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대통령만큼 전교조에 증오감을 드러낸 대통령은 없다

한마리 해충이 조회수 : 944
작성일 : 2013-10-17 19:27:16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7455.html?_fr=st2

 

“이념 교육으로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트린 전교조와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까? 아이들이 정치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둔 12월 텔레비전 토론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 대통령이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던진 말이다. 전교조에 대한 박 대통령의 깊은 반감이 6년여 만에 노출된 순간이었다.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때 박 대통령의 발언은 ‘전교조 증오’의 정점이다. 12월9일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뼈대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가결되자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그는 ‘전교조에 (아이들을) 못 맡긴다’고 쓴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로 나섰다. “사립학교법 개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반미·친북 이념을 주입시키려는 것”이라는 말을 거듭했다. 현장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과격한 발언도 튀어나왔다. “한 마리 해충이 온 산을 붉게 물들일 수 있고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이번 날치기법이 시행되면 노무현 정권과 전교조는 이를 수단으로 사학을 하나씩 접수할 것”(2005년 12월15일)이라고 했다. “모든 사학을 전교조가 장악하게 되면 아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반미를 외치고, 북한 집단체조인 ‘아리랑’을 보며 탄성만 지를 것”(2005년 12월13일, 서울 명동)이란 선동의 언어도 쏟아냈다. 평소 말을 아끼고 화법이 차분한 박 대표를 생각하면 의외일 정도다. 그의 과격한 발언은 2006년 2월14일 한나라당이 주최한 ‘전교조 교육실태 고발대회’에서도 반복됐다.

“한 마리 해충이 온 산을 붉게 물들여”“한 마리 해충이 온 산을 붉게 물들여”

 

사학법 장외투쟁은 박 대통령에겐 확실히 ‘남는 장사’였다. 거리에서 53일을 보낸 그는 ‘보수의 마지막 보루’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송원재 전교조 <교육희망> 편집위원은 “이명박 정부도 전교조를 억압했지만 교원노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진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4·19 교원노조를 엄청나게 탄압하고 빨갱이로 몰았던 것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교원노조 자체를 불온시하고 부정하는 사고를 갖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박 대통령만이 아니다. 그의 ‘날카로운 칼’ 남재준 국정원장은 군인 시절 “전교조를 비롯한 사회 일각의 편향된 시각을 가진 이들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좌편향적으로 의식화했다. 다시는 이 땅에 좌파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뿌리째 뽑아야 한다”(김현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남 원장의 취임 전 강연 자료)고 강조한 바 있다. 전교조 법외노조화는 전교조추방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가 지속적으로 전·현 정부에 요구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보수 정권의 ‘손해본 적 없는 장사’

정부가 법외노조화 오히려 조장

 

독재자 아버지 미화하는 작업은 친일교과서로 시작해서 전교조 죽이기로 본격적인 작업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IP : 116.39.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
    '13.10.17 7:31 PM (116.39.xxx.87)

    윗님 센스 짱
    사랑이 모질라~~~222

  • 2. 자끄라깡
    '13.10.17 7:53 PM (119.192.xxx.78)

    해충이래,와~

    싫은 사람,미운사람 다 치워내고 구중궁궐에서 꼭두각시로 살아라.

  • 3. 맥도날드
    '13.10.17 8:11 PM (119.67.xxx.6)

    저도 너무 걱정이 됩니다 ㅠㅠ

  • 4. 박근혜 본인이 유명한 사학재단을 소유하고 있으니
    '13.10.17 8:32 PM (116.34.xxx.109)

    노무현정부시절 장외에서 사학법개정하라고 촛불시위 열라한 그 무식한 여편네의 증오감을 익히 느끼고 있음

  • 5. 어차피
    '13.10.17 8:34 PM (116.39.xxx.87)

    박근혜 끝도 좋게 끝나지 않겠지만
    어느만큼이나 이나라를 망가뜨리고 끝날지 ... 이명박보다 더할거라는 거 외에는 답이 없네요

  • 6. 순서
    '13.10.17 11:11 PM (14.39.xxx.238)

    밟고 있어요.
    해직자들 제명하도록 규약 개정 안하면
    법외 노조로 만들겠다네요.
    최근 해직은 일제고사 거부 관련인 것 같은데...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살면서 애들한테 무슨 정직과 신념을 말하겠어요...
    나도 이리 눈치만 보며 사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586 경북 구미 박정희 동상 vs 북한 김일성 동상 22 닮은꼴 2013/11/30 1,742
325585 양재 시민의 숲 근처 여자 혼자 살기 괜찮은 동네 추천부탁드립니.. 1 레티샤 2013/11/30 1,797
325584 응답하라 97 94 어떻게 보세요? 1 Bl 2013/11/30 717
325583 동네 모임...한 번 돈이 마음에 걸리니 불편해지네요. 6 참. 뭐라... 2013/11/30 2,953
325582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했군요. 17 ㄱㄱ 2013/11/30 2,514
325581 잠실 엘스나 월드메르디앙 2 아파트 2013/11/30 3,053
325580 8살딸 손 거스르미 예방방법 없을까요? 1 네일케어? 2013/11/30 1,585
325579 김장할때 육수 꼭 넣는건가요? 14 김장 2013/11/30 4,258
325578 지디를 싫어하는 깡패 고양이 겨울나기 4 ... 2013/11/30 1,793
325577 응사 김민종 등판. 3 하하하 2013/11/30 2,368
325576 정말 고가 화장품이나 저가 화장품이나 똑같았나요?? 49 궁금 2013/11/30 15,946
325575 뽀얗게 하얗게..발색되는 화운데이션 좀 알려주세요 2 하얗게 2013/11/30 2,107
325574 제주 못난이감귤 입금자를 찾습니다. May 2013/11/30 623
325573 11회 예고였었나? 응사 쓰레기 동거 ..어쩌구 그건 뭐였어요?.. 7 미끼였나 2013/11/30 2,315
325572 융털레깅스 거의 다 반골반인가요? 2 ㄴㄴ 2013/11/30 1,883
325571 사람 욕심은 끝이 없는것 같아요... 5 .... 2013/11/30 2,163
325570 무아지경으로 세차하던 그녀 우꼬살자 2013/11/30 1,548
325569 그것이알고싶다..아동학대에 대해 방송해요 1 제발 2013/11/30 1,843
325568 껄끄러운 대화 주제를 꺼내면 요즘 들어서 부쩍 하루 연락 안하고.. 2 어렵다 어려.. 2013/11/30 1,020
325567 층간소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3 질문 2013/11/30 862
325566 청계광장 촛불집회, 레볼루션 뉴스 통해 전세계 실시간 생중계 2 현장 2013/11/30 1,424
325565 여배우들도 커피나눠먹네요 13 밍아밍아 2013/11/30 15,623
325564 고소영 찬양 글 한심하네요 10 --- 2013/11/30 2,533
325563 예비대학생 옷 쇼핑은 어디가 좋은가요? 1 어디서 2013/11/30 1,035
325562 em샴푸 쓰시는분들... 3 피오나 2013/11/30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