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먹으니 좋은것도 있네요
1. 음
'13.10.18 10:41 AM (58.236.xxx.74)20대 외모로 돌아가 이 성격이라면.......할 때가 가끔 있어요.
항상 최대의 두려움이 흘리고 다니는 여자 느낌 줄까 하는 거였는데. 쓸데 없는 강박으로 인생 너무 좁게 살았죠.
당찬 여자들은 싹싹하면서도...... 친절하게 대한 상대가 막상 집적거리면 대차게 대응하더군요.2. ㅇㅇ
'13.10.18 10:47 AM (1.242.xxx.239)그러게나 말입니다ㅎ 지금 같아선 맘에드는 남자는 잘 콘트롤해서 사귀고 재수없는 넘은 한큐에 제압하고‥ㅋ 그런거 좀 될거 같은데 말이죠‥ㅠ
3. ㅋㅋㅋㅋㅋ
'13.10.18 10:50 AM (164.124.xxx.147)이해돼요.
저는 30대후반 되니까 제 스스로도 좀 능글맞아졌다 느껴지더라구요.
젊은 남자직원들 보면 보기만해도 상큼하고 좋고 편하게 농담도 걸게 되고. ㅋㅋ
나도 그럴진데 나이든 남자 상사들 젊고 어린 여직원들 볼 때 보는 것만도 얼마나 좋았겠나 조금은 이해도 되고.4. ㅋㅋㅋ
'13.10.18 10:54 AM (203.226.xxx.215)그런데 그게 아예 너랑 나랑은 연결될수없다가 전제가 되어서 그렇지 않던가요? 전 이십대후반부터 능글맞은말은 잘했는데 아예 얘랑은 절대 아니다 싶을때 그랬거든요 썸딩있을법한 사람에게는 내외하고요 ㅎㅎㅎ
5. ㅇㅇ
'13.10.18 10:55 AM (1.242.xxx.239)내가 이러는게 중년아저씨들이 젊은 여직원들에게 농담실실 하는거랑 비슷한건가 흠칫한적이 있었는데‥ 그거랑은 다른 좀 더 상콤하고 사심없는 것이라 믿어봅니다ㅜ
6. 후후
'13.10.18 10:58 AM (58.236.xxx.74)어디까지가 연결이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 연결이란 걸 염두에 두지 않고 마음을 비우니,
그냥 순간순간에 재치를 발휘할 수 있고, 관계가 피상적이지 않아요,
예전엔 연결염두에 둔 남자 빼고는 죄다 피상적인 관계,
연결 염두에 둔 남자라도 연결 안되면 피상적인 관계, 그러니 대부분의 남자 관계 자체가 죄다 피상적인 관계.7. ㅇㅇ
'13.10.18 11:00 AM (1.242.xxx.239)203님ㅋ 맞죠 사심없고 설렘없으니 긴장안해서 말도 술술 나오죠 근데 맘에 드는 표적 딱 잡으면 들었다놨다하는 도사들도 많은거보면‥ 우리가 좀 무능한거임ㅋ ㅜ
8. ᆢ
'13.10.18 11:01 AM (125.176.xxx.196)저는 나이드니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로와지는게 전 좋더군요.
뭔가 편안해지고 사리분별력이나 세상물정도 밝아져서
전엔 이해가 안되던것들이 이젠 왜그런지 보이니까
편하네요.9. ㅇㅇ
'13.10.18 11:22 AM (1.242.xxx.239)남자가 예전엔 딱 두종류였죠 말하기도 싫은 남자와 말도 안나오게 좋은남자‥ 결국 남자란 생물과는 말을 안하게 되는‥저도 왠지 올해부턴 느긋해지는 느낌이예요 욕 먹을까봐 속으로 눈치보는 일도 줄고‥나이 먹으면서 좋아지는것도 있어야 덜 억울하죠ㅎ
10. ...
'13.10.18 11:36 AM (1.247.xxx.201)전 40인데 벌써그래요.
잘생긴 남자보면 그냥 아들보는 느낌이라 그런가봐요. 멋있어요. 미남이세요 챙피해하지도 않고 저절로 나와요.
위에님 말씀도 공감요. 편안해지고 사리분별, 세상물정에 눈뜨는거요.
조금씩 알게되는 부분이 있어요. 특히 인간관계.
전 좋으면 좋은거고 싫으면 싫은거고 단순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크게 머리를 쓰지 않는데
어떤 사람들은 정말 바둑을 두듯 수를 두고 계산하고 움직이더라구요.11. ...
'13.10.18 11:39 AM (1.237.xxx.227)그 나이 돌아가면 똑같아요..
이제는 나하고 엮일 수 없는 연령이거나 각자 결혼해서 엮일 수 없다는걸 아니까 그리된거죠..12. 그래서
'13.10.18 12:14 PM (58.227.xxx.187)염치 없이 빤히~ 쳐다보게되고...아줌마들 쳐다본다고 욕먹고...ㅋㅋ
그래도 본능이 더 강해지는지 눈이 저절로 돌아갑디다~ ;;;
암튼 저도 나이 먹으니 기억력 없어 얼굴 기억 못하고 기분 나빴던 일 금방 까먹고...왠지 더 해피해진 느낌입니다. ㅎㅎ(좋은 건가 나쁜건가??)13. ‥
'13.10.18 12:14 PM (1.242.xxx.239)1.247님 맞아요 예전엔 잘생겼다 싶으면 더눈길 안주고 일부러 관심없는척ㅋ 지금은 대놓고 감탄을‥ㅎ 상대에게 실례안되고 서로 기분좋을 만큼만 표현하면서 재밌게 나이 먹읍시다요~^^
14. ㅇㅇㅇㅇ
'13.10.18 12:39 PM (218.154.xxx.171)젊었을때도 그랬으면 얼마나 화기애애하고 때로는 재밌기도 하셨을텐데..
왜지금에 와서야 그랬을까요.15. ㅇㅇ
'13.10.18 2:38 PM (1.242.xxx.239)젊을때나 똑같으면 인생 뭐 재밌겠나요 후회도 하고 그때보단 그나마 나아진것도 있구나 싶으면 만족도하고 그런거겠죠‥ ㅋ연애는 ‥ 왠지 다시 어려져도 못할듯 우리집 유전자 자체가 그래놔서리‥
16. 원글님
'13.10.18 6:22 PM (175.193.xxx.49)귀여우세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12503 | 코스트코 볶음밥 대채할만한 냉동볶음밥 어디께 있나요? 3 | 볶음밥 | 2013/10/24 | 2,943 |
312502 | 초등1학년 딸. 인조털코트 잘 입어질까요? 2 | 인조털코트 | 2013/10/24 | 537 |
312501 | 외고가서 손해보는경우가 5 | 수 | 2013/10/24 | 2,081 |
312500 | 문재인 성명이 밝힌 '불공정 대선 VS 대선 불복'의 차이 | 참맛 | 2013/10/24 | 450 |
312499 | 성적이 들쑥날쑥~인 중학생 5 | 대담한 엄마.. | 2013/10/24 | 1,119 |
312498 | kt 문자메시지 안열려요 | 다운로드중 | 2013/10/24 | 605 |
312497 | 연세대학교질문 잘 아시는 분들께 9 | 등고자비 | 2013/10/24 | 1,747 |
312496 | 김c 라디오 들으시는분 계세요? 6 | FM | 2013/10/24 | 2,380 |
312495 | 생중계 - 돌직구 방송 촛불집회 현장 방송 | lowsim.. | 2013/10/24 | 550 |
312494 | 01X 번호 곧 없어지나요? 10 | 휴대폰 | 2013/10/24 | 1,295 |
312493 | 김성령이 맨 가방이요.. 오디껀가요? 3 | 123 | 2013/10/24 | 1,975 |
312492 | 영어학원 못다니는 고1 도와주세요. 10 | 고민상담 | 2013/10/24 | 1,443 |
312491 | 서글퍼요 2 | ... | 2013/10/24 | 448 |
312490 | 잘갈리는 믹서기 추천좀 해주세요 3 | 믹서 | 2013/10/24 | 3,596 |
312489 | 못되게 말하는 시누때문에 시댁 가기가 꺼려져요. 8 | 새댁의고민 | 2013/10/24 | 2,352 |
312488 | 문재인 의원 성명에 대해 4 | 김경수(펌).. | 2013/10/24 | 785 |
312487 | 이니스프리 일년에 두번한다는 할인이 큰 세일하는건가요? 3 | 몰라서요 | 2013/10/24 | 2,533 |
312486 | 제일평화시장 | .. | 2013/10/24 | 844 |
312485 | 올해 많이 춥다고 하는데 패딩 하나 사볼까 합니다 4 | ,, | 2013/10/24 | 1,234 |
312484 | 이사비용 때문에... 1 | 이사 | 2013/10/24 | 850 |
312483 | 하루종일 컴으로 일 ㅡㅡ눈이 넘시려요.ㅡㅡ 7 | 좋은거없을까.. | 2013/10/24 | 1,010 |
312482 | 폐백 궁금증 3 | 조각몸매 | 2013/10/24 | 1,141 |
312481 | 절임배추 가격 더 내려갈까요 ? 3 | ㅇㅇ | 2013/10/24 | 1,533 |
312480 | 저는 고양이 키우는데, 저희집이 부동산 '구경하는 집'이었어요 23 | 그런가 | 2013/10/24 | 4,178 |
312479 | 민주당 당색이 파란색으로 변경된거였군요.. | 하로동선 | 2013/10/24 | 4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