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고 떨어지고 피아노 그만둔거요...
그떄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고 성격 버리고 인문계에서 성적은 부진하고...
물론 계속했다고 잘돼리란법도 없지만...
가끔 말할수없는 비밀의 피아노 배틀을 보면 눈물이 나요...
이유는...모르겠어요... 저도 말할수 없네요..
저희집이 제가 고등학교가서 계속 친다고 하면..엄마아빠가 레슨비 대느라 고생했겠죠..
중학교때까지..설대 나온샘한테 레슨 받았는데...
굉장히 실력있는분이었죠..그분떔에 설대 구경도 하고....
저한테...넌 우리의 호프야....했는데..물론 아픈말도 더많이 하셨죠...못치면 엄청 구박하고...
맘이 아파요..
떨어지고 몇날몇일을 아팠는데..샘한테 전화왔어요..다시 나오라고...
근데 그만두니...다시 설득 안하시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빠듯한 월급에 언니오빠 대학 재수에...힘드셨는지..
다시 치란 소리 안하셨어요..
제가 대학졸업하고 직장 쉬다..잠시 동네 교습소에서 레슨을 했는데
원장샘이..**샘이 가르친애들 실력이 달라졌다고...ㅎㅎ
그 설대 샘..잘 계시는지 ...훌륭한 연주자나 교수가 됐을런지..정말 궁금해요..
깡마르고...키크고..이름이 김순영....아마 80학번정도 이실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