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가 신경쓰여서 지나칠 수가 없어요

사월의비 조회수 : 875
작성일 : 2013-10-17 19:27:29
길냥이들이 눈에 밟힌건 좀 되었는데
그간 마음만 아파하고 지나치기만 했었어요.
근데 요 며칠 눈에 든 녀석이 하나 있는데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어서요.
며칠 전 회사 근처 공원을 지나는데 제 곁으로 다가온 길냥이가 하나있어요.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전혀 없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그때는 인사만 하고 지나쳤는데 오늘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거예요.
제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몸을 부비고 옆에 앉았더니 제 무릎에 고개를 비볐어요...어찌나 짠하던지
급하게 근처 편의점에서 참치캔을 사왔더니
녀석은 어떤 아주머니가 주신 소세지를 냥냥 먹고 있더라구요.
이 녀석 자주보게 될 것 같은데 냥이 간식이나 밥을 챙겨 다녀야 할까봐요.
전 멍뭉이만 키워서 냥이 사료나 습성은 전혀 몰라서요.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길냥이들한테 줄만한 간식이나 사료, 캔으로 어떤게 좋은지 알려주세요.
이 겨울을 녀석들이 잘 날지...걱정이 되네요.
IP : 211.234.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3.10.17 7:30 PM (1.241.xxx.28)

    사람곁에 다가오는 애들은 사람이 키웠다가 버린 아이들이에요.
    야생이 어쩌고 사람들이 그러는데 고양이가 야생에서 어떻게 저절로 생기나요.
    집고양이에요. 대부분...
    그래서 질병에도 취약하죠.
    님이 거두시면 좋을텐데...

  • 2. 사월의비
    '13.10.17 7:33 PM (211.234.xxx.196)

    그 말을 들으니 더 맘이 아프네요ㅜㅜ
    제가 크지 않은 아파트에서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어서 데려다 키울 형편은 못 되구요.
    맘은 데려다 키우고 싶습니다만...오가다 보면 녀석 배고프지 않게 밥이라도 주려구요.
    생각해보니 녀석이 무척 잘 생겼어요. 길냥이 치고 깔끔하고 생긴 것도 예뻐요.

  • 3. 저희 동네
    '13.10.17 7:53 PM (121.162.xxx.239)

    개냥이는 길냥이 엄마가 낳아서 키운 놈인데도 사람만 보면 냥냥거리고 애교 떨어요..
    먹을 것 좀 주면 와서 부비고 난리도 아닙니다..
    아기냥이일때는 그냥 사람들 눈에 띄는 곳에 먹을 걸 줬는데..
    이젠 커서 숨겨놓고 줘요..
    고양이도 염분이 안좋대요.. 고양이캔 싼 거는 24캔에 만원 좀 넘거든요..
    그런 거 가지고 다니시다 주셔도 좋겠네요..

  • 4. 사월의비
    '13.10.17 8:12 PM (211.234.xxx.196)

    캔은 한번에 하나씩 주면 될까요?
    사료량은 어떻게 줘야할지...한 줌 정도면 괜찮으려나요?
    너무 아는게 없어서 질문이 좀 그렇죠^^;
    화단 쪽에 밥그릇을 숨겨놓으면 어떨까 고민 중인

  • 5. 사월의비
    '13.10.17 8:14 PM (211.234.xxx.196)

    스마트폰으로 쓰니 잘리네요.
    고정적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늘도 공원에서 쳐다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혹시 싫어하실까봐서요.

  • 6. 사월의비님
    '13.10.17 8:39 PM (1.215.xxx.162)

    고양이 좋아하진 않지만,

    버려진 작은 생명 측은하게 여기시는
    착한 마음 지니신 님께
    좋은일만 많이많이 생기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495 김연아...쇼트 끝나고 때려치우지 않은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2 사람인데 2014/02/21 1,657
354494 中정부 "한국, 공문서위조 범죄자 알려달라" 6 vvvv 2014/02/21 834
354493 인간극장 2 시그널음악 2014/02/21 1,898
354492 우리나라 그놈의 체면치레 짜증나요. 7 모지리들 많.. 2014/02/21 2,545
354491 생활정치(?)를 잘하려면 어떻게?? 1 30대여자 2014/02/21 597
354490 오누이 키우셨거나 키우고 계신 분들~ 각방은 언제부터? 3 ... 2014/02/21 1,111
354489 Again 2002... ㅠ.ㅠ ㅡㅡ 2014/02/21 459
354488 24시간 안에 해야 합니다. 빨리 싸인하세요. 링크 22 여싱판정제소.. 2014/02/21 2,373
354487 생인손 어디가야하나요? 1 2014/02/21 1,206
354486 어떤때 사람들에게 존중받는다는 기분이 드시나요? 3 ... 2014/02/21 1,105
354485 춘천 군자리에 춘천 2014/02/21 420
354484 메달색깔때문에 그런것이 아니죠. 1 2014/02/21 502
354483 무릎이 아파요 5 30대 후반.. 2014/02/21 1,397
354482 부가티 알라딘 사고싶다 2014/02/21 592
354481 이 시국에 한글오피스 잘 아시는분 부탁드립니다 1 연아 고생했.. 2014/02/21 389
354480 우리가 처음 가져본 선수 1 감동 2014/02/21 686
354479 김연아ᆢ9세딸아이가 마음 아프대요 금메달ᆢ여왕.. 2014/02/21 697
354478 건조한피부에 세타필 피지오겔 써보신분 계신가요? 7 악건성피부 2014/02/21 2,569
354477 갈라쇼 안나가면 안되나요? 9 ㅠㅠ 2014/02/21 4,528
354476 이와중에 여행지 좀 문의드려요~~ 1 고민 2014/02/21 404
354475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첫 행동 - 소치 여싱 판정 재심 서명 .. 6 새가슴이지만.. 2014/02/21 1,317
354474 햄버거용 빵도 맛있는 곳 골라서 사시나요? 2 혹시 2014/02/21 838
354473 농협에 저금해도 될까요? shdguq.. 2014/02/21 1,146
354472 더러운 러시아 4 갱스브르 2014/02/21 966
354471 엄마가 감기가 심한데... 2 ㅁㅁ 2014/02/21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