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첫사랑을 보고......

왜이러지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13-10-18 07:53:59
너무 생시같이 생생했어요.var vglnk = {api_url: '//api.viglink.com/api', key: '0dff9ade2d1125af6c910069b6d6e155'};
거의 25년이 지났는데, 거의 그 세월만큼 나이 들어보이는 그 사람이 꿈에서 웃더라구요.
너무 반갑게 약수하고 가볍게 허그도 했는데, 정말 생시같았거든요.
원래 잠 깨면 꿈꾼거 생각 안나는 편인데, 지금까지도 그 반가움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잠 깨서 아침준비하면서 구글링을 해봤어요.
약간 특이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 금방 찾아지더군요.
현재 어디서 일 하고 있는지, 전화번호와 약도까지 한참을 망설이다 북마크 해놨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어요.
그동안도 가끔, 아주 가끔 생각 날때가 있었지만
오늘처럼 구체적으로 찾아본 적은 없거든요.
올해는 집에 큰 일들이 여러가지 있었어서 좀 지치기도 했고
뭔가 리프레쉬가 필요하던 시기와 맞물린게 아닌가...스스로 괜한 핑곗거리를
만드는 것도 같습니다.
저 이제 오십을 바라보고 그 사람은 거의 육십이 돼 가는 나이..
첫사랑이라 하지만 서로 번갈아 외국 나가 사느라 애틋한 편지 수십통과
가끔의 통화, 실제로 만나 데이트라고 한건 서너번이나 될까요.
그래서 더 마음 속에 항상 안타까움으로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늙어지기 전에, 너 누구야? 할 정도로 늙어지기 전에
한번만 보고 싶네요. 
그냥 서늘한 이 아침에 괜히 가슴 한자락이 시려서 해보는 소리니까
정신차려라 주책이다...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IP : 14.32.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10.18 7:59 AM (218.38.xxx.23)

    아주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그냥 가끔씩 그렇게 꿈 속에서만 만나세요........

  • 2. 잘 모르겠어요
    '13.10.18 8:12 AM (14.32.xxx.97)

    아주 많이 사랑했다기 보다는 좀 더 사랑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끝난 사랑이라
    그 여운이 오래 가는듯하거든요.
    첫댓글님, 사실은 저도 꿈이 너무 생생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이제 팔팔한 청춘이 아니니까 건강에 대한 걱정이 우선되나봐요.

  • 3. 마이쭌
    '13.10.18 5:54 PM (223.62.xxx.102)

    아웅~~ 부럽네요..... 저도 꿈에서라도 첫사랑 .... 그사람........ 보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458 전기렌지 터치식이 다이얼식보다 고장이 더 잘나는가요? 5 .. 2013/10/19 1,332
310457 일본 역대 아이돌 음반판매량 top20 2013년 7월기준.. 1 조다쉬 청바.. 2013/10/19 915
310456 1994 나쁘지 않네요 2 응답하라 2013/10/19 1,154
310455 샤*다마나 마쯔*마제품 사용하는분들 계세요? 3 독수리오남매.. 2013/10/19 493
310454 특례생 귀국후 내신성적 얼마나 반영되나요. 8 K.y 2013/10/19 2,047
310453 장례식 치뤄보신 분 계신지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16 도와주세요 2013/10/19 3,348
310452 맥가이버처럼 시간을 썼었는데.... 5 dfg 2013/10/19 1,112
310451 럭셔리블로거는 23 블로거 2013/10/19 18,645
310450 [원전]후쿠시마 재앙에 미국이 떤다 5 참맛 2013/10/19 2,229
310449 뭔가요 영애씨에서 2013/10/19 350
310448 윤석열 빠진 특별수사팀, 재판 내내 우왕좌왕 2 박원순 문건.. 2013/10/19 791
310447 야매미용의 폐해 6 ..... 2013/10/19 2,016
310446 신선로에 전이 들어가는 이유 4 mac250.. 2013/10/19 1,704
310445 남재준 원장, 체포된 직원에 “진술 말라” 지시 의혹 3 수사방해! 2013/10/19 610
310444 세탁기 오래 쓰신 분들, 몇년까지 써보셨나요? 9 ... 2013/10/19 1,816
310443 자취초보예요 뭘 사야할지 모르겟어요;;;; 21 자취초보 2013/10/19 3,142
310442 남자는 정말 사랑이 안 중요한가요??? 18 a 2013/10/19 5,777
310441 소소한 행복 하나 8 산다는것이 2013/10/19 1,766
310440 인기없다고 슬퍼하는 아이..어떻게 해줘야할까요? ㅇㅇ 2013/10/19 617
310439 오늘 7시 촛불집회 서울.근교분들은 모두 가자고요 13 서울광장 2013/10/19 1,025
310438 5만건? 와 진짜 대단하네요. 10 애엄마 2013/10/19 2,120
310437 어제 새벽2시에 취침에 들어갔는데 4 고3딸 2013/10/19 1,194
310436 소개팅 자리에 사람 아래위로 훑어 보는건 기분나쁘다 생각하던데... 1 ㅇㅇㅇㅇ 2013/10/19 1,090
310435 누가 임성한 작가에게 뻔뻔한 권력을 부여했나 10 어이없어 2013/10/19 4,050
310434 인터넷어디꺼쓰나요 점순이 2013/10/19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