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자유가 주어졌어요.
애들 방학하면 남편한테 애들 맡기고 호주 여행 가기로 얘기가 다 됐죠.
그런데 막상 시기가 다가오니 혼자 떠나는 게 맘에 걸려요.
남편이랑 여행 다닌 곳 사진 보여주면 애들이 완전 신기해 하고 좋아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가까운 곳이라도 온가족이 함께 가는게 더 낫지 않겠나.. 생각이 드네요.
함께 호주는 무리지만, 신랑이랑 애 둘 데리고 홍콩은 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가하면 이 번 기회 아니면 또 언제 떠나겠나 싶어서 왕 고민...ㅜㅜ
애들과 남편으로부터 떨어져 편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목적이 컸는데
막상 닥치니까 고민이 많이 되요.
82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