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짠음식에 예민한 분 계세요?

... 조회수 : 2,437
작성일 : 2013-10-18 10:18:34

저요...

 

전 짠거 먹으면 그날 밤에 발 퉁퉁 붓고 너무 괴로워요. 다음날까지 몸이 안 좋아요.

 

그래서 많이 먹지 않아도 임신당뇨검사 수치도 높게 나오는 체질인데

 

문제는 시댁이 전형적이 짜디짠 전라도식단이라

 

시댁에서 밥만 먹고오면 분명히 조절한다고 했는데도 발이 퉁퉁 붓고 잘 때 괴로워요.

 

반찬이며 국이며 짜고 맵지 않은게 없어서 조금씩만 먹으려해도 국 떠놓은건 다 먹어라 하시니 눈치보여 먹게되고

 

밥은 반공기만 먹는데 반찬도 거의 안 먹구요 .(김치 안 먹어요..너무 짜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래저래 눈치보여서 조금씩 먹고나면 내 몸이 너무 괴로워요.

 

남편한테 얘기해도 남편 본인은 아무렇지 않으니까 이해도 못하고 기껏 맛있게 정성껏 해주시는데 불평이라고 ㅡㅡ

 

하나 더 걱정되는건

 

이제 아기가 태어날 예정인데

 

아기도 짠음식을 먹는 분위기에서 자라게 될까봐 너무 신경쓰여요.

 

제가 예민한가요?

 

몸이 반응하는걸요... 그렇다고 안 먹겠다고 나는 계란후라이 하나만 해주시면 그걸로 먹겠다고 할 수도 없고..

 

시댁이랑 가까워서 저녁 때 종종 밥 먹으러 가요.. 물론 지금 임신 중이라고 설거지 같은건 안 하죠.

참 고맙고 감사한데..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우리 태어날 아기도 짜게 먹이고 싶지 않은데, 가까이 사니 분명히 식습관에 영향 미칠테고 ㅜ.ㅜ

IP : 113.30.xxx.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8 10:20 AM (113.30.xxx.10)

    아, 글구 저처럼 짠음식 먹고 몸이 예민할 땐 어디 이상이 있는건가요? 정기검진 받고 뭐해도 몸에 이상은 없는데 밤만되면 그날 먹은 음식에 따라 몸이 너무 달라져서.. 이건 학생때부터 그래요...
    짜게 먹으면 발 붓고, 손발이 뜨거운 느낌에 괴롭네요..

  • 2. ㅇㅇㅇ
    '13.10.18 10:22 AM (68.49.xxx.129)

    나트륨 섭취를 많이 하면 포타슘 섭취 같이 해주면 그게 중화가 되는건데요.. 평소에 밥 드실때 탄수화물 종류를 충분히 드시나요? 아니면 전체적으로 드시는 양이 너무 적으셔도 그러실수 있어요.

  • 3. 짜게먹으면
    '13.10.18 10:27 AM (175.202.xxx.24) - 삭제된댓글

    얼굴 많이 붓습니다
    손 발도요
    짠음식 먹고나면 혀가 갈라질듯 아려요
    점심배달해먹는 제 일터의 일층 *가네 음식은
    저 양푼비빔밥시켜서 김치 고추장 다 빼고먹어도 간이 맞아요~
    보통 도시락싸오고요

    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보니까
    조부모와 같이사는 아이들이
    장아찌나 젓갈류등 짠음식접할기회가많아서
    키 성장에 안좋다고하던데요
    찾아보시고 어른들께 조심스레 상의드려보세요
    지금당장 말고요...서서히
    (오로라처럼은 안하실테고 ^^;;)
    이쁜아기 순산하시고 잘 키우세요

  • 4. 그만자자
    '13.10.18 10:36 AM (1.242.xxx.239)

    짜게 먹으면 붓는단 말 자체를 공감안해주던데ㅜ저도 한창 다요트할땐 김치 라면 다 헹궈먹었어요 붓는거같아서‥지금도 짠맛이 강하다싶으면 딱 먹기 싫더군요 입에서 안짠 음식도 나트륨이 많다던데 굳이 짜게먹는다는건 ‥;

  • 5. ..
    '13.10.18 10:37 AM (222.110.xxx.1)

    저도 그 느낌 알아요 ㅠ 전 짠음식 좋아하는 편인데도 전주 가서 몇끼 먹고 나니까 아 이제 못먹겠다 싶더라고요 음식이 짜서.. 시댁이랑 같이 사시는건 아니니 앞으로 밥먹을땐 밥을 많이 드시고 반찬을 조금씩 나눠드시는 방법밖엔 없지 않을까요 ㅠㅠ 짠음식 진짜 안좋긴해요 괜히 암환자들 무염식하라고하는게아니죠..

  • 6. .....
    '13.10.18 10:37 AM (113.30.xxx.10)

    아.....포타슘. 찾아보니 제가 탄수화물을 굉장히 꺼려하고 많이 안 먹어서 더 나트륨에 반응하는걸 수 있겠네요..

    에횽.. 위기탈출 넘버원얘기 고맙습니다~ 남편한테 알려줘야겠어요.

    당장 지금은 우유부터 꺼내 먹어봐야겠어요!!

  • 7. ^^
    '13.10.18 10:44 AM (115.126.xxx.100)

    야채를 많이 먹으면 칼륨 섭취가 되어서 나트륨을 배출시켜줘요.
    그래서 김치같은 경우 짜지만 칼륨이 많아서 나트륨을 배출시켜주고
    많이 먹어도 괜찮아요. 너무 짠 김치는 문제지만 좀 슴슴하게 담그면 김치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구요.

    아이 낳으시면 양상추나 상추, 그외 야채를 많이 먹이도록 해보세요.

  • 8. 어쩌나
    '13.10.18 10:48 AM (112.146.xxx.158)

    바나나도 나트륨 중화시켜 준다고 들었어요.

  • 9. 어려서부터
    '13.10.18 10:52 AM (122.40.xxx.41)

    싱겁게만 먹어서 그런지 짠거 먹음 몸이 막 조여들어요. 표현을 잘 못하겠어요.
    그래서 남들은 맛있다는 고봉민 김밥 짜서 저는 먹을 수가 없네요.

  • 10. 흐음
    '13.10.18 11:04 AM (125.129.xxx.218)

    저도 싱겁게 먹는 편이라 조금만 짜도 괴로워요^^;
    짠 국은 물을 붓고 먹습니다. 소금 많이 넣어 만든 반찬은 안 먹고요.
    손발이 약간 붓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목도 막 타고요. 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된다는.
    이럴 땐 생과일주스 한 잔 마시면 괜찮을 거 같아요.

  • 11. 저도요
    '13.10.18 11:05 AM (211.246.xxx.33)

    차라리 맛없는게 나아요 짠거보다는. 짜게 먹으면 소화도 안되고 소변도 잘 안나오고 너무 싫어요 짠거

  • 12. ...
    '13.10.18 11:19 AM (114.203.xxx.204)

    너무 짜고 단 음식 먹으면
    하루종일 혀가 절여진 것 같고 몸이 안절부절 못 해요.
    우유라도 꼭 마셔줘야 중화되는 느낌...
    나이 드니 라면도 너무 짜서 못 먹겠네요.
    내 사랑 라면~~~~ㅜㅜ

    요즘 어르신들도 건강에 관심 많으셔서 짠음식 안 좋은 거 아실텐데
    아침프로나 건강프로 보시면서 잘 말씀드려 보세요~
    아이 있으면 시댁 방문 횟수도 서서히 줄이시고...
    어쩌다 먹게 되는건 적당히 넘어가도 좋구요.
    매일 짜게 먹지만 않으면 외식이나 시댁음식이나
    넓은 맘으로 맛나게 먹는 게 스트레스 덜 받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148 줄돈 빨리 주세요? 늦게 주세요? 22 2013/10/18 2,774
310147 늙은 호박 원래 그리 비싼가요?? 7 .ㅇ 2013/10/18 2,527
310146 제 댓글이 정말 남자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일정도의 생각인가요?.. 9 이게 정말... 2013/10/18 2,153
310145 스팀 청소기 쓰시는 분들 좀 추천 좀해주세요~~ 2 밀대질힘들어.. 2013/10/18 1,002
310144 조카 머리에 물혹이 있다는데...ㅠㅠ 2 ///// 2013/10/18 2,258
310143 속이 답답할때...어떤걸 먹으면 그나마 괜찮을까요? 1 미안함 2013/10/18 772
310142 아까 아일랜드 이야기 - 질문방에 사진 몇장..ㅋ 2 ownit 2013/10/18 665
310141 유산균추천해주세요 1 . 2013/10/18 983
310140 아파트 사시는분~ 엘리베이터 유동인구 제일 많은 시간대가 언제예.. ... 2013/10/18 623
310139 오늘 들은 쌍욕이 살면서 들은 걸 다 합친 것 보다 많아요 ㅠㅠ.. 30 나한테 왜그.. 2013/10/18 10,792
310138 토요일에 장안동에서 여의도까지 버스타고 가는거 무리일까요?? 4 YJS 2013/10/18 517
310137 미안한 사람한테 꽃을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3 미안함 2013/10/18 428
310136 틈새가구 파는곳 아시는분?? 질문 2013/10/18 836
310135 네일아트 배우고 싶은데 추천 부탁 드릴께요-업계에 계신분 있나요.. peach7.. 2013/10/18 360
310134 꿈해몽을 부탁해~~ 2 DREAM 2013/10/18 625
310133 농협예금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8 고민 2013/10/18 1,405
310132 실버보행기에 관하여 정보를 얻고 싶어요. 7 중년아줌마 2013/10/18 1,094
310131 이종명 전 국정원 차장이 사이버사령부와 가교 역할? 2 세우실 2013/10/18 413
310130 야구예매가 장난이 아니네요!!!!!! 18 어쩌까 2013/10/18 2,037
310129 파인솔 루디아 2013/10/18 698
310128 순자산 1억미만 가구가 40%네요 20 통계청 2013/10/18 5,586
310127 한국인은 짐승같이 저열 하답니다. 5 에버그린01.. 2013/10/18 1,245
310126 국정원 댓글 수사 결론났네요 7 2013/10/18 1,298
310125 아빠가 도박으로 집을 날리셨답니다... 58 에휴 2013/10/18 18,579
310124 우리나라에서는 왜들 그렇게 기회만 되면 거짓말하고 속일까요? 3 dma 2013/10/18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