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길냥이들이 선물을 가져왔어요

냥이냥 조회수 : 3,148
작성일 : 2013-10-18 00:46:53
냥이 분양받아 키우면서 5월부터 길냥이들 한테도
사료랑 물을 매일 줬어요.
주차장 제 차 밑에 두는데 세마리가 와요.
까망이 치즈 호랑이 이름도 지어서 불러주는데
절대 곁은 안줘요. 저 가까이 있을땐 차밑에서
나오지도 않아요. 서운했지만 사람 경계하는게
갸들한테도 안전하니까...

근데 요놈들이 점점 대범해 져서 밥시간 넘어서면
바깥에서 밥달라고 불러요. 언냥~ 누냥~
그럼 난 좋아서 헬렐레~ 책임감불끈 장착하고 후다닥 내려가서 밥을 주고 눈인사만 하고 올라가요.

요샌 추워져서 물을 덥혀 주어도 담날 차디차게
식은 남은물보면 또 맘도 아프고..

오늘도 밥 줘야지~ 하고 나갔는데 기겁을 했어요.
글쎄 밥 주는 자리에 쥐를 두마리나 가져다놨어요.
아~ 이게 보은이란건가? 싶은게... 치우면서 소름
돋는데도 너무 기쁜거있죠 ㅋㅋㅋ
차밑에서 기다리는 한마리한테 말했죠.
"이거아냐~ 이건 안가져 와도 돼~"
"낼부턴 금이나 다이아로 가져와~알았지??"

냥이 분양받은 분께 쥐사진 첨부와 함께 얘길하니...
3년넘게 줘도 한번을 못받았다고 겁나 부러워해요.
아~ 기쁨과 소름에 뒤숭숭한 밤입니다 ㅎㅎ

IP : 175.223.xxx.2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 ㅋ
    '13.10.18 12:48 AM (119.70.xxx.194)

    님 좀 귀여운 듯.

  • 2. ㅎㅎ
    '13.10.18 12:52 AM (175.209.xxx.55)

    므흣하게 재미나게 잘읽었습니다.
    원글님 복 많이 받을거 같아요~

  • 3. 냥이냥
    '13.10.18 1:00 AM (175.223.xxx.202)

    친구들한테 사진과 함께 자랑 자랑을...
    그나마 작고 귀엽고 깨끗한 쥐로 받은거
    축하한다고... 감사히 시식하래요. ㅋㅋ

    쥐포 만들어서 맥주한잔 하자고 했어요.

  • 4. ...
    '13.10.18 1:04 AM (174.137.xxx.49)

    냥이가 짠하네요.
    이~그~
    지들이나 먹지...

  • 5. ㅋㅋㅋ
    '13.10.18 1:06 A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쥐포만들어 맥주~~ 고양이도 귀엽고 님도귀엽고 친구분들도 귀여우세요.

  • 6. ocean7
    '13.10.18 1:35 AM (50.135.xxx.248)

    ㅋㅋㅋ
    겁나 부럽습니다ㅋ

  • 7. shuna
    '13.10.18 2:19 AM (113.10.xxx.218)

    원글님 되게 귀여우셔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 8.
    '13.10.18 2:48 AM (176.205.xxx.151)

    길냥이도 감사한 마음을 알아요,,,

  • 9. 저는 한마리씩 두번 받아봤어요
    '13.10.18 3:06 AM (115.93.xxx.59)

    처음엔 너무 놀랍고 쥐가 무서워서
    기대에 차서 자~ 내선물이 어때? 뭐 이런 눈빛으로 반짝반짝 쳐다보는데도 불구하고
    기뻐하는 시늉도 못해주고 얼른 허겁지겁 치웠구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선물인데 무서워하고 놀란표정지은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ㅠㅠ
    두번째 들고왔을땐 막 감동한 척 이거 저 주시는 거에요?
    맛있게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그런 표정으로 막 칭찬해주고
    집으로 벌벌떨면서 아직 안죽고 헐떡거리는 쥐ㅠㅠ들고 와서 버렸어요

    저는 거의 육개월 간격으로 한마리씩 받은건데
    원글님 고양이들은 한번에 두마리라니 대단한 사냥꾼들인데요+.+
    동네 쥐들이 벌벌 떨고 있을듯!

  • 10. 저는
    '13.10.18 3:25 AM (1.227.xxx.22)

    저희집이 ㅣ층인데 어느날 베란다밖을 내다보고 냥이들이 왔나 봤더니 허걱 ㅠㅠ정말 엄청 큰 쥐가 반듯하게 죽어 있더라구요 ㅠㅠ 너무 무서워 경비 아저씨께 치워주십사 부탁 ㅠㅠ아저씨가 큰 집게로 들어 몇발짝 가자 갑자기 냥이가 뛰쳐나와서는 도망도 안가고 아저씨를 원망하는 눈빛으로 보더라구요 ㅠㅠ 제가 이미 본줄 모르고 어찌나 안타까워하는지 에구 일단 내가 먼저 집어서 고맙다 하고 치웠어야 하는건데 ᆞᆞᆞ하지만 차마ㅠㅠ 냥아 ~~니 맘 다 알아.정말 고마워!

  • 11. 냥이냥
    '13.10.18 3:25 AM (175.223.xxx.202)

    팔자좋게 자는 우리 냥이한테 너도 밥값하라고 한참을 둘이 야옹다옹 실갱이하고...

    근데 전 처음있는 일이라 사람들 기겁하고 밥 못주게 할까봐 정신없이 후다닥 치웠는데 또 갖다놓음 진짜 못 치우겠어요 ㅠㅠ

    저 사실... 내일이 너무 겁나요ㅠ

  • 12. 00
    '13.10.18 3:47 AM (223.62.xxx.29)

    내일 또 있으면 어째 ;;

  • 13. 룰루랄라
    '13.10.18 5:07 AM (204.191.xxx.67)

    글도 재밌고 원글님도 귀여우셔요~ㅎㅎ
    이런글 너무 좋은데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14. ..
    '13.10.18 9:35 AM (110.70.xxx.150)

    울 집에 밥먹으러 오는 고양이는 언제 선물 하려나ㅋㅋ

  • 15. ^^
    '13.10.18 9:42 AM (122.40.xxx.41)

    감동이면서 소름이에요

  • 16. 아..
    '13.10.18 11:00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그래도 쥐라도 잡아먹을 수 있구나 싶어 조금 안심되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117 드디어 셜록보기시작했어요 6 ;;;;;;.. 2013/10/19 1,465
312116 고등 국어교과서 수록 도서를 읽히고 싶은데요.. 예비고1엄마.. 2013/10/19 837
312115 옛날 팝송중에 휴대폰벨소리 추천해 주실래요? 2 섬아씨 2013/10/19 7,952
312114 제주도 한라산근처나 산방산근처맛집추천해주세요! 5 야채꾸마 2013/10/19 5,502
312113 결명자차 많이 마시면 설사하나요? 10 .. 2013/10/19 5,499
312112 라자가구 2 아들 넷 2013/10/19 1,583
312111 싱가폴 사시는 분께 여쭙니다. (꼭 답변주세요~) 4 싱가폴 2013/10/19 1,517
312110 속보 2 ... 2013/10/19 2,214
312109 10만원 큰돈이에요? 11 2013/10/19 3,716
312108 오른쪽 사타구니(?)가 아파요.병원좀.. 1 초코바 2013/10/19 1,787
312107 언니가 LA 다녀오면서 찢청바지 사왔는데 ㅠㅠ 청바지 2013/10/19 879
312106 이가을에 집중적으로 읽을만한 책 2 책책책 2013/10/19 1,098
312105 가을엔 역시 쇼팽 '녹턴'이...좋네요. 3 ㅇㅇㅇ 2013/10/19 1,574
312104 냉장고 문 몇개짜리로 구입해야 할까요? 8 땡글이 2013/10/19 1,687
312103 고양이는 방귀 안뀌나요? 11 궁금 2013/10/19 3,044
312102 1994 고아라 왜 병원에있어요?? 3 선물 2013/10/19 2,274
312101 신고를 어디에 해야 하나요? 빙그레 2013/10/19 564
312100 캡슐커피머신 뿐인데 원두커피가루가 많이 들어왔어요 4 커피 2013/10/19 2,354
312099 남친이 저희아빠 생신에 어떤거 드리면 좋을까요? 5 질문!!! 2013/10/19 907
312098 상암동이 잘사는 이미지인가요 46 궁금해요 2013/10/19 11,288
312097 전교조 사건 본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10 2013/10/19 1,740
312096 대인관계 극복하신분 알려주세요 5 조언부턱 2013/10/19 2,071
312095 일본역대 음반 판매량 top100(2013년 6월기준) 3 리갈하이 2013/10/19 1,665
312094 약간 빛바랜 네이비 버버리 입으면 안되겠죠? 1 ,,,, 2013/10/19 1,353
312093 유진박과 그 어머니 이야기 아시나요? 1 ㅇㅇㅇㅇ 2013/10/19 2,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