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고 싶네요..
임신하고 나서 살이 포실포실 올라있어요.
잘 붓는 스탈이에 피부도 얇고. 암튼 기미도 많이 생겼네요.
눈 밑도 축 쳐지고. 30대 중후반 달리고 있어요.
그래도 작년까지만 해도 나이 보다 몇 살은 어려 보인다 말 들었는데..
( 특별히 피부 관리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몸 관리 하고 그래도 ㅠㅠ)
임신 하고 나선 살도 찌고 가슴이 어찌나 커지는지
임신전에도 가슴은 좀 있는 편이었지만 운동해서
그나마 쳐지는것 방지했는데 엄청나게 커지며 아프더니
축 쳐지는건 뭔지.ㅠ
기미도 난리고.ㅠ
그래도 혈색 좋다는 피부색 좋다는 소리는 듣고는 있어요 희한하죠?
( 기미가 많이 생겨도 이 말들으니 신기..입덧을 안해서 그런가.)
그래도 뭔가 모르게 나이 들어가는 티가 퍽퍽 나요.
오늘 아침 남편 뒷모습을 봤어요.
잠바에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나가는데
뒷 모습을 봐도 총각티가 나더라구요. ㅠ
저보다 한살 많은데 술담배도 안하고 살도 안찌고
키도 크고 늘씬한 스탈이라 그런지 어디가서든
훨씬 젊게 어리게 봐요.
그런 남편 모습 보고, 제 얼굴 몸을 거울에 비춰 봤더니.
영 ~ 울적해지네요.
이러다 출산하고 육아에 시달리면 더하겠죠.
임신하면 머리가 덜 빠진다는데 전 왜 더 빠지는지
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