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워할것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난 원래 좀 모자란 사람이었어요.
공부도 못했고요. 머리도 나쁜 사회에서 좀 뒤쳐지고 떨어지는 사람이요.
과거로 되돌아 간다고 해도 달라질것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예요.
이제와 그때 이랬어야했는데... 하고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난 아마 같은 선택을 했을거예요.
그게 내 팔자고 운명인거 같아요
신을 탓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거고요.
신도 날 별로 안좋아하니, 이젠 종교에 매달려보는 짓도 그만할래요.
앞으로 뭘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부족하고 덜떨어진 나를 포장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난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냥 요정도 살수 밖에 없던 사람이었던거죠.
난 그런 사람이었던거예요.
그러니 난 왜 안될까 괴로워하지 말아야겠어요...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