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해보면, 난 그런 사람이었어요.

인정 조회수 : 1,090
작성일 : 2013-10-17 15:06:01

괴로워할것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난 원래 좀 모자란 사람이었어요.

공부도 못했고요. 머리도 나쁜 사회에서 좀 뒤쳐지고 떨어지는 사람이요.

과거로 되돌아 간다고 해도 달라질것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예요.

이제와 그때 이랬어야했는데... 하고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난 아마 같은 선택을 했을거예요.

그게 내 팔자고 운명인거 같아요

신을 탓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거고요.

신도 날 별로 안좋아하니, 이젠 종교에 매달려보는 짓도 그만할래요.

앞으로 뭘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부족하고 덜떨어진 나를 포장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난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냥 요정도 살수 밖에 없던 사람이었던거죠.

난 그런 사람이었던거예요.

그러니 난 왜 안될까 괴로워하지 말아야겠어요...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

 

 

IP : 39.11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3.10.17 3:07 PM (115.143.xxx.50)

    ㅠㅠㅠㅠㅠㅠ

  • 2. 저도
    '13.10.17 3:12 PM (211.234.xxx.95)

    요즘 그런생각이들어요
    좋은기회를얻어도 망쳐버리는...
    타고나길 부족하다는걸 인정하게되요...

  • 3. 아..
    '13.10.17 5:17 PM (175.210.xxx.26)

    저랑 비슷한분이 계시구나..
    그래도 전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란 생각은 안해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머리가 나빠서인지. 겪어 보지 않은 그 상황이 되면 반복할꺼라서.
    하지만 앞으로는
    그냥 좀 더 생각해야지.
    시간이 지나고 지금을 후회하진 말아야지 해요.

  • 4. ..
    '13.10.17 9:46 PM (112.72.xxx.42)

    저도 자학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자신을 실컷 비웃어 주고 심한 말로 학대하고 싶을 때도 있구요..
    그런데 그런 상태를, 종교에 더 깊이 들어가면서 신이 안타까워 하신다는 걸 알았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과, 나는 이것 밖에 안 돼..라는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에요. 신이 정말 계시다면 자신이 만든 작품이, 아이가 그런 좌절을 겪는 것이 무척
    가슴 아픈 일이 되겠죠.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려고 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224 밀양송전탑 뉴욕타임즈보도 4 .. 2013/10/31 608
315223 마사지 받은날 세수안하나요...?? 3 .. 2013/10/31 1,700
315222 자연드림 절임배추 2 ^^ 2013/10/31 2,659
315221 생중계-야간 대검국정감사 속개, '국정원대선개입사건 수사 등. 3 lowsim.. 2013/10/31 491
315220 코피노 관련)조만간 꽤 많은 한국가정에서 사네 못사네 소리 나오.. 6 흠;; 2013/10/31 2,313
315219 제왕의딸 수백향 보시는 분들께... 드라마 2013/10/31 1,580
315218 곧 결혼할 20대 후반 아가씨에게 20만원 가량되는 선물 뭐가 .. 4 결혼 전 선.. 2013/10/31 1,886
315217 교원능력개발평가요...정말 익명 보장되나요? 7 학부모 2013/10/31 3,111
315216 이 비누 아실까요? 2 비누 2013/10/31 1,462
315215 전세금 주고 집도 주고?? 6 머리가 지끈.. 2013/10/31 1,537
315214 손태영처럼 펄감 느껴지는 카라멜톤 피부표현은 어떻게 하는거에요?.. 궁금해요 2013/10/31 1,100
315213 아주 오랜 시... 갱스브르 2013/10/31 454
315212 이 수학문제 풀이 좀 부탁드려요 2 못풀겠어요 2013/10/31 470
315211 창신담요 살만 한가요? 14 여기서 2013/10/31 2,668
315210 costco 생수 바뀐거 이제야 알았... 3 2013/10/31 2,183
315209 민폐 돌잔치 안되게 알려주세요. 4 .. 2013/10/31 1,659
315208 자식하고도 밀당이 필요하네요. 4 ... 2013/10/31 2,398
315207 입덧심해 살 많이 5kg넘게 빠졌어요. 영양제좀 맞는게 좋을까요.. 7 ... 2013/10/31 3,500
315206 패키지 여행 1 궁금맘 2013/10/31 739
315205 롯데마트 인켈TV반값할인한다는데 써보신분 어떤가요? 엘리사벳 2013/10/31 1,613
315204 추위를 안 타는 게 몸에 열이 많다는 뜻인가요? 3 체질 2013/10/31 1,299
315203 3중추돌사고의 가해자가 달아난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imissu.. 2013/10/31 497
315202 절임배추 정도사네 봉봉생협에서도 판매해요. 6 봉봉 2013/10/31 1,250
315201 휴대폰 오류놔서 ㅁㅁ 2013/10/31 305
315200 꽃게가 냉장실에 며칠 두었더니 1 상한건가 2013/10/31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