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전집책 파는곳에서 하는 검사..

....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3-10-17 12:18:04
아기가 말이 느려요. 26개월인데..아직 말이 안틔였어요. 몇단어만 하거든요.
그치만, 의사소통은 다 되고 이해도 잘해요. 그래서 아이 말놀이 전집 들이려고 웅# 다책 을 알아봤고. 저에게 아이에 대해 체크하라 하더라구요. 아이검사라고...근데 질문이 애매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말을 못하니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부분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니 낮은점수에 체크하라 하더라구요.
어제 그 교사라는 사람이 검사결과지를 갖고오는데 역시나....다 느린아이로 되어있더라구요. 영유아검진도 꼼꼼히 하는데서 했는데, 언어만 낮고 다른 점수는 다 높았거든요. 그런데, 어제 그 교사는 우리아이에게 제가 너무 자극을 안줘서 호기심도 낮고 표현력, 상상력 모든 부분이 낮다며 책구입을 권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기분나쁜 제가 이상한 엄마인가요. 참고로 몇가지 아이의 행동의 예를 들면, 아빠얼굴 그릴때는 기다란 얼굴에 옹알거리며 눈,코.입,귀 빠지지않고 희미하게라도 그리고 마무리는 수염으로 합니다. 수염있는 사람은 남자, 없는 사람은 엄마...라고 알고있구요. 새,비행기를 보면 꼭 하늘을 난다고 몸으로 표현해요. 책을 읽으면 단어는 말하지 못하지만 동물소리도 내기도 하고 흉내도 내고 밥먹는 그림보면 배고프다는 표현도하고...
그 검사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봐야하나. 내가 너무 아이에 대해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나 싶어요.


옹알거리며 살짝씩 그리고...아빠는 수염도 꼭 턱에 그려요.

IP : 117.111.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3.10.17 12:26 PM (116.36.xxx.9)

    책은 사더라도 그런 신뢰성 없는 검사는 안 받았을 것 같아요.
    이제 태어난지 2년 조금 넘었는데 아이들 마다 발달에 차이가 있지 않겠어요?
    제 딸도 여자아이 치고는 말이 좀 늦게 틔었는데, 지금은 아주 여우짓에 말도 청산유수랍니다. ^^

  • 2. ㅎㅎ
    '13.10.17 12:34 PM (183.98.xxx.7)

    저 심리학 박사까지 공부한 사람인데요.
    심리 검사 아무나 못해요~ 별 사이비가 다있네.
    그건 그냥 책 팔려는 상술이니까 가볍게 무시하시구요.
    저같으면 기분 나빠서라도 그사람에게서 책 안사겠네요.
    그리고 님 아이 너무 똑똑하네요.
    우리 아기 이제 막 24 개월 됐는데 그림 그리라고 색연필 쥐어주면 제멋대로 막 휘갈기다가
    엄마보고 그리라고 엄마손에 색연필 쥐어주네요. ㅎ
    우리 아기도 그냥 몇단어만 하는 정도구요. 그래도 전 전~~혀 걱정 안되요~ 걱정할 일도 아니구요.

  • 3. 324
    '13.10.17 12:39 PM (221.164.xxx.106)

    결과가 낮아야지 나아지려고 책을 사죠 ^ ^
    학원은 자질이 있다고 칭찬해야지 그자질 꽃피우려고 + 칭찬 듣기 좋아서 + 다들 우리 애 천재라고 생각하는데 그 거 알아봐주는 그 학원에 돈 내고요

  • 4. 웅땡
    '13.10.17 1:41 PM (125.243.xxx.194)

    거기 원래 그래요..걍 무시하심이..

    결과가 높게 나오면 아이가 넘 빠르고 영특하다면서 더 큰 아이로 키우려면 이런이런 전집을 들여야 한다 그러고, 낮게 나오면 이래서 어떻게 아이를 제대로 키우겠냐며 불안감 조성해서 몇질 팔아먹는 회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797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2 초4 2013/10/17 693
308796 피부가 얇고 탄력이 없어요. 1 ... 2013/10/17 1,135
308795 일리 캡슐머신 구매대행으로 구입하신 분? 4 커피머신 2013/10/17 1,843
308794 쌍둥이 출산..50일 되었어요..^^; 8 광화문연가 2013/10/17 2,077
308793 남편이 외국가는데 면세점에서 화장품 뭐 사오라고 할까요? 23 면세점 2013/10/17 4,105
308792 국민은행 비정규직 4200여명 전원, 정규직 된다 6 샬랄라 2013/10/17 2,511
308791 우와 이번 신승훈 오라버니 신곡 놀랍네요 8 미둥리 2013/10/17 1,994
308790 시작이로구나 단무지 2013/10/17 407
308789 분당 초소형 아파트..살기 어떤가요? 1 dma 2013/10/17 1,712
308788 홍천강이나 홍천에 괜찮은 펜션이 있나요? 3 .. 2013/10/17 1,058
308787 생중계 - 서울경찰청 오후 국정감사_속개합니다 3 lowsim.. 2013/10/17 312
308786 왜 한국인들은 영어 교육에 돈을 투자해도 영어를 못할까? 28 eng 2013/10/17 3,462
308785 늙어서까지 계속 싸우는 부부... 17 대책 2013/10/17 4,800
308784 친정엄마가 우울증이 있으신데 강남쪽에 신경정신과 괜찮은 곳 좀 .. 병원 2013/10/17 874
308783 커플이 미운 솔로 경찰의 만행 우꼬살자 2013/10/17 519
308782 싸이트를 찾습니다 토마토 2013/10/17 261
308781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것... 22 d 2013/10/17 10,084
308780 출산가방? 출산준비물 질문드려요~ 5 출산임박 2013/10/17 1,109
308779 월세에서 전세 전환할때.. 부동산수수료를 얼마나 4 ... 2013/10/17 1,042
308778 남편의 외도가 너무 고통스럽네요. 49 괜찮아질까요.. 2013/10/17 22,185
308777 시간제 가사도우미 써보셨어요? 4 .. 2013/10/17 3,434
308776 막내가 고3인 어머님 계세요? 9 고3맘 2013/10/17 1,357
308775 나이키 에어맥스 추천 좀 ^^ 2013/10/17 1,058
308774 취업진짜 안되는것 맞아요 7 긍정의힘 2013/10/17 3,207
308773 대만 호텔 추천 4 대만 2013/10/17 2,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