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해보면, 난 그런 사람이었어요.

인정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3-10-17 15:06:01

괴로워할것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난 원래 좀 모자란 사람이었어요.

공부도 못했고요. 머리도 나쁜 사회에서 좀 뒤쳐지고 떨어지는 사람이요.

과거로 되돌아 간다고 해도 달라질것 없는 그런 사람이었던 거예요.

이제와 그때 이랬어야했는데... 하고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가도 난 아마 같은 선택을 했을거예요.

그게 내 팔자고 운명인거 같아요

신을 탓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거고요.

신도 날 별로 안좋아하니, 이젠 종교에 매달려보는 짓도 그만할래요.

앞으로 뭘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부족하고 덜떨어진 나를 포장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면서

생각해봐야겠어요.

난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냥 요정도 살수 밖에 없던 사람이었던거죠.

난 그런 사람이었던거예요.

그러니 난 왜 안될까 괴로워하지 말아야겠어요...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

 

 

IP : 39.11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3.10.17 3:07 PM (115.143.xxx.50)

    ㅠㅠㅠㅠㅠㅠ

  • 2. 저도
    '13.10.17 3:12 PM (211.234.xxx.95)

    요즘 그런생각이들어요
    좋은기회를얻어도 망쳐버리는...
    타고나길 부족하다는걸 인정하게되요...

  • 3. 아..
    '13.10.17 5:17 PM (175.210.xxx.26)

    저랑 비슷한분이 계시구나..
    그래도 전 난 원래 안되는 사람이니까란 생각은 안해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머리가 나빠서인지. 겪어 보지 않은 그 상황이 되면 반복할꺼라서.
    하지만 앞으로는
    그냥 좀 더 생각해야지.
    시간이 지나고 지금을 후회하진 말아야지 해요.

  • 4. ..
    '13.10.17 9:46 PM (112.72.xxx.42)

    저도 자학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자신을 실컷 비웃어 주고 심한 말로 학대하고 싶을 때도 있구요..
    그런데 그런 상태를, 종교에 더 깊이 들어가면서 신이 안타까워 하신다는 걸 알았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과, 나는 이것 밖에 안 돼..라는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에요. 신이 정말 계시다면 자신이 만든 작품이, 아이가 그런 좌절을 겪는 것이 무척
    가슴 아픈 일이 되겠죠.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려고 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327 아이 드림렌즈 하시는 분 5 렌즈 2013/12/31 1,383
336326 변호인 부디 천만 넘어서 15 영화로 부활.. 2013/12/31 1,988
336325 남편이 제 차를 안 타려 해요. 10 오래 살기 2013/12/30 2,790
336324 국민TV랑 RTV(알티비)랑 어떤 차이가 있어요? 4 근데요. 2013/12/30 989
336323 수지 - 너무 부족한 나? 1 ㅎㅎㅎ 2013/12/30 2,342
336322 12월 31일 교회에서 행사(예배) 있나요? 3 하하하 2013/12/30 1,357
336321 수지 무슨 일 있나요? 6 .. 2013/12/30 5,067
336320 해외 자원봉사 혹은 긴급구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법은? Amie 2013/12/30 728
336319 애들 재롱잔치만 보면 눈물이 나요 7 2013/12/30 2,117
336318 올케가 돈을 빌려 가서 갚질 않네요.2 8 .. 2013/12/30 2,674
336317 이제 성악설을 믿어요 12 ho 2013/12/30 2,735
336316 고로케 사이트 만든 사람 너무 재밌네요. ㅋㅋㅋㅋ 6 ㅇㅇ 2013/12/30 2,429
336315 이런상황, 어떻게 하시겠어요? 3 ... 2013/12/30 911
336314 지방에서 코엑스 가는데요 도움좀.. 15 선물 2013/12/30 1,387
336313 철도노조분들 다 징계당하면 어떡하죠?이제 노조자체가 없어질지도 .. 6 걱정.. 2013/12/30 1,096
336312 1월 중국 서안 여행하기에 날씨 어떤가요? 9 중국 2013/12/30 16,666
336311 예쁜 것도 이득 보지만 인상 좋은 것도 이득을 상당히 보는 것 .. 3 런천미트 2013/12/30 2,331
336310 수상소감 모두 심하게 똑같네요 7 쭈니 2013/12/30 1,822
336309 투윅스는 올해 본 드라마 중에 최고 수준의 드라마였는데 12 two 2013/12/30 2,631
336308 털신발 추천 좀 해주세요 fdhdhf.. 2013/12/30 636
336307 요즘엔 하나 둘이니, 아이들 옷에 신경 많이 써주나 봐요. 3 ........ 2013/12/30 1,422
336306 배려가 주는 상처 26 갱스브르 2013/12/30 10,951
336305 악취 민사소송 가능할가요? 6 도움이 필요.. 2013/12/30 1,727
336304 이것도 성희롱인가요? 7 ... 2013/12/30 1,034
336303 변호인 보고나니 역사공부 하고싶어지네요 7 독서 2013/12/30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