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비빨 없는 스포츠 있을까요?

블레이크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3-10-17 17:15:57
제가 요가 수영 등산을 좋아하는데
첨 시작부터 장비와 복장을 갖추고 하는 스타일이예요
최고급은 아니지만 준전문가 수준의 포스는 갖추고 시작하는게
자신감과 활력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돈이 많이 드네요ㅠㅠ
수영도 헐벗고 한다고 무시할게 아니고 알면 알수록
수영복이며 수경이며 오리발...누가 보면 선수인줄 알겠어요
근데 또 이게 경기력 향상에 도움되거든요
수영복은 거의 옷수준으로 사모으는 사람도 있고요
하나로 입어도 6개월 가면 오래 입은거죠. 삭고 늘어져서..
요가도 그렇죠
첨엔 센타에 있는 티랑 반바지 입고 했는데 휘감기고
뒤집어지고 땀차고 펄렁거리고 자세 안보이고..
요가복 갖춰입고 하니 다섯배는 잘되는 느낌
근데 또 더 좋은 쫀쫀한 요가복은 기십 줘야되네요ㅠ
등산이야 말할 거 있나요
초보때 우연히 헐값에 삼겹 고어텍스 득템하야 입어보니..
한겨울에도 춥지 않고 땀 배출도 잘되고 가볍고 포스있고.
바지 등산화 배낭 티셔츠야 말해 무엇하리오
장갑 물통 스틱 보온병 스카프 양말 속옷 도시락통
북한산 한번 가면 등산하러 온건지 쇼핑하러 온건지
그나마 운동 좋아하고 다 잘 쓰이고 있어 다행이지만
지름신은 정기적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체력 업된건지 장비빨 덕택인지 헷갈립니다그려...
신랑이 자징가 타는데 일명 철티비 타고 미시령 넘은 아저씨
뭐 대회에서 쓰리빠신고 일등한 아저씨를
알고 있다며 비웃는데 저도 운동은 장비빨이다 큰소리치긴 하지만
살짝 찔리네요
아들이 장비 필요없는 태권도를 하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장비빨 안받는 스포츠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4.54.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상종목?
    '13.10.17 5:19 PM (202.30.xxx.226)

    마라톤, 장대 높이뛰기, 제자리 멀리 뛰기,

    운동화와 러닝팬츠, 러닝 셔츠 정도면...패션의 완성..

  • 2. ..
    '13.10.17 5:20 PM (118.221.xxx.32)

    ㅎㅎ 없더라고요
    조깅도 운동화 운동복 좋은게 많고 등산도 그렇고
    운동에 빠지면 자꾸 좋은거 사고싶어져요

  • 3. 블레이크
    '13.10.17 5:25 PM (124.54.xxx.27)

    육상요? 복장과 신발에 최고 최신의 과학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 4. 블레이크
    '13.10.17 5:39 PM (124.54.xxx.27)

    아 네 전 제가 또다른 종목을 하겠다는게 아니고 ㅋ
    정당화시킬 꺼리를 찾고 있다고나 할까요
    제 성격상 런닝하면 또 런닝화부터 찾아헤맬걸요ㅠㅠ
    선수할 것도 아닌데 ㅋ

  • 5. nn
    '13.10.17 5:41 PM (14.33.xxx.27)

    아드님 말처럼 태권도 같은 종목은 장비 살 일이 없어요. 도복만 사면 되거든요. 전 이십대 때 합기도 3년 했는데 무척 재밌었어요. 그후로 테니스, 스쿼시,검도 등등 다른 운동도 배웠는데 합기도가 젤 재밌었어요. 제가 배운 곳이 무조건 심사보면 띠 올려주는 곳이 아니어서 제대로 배웠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2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옆돌기 되더라고요. ㅎㅎ

  • 6. 요즘 요가는 옷도 다른가 보네요.
    '13.10.17 5:45 PM (211.246.xxx.167)

    우리나라에 요가가 도입되기 시작할 때 요가를 좀 했었어요.
    그때는 미용체조보다는 심신수련이라는 요가 본래의 개념에 충실했기 때문인지 따로 요가복 같은건 입지 않았어요.
    누규나 편한 티와 바지 정도면 요가가 가능했고 요가선생님들도 그런 차림의 수강생들이라도 무리없이 자세교정을 해주시더군요.
    요가를 다시 시작해볼까 했더니 말아야 할 모양이네요.
    요가 본래의 본질은 빠지고 껍데기만 남은듯 싶어 씁쓸합니다.

  • 7. 블레이크
    '13.10.17 6:08 PM (124.54.xxx.27)

    네 저도 인도의 요기 복장 생각하고 갔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본인이 잡생각이 많고 힘드니까 복장이라도 찰싹 달라붙어
    신경 안쓰게 하자는 생각이 강하네요
    면티 같은건 확실히 방해가 심하게 돼요ㅠ

  • 8. 흐음~
    '13.10.17 6:31 PM (211.246.xxx.167)

    몸을 구속하지 않는 최상의 상태는 알몸이죠.
    저는 찰싹 달라붙는 옷을 입으면 숨쉬기가 거북해서 내복도 못입습니다.
    그래서 요가는 포기하는걸로...

  • 9. 존심
    '13.10.17 9:52 PM (175.210.xxx.133)

    마라톤하면 실발값 장난이 아닙니다...
    아스팔트 뛰면 뒷굽이 확확 닳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272 과자추천좀 해주세요~. 4 dddd 2013/12/05 854
327271 엄마 영향 많이 받는 아이들 3 좋은 것만 2013/12/05 1,690
327270 스타벅스 두유 라떼; 8 흠; 2013/12/05 5,110
327269 싱크대벽에 타일 안하려고 하는데 이상할까요? 2 2013/12/05 1,658
327268 다들 똑같이 힘들게 아기 키우겠죠. 7 백일의기절 2013/12/05 1,001
327267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제해결력을 어떻게 보세요? 10 현자들께 질.. 2013/12/05 592
327266 이런 주교님이 계신줄 몰랐네요. 6분안되는 영상 보세요 4 지학순주교님.. 2013/12/05 897
327265 청와대와 케빈코스트너의 노웨이아웃 4 비열한정부 2013/12/05 964
327264 82쿡 사진이 x로 보여요..아시는 분 꼭 부탁드려요..굽실~~.. 사진액박 2013/12/05 428
327263 캐나다 구스 80만원 이상이라 깜짝 놀랐어요. 5 .... 2013/12/05 2,129
327262 전설의 도시락 3 나도 도시락.. 2013/12/05 1,528
327261 살림 잘하고 싶어요. 선배님들 팁 좀 알려주세요^^ 5 panini.. 2013/12/05 1,672
327260 옛날에는 다자녀라 도시락 싸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11 ㅇㅇ 2013/12/05 2,131
327259 미스코리아 임지연 정말 예쁘네요 13 크하하하 2013/12/05 7,105
327258 손이 빨개서 만져주고 싶어요. 3 영도는 왜?.. 2013/12/05 1,079
327257 sky대학 경영학과나 의대 남자들 정도면 32 :~ 2013/12/05 9,666
327256 귀여운새댁 3 붕어빵 2013/12/05 1,366
327255 강쥐들 얇은 패딩 집에서 입혀서 지내게 하시는 분들 있으세요? 17 // 2013/12/05 1,983
327254 내딸이라면... 9 질문 2013/12/05 1,821
327253 어느 스님의 좌파선언~~ 3 참맛 2013/12/05 937
327252 우장산아이파크 5 잘살자 2013/12/05 2,028
327251 저도 도시락 이야기 하고 싶어요. 6 도시락 2013/12/05 1,409
327250 요즘 환기 하시나요? 4 2013/12/05 1,384
327249 에효ㅠ성적이 뭔지 74 초등1맘 2013/12/05 8,484
327248 운동하시는 분들께, 혹은 해보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8 // 2013/12/05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