인테리어 업체에 같이 맡기는 것이 나을까요? 1 네~~ 2013/11/26 1,103
323844 아이허브 탈모영양제는 뭘 사야할까요? 8 도와주세요 2013/11/26 5,285
323843 생리할때 먹는거....살이 좀 덜찔까요 2 ... 2013/11/26 3,580
323842 유자씨 스킨 써 보셨어요? 이거 진짜 대박.. 9 대박 2013/11/26 4,724
323841 김한길 ”대통령 말씀이 더 큰 분열 초래않을까 걱정” 13 세우실 2013/11/26 1,825
323840 보세 패딩 어떤가 봐주세요..;;;;; 14 고민 2013/11/26 2,820
323839 오쿠쓰시는분 추천부탁드려요 3 오쿠 2013/11/26 1,654
323838 [국회의원 안철수 · 송호창 공동발표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과.. 4 탱자 2013/11/26 1,550
323837 패딩만들때 오리털은 세척하고 만들까요? 2 하아 2013/11/26 1,252
323836 다단계에 대해 구글 써치 ... 2013/11/26 597
323835 한겨울 패딩이 아이보리색이면 너무 밝나요? 6 패딩이 2013/11/26 1,524
323834 박근혜 사퇴촉구 기사 대신 종북 몰이 열중인 영문 뉴스 CNNi.. 1 동참. 2013/11/26 1,067
323833 향기양초.. 냄새잡는데 효과가 어느정도 있나요?? 4 향초 2013/11/26 2,334
323832 힐링 김성주 부부를 보며..... 56 ㅁㅁ 2013/11/26 23,270
323831 수두증상일까요? 3 소미 2013/11/26 1,342
323830 아래 부동산 글 보고 저도 질문. 부동산 운영하시는 님들께 질문.. 1 2013/11/26 1,141
323829 뙈지 목살 후라이팬에 맛있게 구울 수 있나염.. 9 .. 2013/11/26 3,265
323828 교황청 이메일...영어되시는분..영작좀... 4 ㅇㅇ 2013/11/26 1,276
323827 요즘 초등학교 공부가 그리 힘든가요 2 .. 2013/11/26 1,635
323826 옆라인어린이집 학대라고 봐야겠죠? 7 또띠야 2013/11/26 1,563
323825 토플 공부하다가 어떻게 전쟁을 미화하냐고 흥분하는 바보? 3 *** 2013/11/26 994
323824 구호코트 패딩 결정해주세요 4 갈등 2013/11/26 4,485
323823 그럼 외국1년나가야 하는데 영유 보내야할지요 6 영유 2013/11/26 1,109
323822 상속자들 이민호군, 기무라 타쿠야 닮지 않았나요?^^ 37 밀크티 2013/11/26 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