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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것...

d 조회수 : 10,147
작성일 : 2013-10-17 14:20:27

저는 예고 떨어지고 피아노 그만둔거요...

그떄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고 성격 버리고 인문계에서 성적은 부진하고...

물론 계속했다고 잘돼리란법도 없지만...

가끔 말할수없는 비밀의 피아노 배틀을 보면 눈물이 나요...

이유는...모르겠어요... 저도 말할수 없네요..

저희집이 제가 고등학교가서 계속 친다고 하면..엄마아빠가 레슨비 대느라 고생했겠죠..

중학교때까지..설대 나온샘한테 레슨 받았는데...

굉장히 실력있는분이었죠..그분떔에 설대 구경도 하고....

저한테...넌 우리의 호프야....했는데..물론 아픈말도 더많이 하셨죠...못치면 엄청 구박하고...

맘이 아파요..

떨어지고 몇날몇일을 아팠는데..샘한테 전화왔어요..다시 나오라고...

근데 그만두니...다시 설득 안하시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빠듯한 월급에 언니오빠 대학 재수에...힘드셨는지..

다시 치란 소리 안하셨어요..

제가 대학졸업하고 직장 쉬다..잠시 동네 교습소에서 레슨을 했는데

원장샘이..**샘이 가르친애들 실력이 달라졌다고...ㅎㅎ

그 설대 샘..잘 계시는지 ...훌륭한 연주자나 교수가 됐을런지..정말 궁금해요..

깡마르고...키크고..이름이 김순영....아마 80학번정도 이실듯해요..

IP : 115.143.xxx.5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3.10.17 2:26 PM (220.72.xxx.152)

    고등학교 선택 잘 못한겁니다.
    시골에서 공부 좀 한다고
    멀리 도시로 나간거...

    너무 빨리 부모와 떨어져보니
    힘들고 눈물났어요
    그래서 성적도 바닥... 재수 삼수해서
    서울쪽 대학 나왔지만.. 자존감 확 떨어져 있어요

    성격도 파탄났고요

  • 2. ....
    '13.10.17 2:33 PM (1.247.xxx.201)

    꼬인인생 이제부터 풀리시려나 보죠. 님 덕택에 학생수 늘고 님도 좋은일만 생기실꺼에요.

    저도 꼬였다고 생각하니 한도끝도 없고...
    법륜스님 강의 중에 그게 있어요. "3수를 해야하나요? 성적은 좋은데 시험만 보면 떨어져요"라는 질문자의 내용인데
    그게 본인 실력인데 잘한다고 착각하고 살았거나, 시험에 약한 체질이기 때문에....더 시험을 치른다 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없다.라고
    시험결과는 본인실력 그게 맞는것 같아요.

  • 3. ..
    '13.10.17 2:42 PM (112.186.xxx.243)

    수능 끝나고 과선택 잘못 한거요
    원래 가려던 과만 갔어도 내 인생이 180도 탈라 졋을듯

  • 4. 결혼오년만에
    '13.10.17 2:44 PM (121.147.xxx.151)

    아이를 친정 어머님이 돌봐주지 못하게 되자

    전업이 된 것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때 회사에서 다시 불러주셨는데

    아이가 12시에 집에 돌아오니 오전 근무만 하겠다고 버틴거

    다섯살 된 아이 몇 년만 잘 버텨 초등학교만 들어갔어도

    힘이 덜 들었을텐데

    아니 다시 러브콜해주셨을때 오전 근무만 버티지않았어도

    내 삶이 달라졌을텐데

    이제사 후회아닌 후회

  • 5. 글쎄요
    '13.10.17 2:46 PM (72.213.xxx.130)

    피아노 전공하고 얼마나 성공하셨을까요? 예체능은 실력은 기본이고 투자가 관건이에요.
    님이 피아노 전공해서 옛날 과외샘처럼 과외하는 게 삶의 목적이셨던 건가요? 잘 생각해 보세요.

  • 6. 아...
    '13.10.17 2:49 PM (112.148.xxx.99)

    딱 뭐 한가지라 할 수 있을까요??
    돌아보면 아쉬움 투성이..

  • 7. 저는
    '13.10.17 2:53 PM (115.143.xxx.50)

    피아노 전공하고 얼마나 성공하셨을까요? 예체능은 실력은 기본이고 투자가 관건이에요.
    님이 피아노 전공해서 옛날 과외샘처럼 과외하는 게 삶의 목적이셨던 건가요? 잘 생각해 보세요.

    ---> 전 이런글이 참 아프게 매몰차게 들리네요...저만 그런걸까요?

  • 8. ㅇㅇ
    '13.10.17 2:55 PM (175.223.xxx.179)

    태교안한것.
    큰아이..어릴때 보듬어서 키우지못한것...

  • 9. 제가 어려서 다쳐
    '13.10.17 2:55 PM (115.143.xxx.50)

    이마에 움푹 들어간부분이 있는데...이런게 좀...학운과 관련있는거 같아요..자격지심인지 몰라도...이마가 좁은것도....부모운이 좀 적다고..이런말...좀 우습지만...대체로 이마가 잘생긴 사람들이 공부잘하고 초년운이 좋더라구요.다 그렇다는건 아니고...

  • 10. 지금은
    '13.10.17 3:42 PM (119.207.xxx.52)

    연락도 안되는
    그 친구들이라 노느라 공부안한 것....

  • 11. 동감백배
    '13.10.17 6:29 PM (14.52.xxx.75)

    격하게 공감합니다~
    대학선택 잘못한거ㅜ
    주부로 남은거
    친한사람 돈빌려준거ᆢ이게젤후회
    대입실패에 넘 낙담했던거ᆢ
    많네요ㅜ

    불편한글은 맘에두지마세요^^

  • 12. ............
    '13.10.18 10:22 AM (59.4.xxx.46)

    에이고....그런걸로 고민할시간에 언능가서 다시 피아노 배우세요.이미 지나간일 후회하면 무엇하리
    앞으로 살아갈일 계획하세요

  • 13. 되돌리다...
    '13.10.18 1:09 PM (112.217.xxx.67)

    전 결혼요...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진심 제 영혼까지 팔고 싶습니다.

  • 14. ...........
    '13.10.18 1:26 PM (175.249.xxx.100)

    고등학교 선택 잘못한 것.....

    그리고.........괜찮은 사람 놓친 거.....

    결혼........

    되돌리고 싶다.

  • 15. 전..
    '13.10.18 1:41 PM (58.103.xxx.5)

    좀 속물적이지만, 의대 안간게 제일 후회되요.
    그당시 제 성적으로는 카대의대 혹은 한양대 정도 갈 성적이었는데...왜 안갔을꼬?

  • 16. ..
    '13.10.18 1:58 PM (112.171.xxx.151)

    전 결혼한거요
    남편도 착하고 아이들도 잘크는데도 그래요
    결혼생활 자체가 나랑 맞지 않는 느낌?
    내인생인데 "내"가 없는 느낌이랄까..

  • 17.
    '13.10.18 2:14 PM (76.99.xxx.223)

    쓸데 없는 인간관계에다 정성 쏟은거요. 다 쓸데없는 짓이고 인생은 어차피 혼자 더하기 가족인데 왜 쓸데없이 친구, 후배 이런데다 신경썼는지 몰라요.
    이젠 좀 안맞다 싶으면 다 쳐내요.

  • 18. Ppp
    '13.10.18 2:16 PM (98.69.xxx.83)

    저도 결혼한거요
    멀쩡했던 신랑은 회사 관두고 공부한답시고 난리
    친정에 애 맡기고 회사 다니는 것도 죄송한데
    시어머니는 드라마에 나오시는 급(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아들 월급통장 안내놓던 윤여정 기억하세요?)
    정말 새끼 땜에 어쩔수없이 살고있어요
    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하거나 외국놈이랑 할려구요(저 좋다고 매달렸던 연하 외국남이 저때문에 아직 장가도 못갔다는 얘기에 더 우울해집니다)

  • 19. 저도 두가지
    '13.10.18 2:30 PM (222.106.xxx.161)

    공부 좀 열심히 공부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갖을걸 하는 후회하나고요.
    늦된 큰아이 초등입학유예 안 시킨거요.
    큰아이 초등 2학년까지 맞벌이 했는데, 맞벌이한다고 놓친게 너무 많네요.
    지나고보니 결혼한 여자들은 일과 육아 두마리토끼 잡기 참 힘든거 같아요.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40넘은 제 위치는 직장없는 전업에 아이는 학습부진아 수준이네요.
    어디서 뭘 잘못한건지. 탄탄한 직장 갖고 있는분들 부럽고, 공부 잘하는 자식 둔 엄마들 부럽네요.

  • 20. 손님
    '13.10.18 2:37 PM (222.114.xxx.93)

    자존감 낮게 살았던 지난날 전부요.
    특히 남자에게 조차도...
    지금은 그런 내가 아니기에 잊어야지요.

    님이 지난날에 대한 후회가되시겠지만 어쩌면 또 다른 행복이 먼훗날 아니 가까이에 기다리고 계실꺼에요.
    무언가 그렇게 되기까지 분명한 그러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21. yj66
    '13.10.18 2:44 PM (154.20.xxx.253)

    대학 입학하자 마자 다이어트 안한거.
    그런데 지금도 안하고 있고

    애들 어릴때 책 많이 안 읽어 준거.
    그런데 지금도 잘 안 읽고 있고

    영어공부 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거.
    방법을 아는 지금도 안하고 있고 (외국이에요)

    지금 이러고 사는게 내일의 후회가 될줄 알면서도
    계속 20년전과 똑같이 살고 있는 내 자신이 싫다.
    사람은 바뀌기가 참~ 힘든거 같아요.

  • 22. 지나가다
    '13.10.18 2:45 PM (116.122.xxx.93)

    님 ..제동생과 비슷한 점이 있어. 리플 달아요. 제동생도 예고에 떨어졌어요. 피아노..그리고 인문계 ..관심도 없는 과에 진학해서 방황했지요.오랫동안............. 그러다가 다시 노력해서 피아노과에 편압해서 3년 수학하고 졸업했습니다.e여대. .. 그리고 ......십여년 ...다시 피아노와 연관없는 삶을 살고 있어요.
    제가 느낀점은 후회에서는 빠져나오세요.그건 님의 길이 아니였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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