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모임에서 산엘갔어요
억새보러간단 말에 앗싸해서 신청하고 중1 딸 초1아들 같이~
근데 몇시간 산행인지 묻지도 않고 따라 나섰지요
등산화도 하도 안신어 어딨는지 못찾아 운동화신고 애들도 운동화신고...
산에가서보니...
등산화 안신고온 사람은 우리식구뿐
거기다 아이는 울애뿐... 산전체 등산객들중 말이죠...
근데....
얘가 산에가니 날아다닙디다
동네 뒷산도 안데려가봤고요
학교도 매일 태워다 달라고 조르던 애가요
전문등산인들 다른 일행 아저씨들 속도에 따라 가려해서 몇번을 말렸는지요
총산행시간 8시간이었어요ㅠ
왜 억새는 산꼭대기에 있는건지ㅠ
감동적인 장면이었지만 내다리는 듁음ㅠ
다음날 애는 학교에 멀쩡이 잘가고 전 종일 끙끙앓았어요
요녀석 등산화 사줘도 아깝지 않을거같아요
저도 운동할겸 산에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사실 수영을 시킬려했는데 물을 너무 무서워해서 포기했는데
등산을 시켜야겠어요
미숙아였어서 폐활량문제에 체력도 키워줄려했거든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에가니 날아다니는 초1^^
...... 조회수 : 625
작성일 : 2013-10-18 09:33:17
IP : 59.25.xxx.2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산사랑
'13.10.18 10:00 AM (221.160.xxx.85)애들은 아직 다리가 몸보다는 건실하기때문에 성인보다는 산을 잘다닙니다. 계속 데리고 다니면 더 좋아지겠죠. 좀크면 안따라다니게되고 중고딩되면 엄청 힘들어합니다.
허리가 안좋았는데 등산다니면서 거뜬히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