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나는 사랑이 먼저인데 상대는 조건이 먼저인가봐요.

자몽티 조회수 : 4,994
작성일 : 2013-10-17 10:50:12

소개팅으로 만나 정말 속은 알수 없겠지만

서로 확 끌려서 3일에 한번정도 계속 만나고 계속 문자, 전화...

저도 밀당 싫어하고 그사람도 계속 적극적이어서

아 이런걸 결혼의 인연이라고 하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했어요.

만나도 계속 결혼 관련 이야기 섞어서 하구

취향도 잘 맞고 배려해주구요....

 

전 제 조건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막 일등 신부감은 아니지만

그런데 갑자기 양가 부모님 건강상태 심지어 조부모님 사망사유

그리고 저보구 건강검진 마지막으로 언제했냐고 묻고... 그러네요^^;;;

경제적인건 아직 깊게 안 물어보지만 이제 다 물어보려나요?

 

제가 아직 뭘 모르나봐요. 끌리는 사람이 결혼생각이 들면 그때 하나씩 천천히 이야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사람은 그런 모든 조건? 들이 맞은 다음에 사랑?? 하고싶은건지...

약간 서운한 생각도 들고... 당연이 뭐 아픈사람 하고 결혼해도 된다는건 아니지만....

^^

원래 결혼적령기에 소개팅하고 그럼 이렇게 서로 속속들이 정보를 나누는건지

아직 안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막 당황스러워요.

제가 숨기는게 있는게 전혀 아니지만 ㅋㅋㅋ 제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모르겠어요. 결혼 너무 어려워요.

IP : 58.29.xxx.13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대가 어떤데요?
    '13.10.17 10:50 AM (118.209.xxx.90)

    20대면 사랑....이 먼저일 수도 있어요.
    30대엔 사랑이 먼저면 철없는 거죠.

  • 2. 샬랄라
    '13.10.17 10:52 AM (218.50.xxx.51)

    항상 사랑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3. 자몽티
    '13.10.17 10:52 AM (58.29.xxx.135)

    30대 초반이요^^
    물론 사랑만이다!! 는 아니에요...
    끌리니까 사귀면서 알아가는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거든요...

  • 4. ..
    '13.10.17 10:52 AM (218.238.xxx.159)

    연애아니고 소개팅이나 선이면 그럴수있어요
    남자는 결혼하려면 '이성'적이 되어가거든요.
    여자의 건강유무, 부모님의 경제적 사정 집안 분위기등
    다 궁금해하죠..
    돈이야기 꺼내는거면 좀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남자가 빨리 결혼을 진행하고 싶어하나봐요 그 상대가 누구든

  • 5. 현명한거 아닌가요?
    '13.10.17 10:54 AM (180.65.xxx.29)

    건강유무는 정말 중요하고 경제적 사정도 살아가면서 중요해요
    사랑만 있으면 원글님도 다 되는건 아니잖아요

  • 6. ㅇㄹ
    '13.10.17 10:54 AM (115.126.xxx.90)

    항상 사랑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2222222222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뭔가 자연스럽지 않다면.....그 부자연스러움은
    결혼 하고 나서도 끝까지 갈 겁니다.

    영혼의 일치란...한순간에 느껴지는 거지..
    몇 년을 같이 살아야 생기는 게 아니라는....

  • 7. 연애는 환상이지만
    '13.10.17 10:55 AM (203.171.xxx.15)

    결혼은 현실이죠.
    상대가 현명한 겁니다.

  • 8.
    '13.10.17 10:56 AM (115.126.xxx.90)

    풉...이성적...남자가?

    그런 결혼 하고 싶으세요?...
    그렇게까지 해서?...건강진단도
    서로 합의해야 할 수 있지만...적어도
    그렇게 무례한 식으로 나가는 건 아니라는...

  • 9. ..
    '13.10.17 10:56 AM (72.213.xxx.130)

    사랑이 현실적인 건강문제나 지병, 가족력을 극복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사랑은 사랑이고 현실은 현실이지요.

  • 10. ㅇㅇㅇ
    '13.10.17 11:03 AM (211.36.xxx.201)

    문제되는 사유가 있더라도 고민안할 자신 있으세요?

  • 11. 원론
    '13.10.17 11:04 AM (14.63.xxx.129)

    사랑은 무엇인가요?

  • 12. 지금
    '13.10.17 11:04 AM (14.52.xxx.59)

    확 끌려서 만나는거니 사랑은 일단 어느정도 된거구요
    건강 물어볼수도 있죠
    결혼언급하신다면서 얼마나 더 천천히 해야하는데요??

  • 13. ...
    '13.10.17 11:07 AM (118.131.xxx.197)

    님도 그남자가 형편이 안좋았다면 거들떠보지도 않았겠죠. 자기 가치에 맞는 이성을 만나고싶은건 당연한거에요

  • 14. ...
    '13.10.17 11:10 AM (121.157.xxx.75)

    미적미적대는 남자보다 더 점수줍니다 저라면..
    소개팅으로 만나 이도 저도 아닌 반응의 남자들이 더 문제예요

    적어도 저 남자분은 원글님을 진지한 상대로 생각하는거예요

  • 15. ...
    '13.10.17 11:11 AM (121.157.xxx.75)

    원글이 사춘기소녀가 아니라면 저 남자분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기분 묘하신거예요
    잘 생각해보세요
    저 남자분은 결혼 생각하고있는 분입니다 원글님을 상대로..
    근데 원글님은 아직 잘 모르겠는거구요

  • 16. 글쎄요
    '13.10.17 11:19 AM (220.149.xxx.65)

    남자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조건을 따진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문제는, 남자분의 질문을 조건이나 따지는 사람쯤으로 취급하며
    님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 더 진실하다고 믿는 님의 생각이 아닌가 싶네요

    여기 82에 늘상 올라오는 게 여자들이 남자 조건 먼지처럼 털어대던 글인데
    그런 글들 올라오면 니노단위로 분석해가면서 남자조건 분석해주시면서 항상 하는 말들이 있죠
    결혼 전에 이모저모 다 따지고 결혼해야 나중에 후회가 적다
    남자분도 그런 생각이신 겁니다

  • 17. ㅇㅇㅇㅇ
    '13.10.17 11:26 AM (218.154.xxx.171)

    사랑은 사랑이고 그건 그거지 서운할게 뭐있나요?

    결혼이 그만큼 인생에 중요하다는걸 아는 사람인데요.

  • 18. ㅇㅇㅇㅇ
    '13.10.17 11:27 AM (218.154.xxx.171)

    적어도 님보다는 철이 더 든 사람이에요. 님도 어차피 알아야 할건데 이미 감정이 많이 생긴후에

    그거 알게 되면 어쩌겠어요? 그때 정땔려구요?

    그거보단 그 남자분이 훨씬 현명한거네요.

  • 19. ..
    '13.10.17 11:30 AM (218.238.xxx.159)

    사랑이 뭔지 진짜 어려워요...아주 오래 사귀다가 정들고 나서 남자의 지병을 알게되었다거나
    치명적인 단점이나 경제적 형편이 급 안좋아졌다면 헤어질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남자를 사랑하지 않은건 아닌데 말이죠..
    사랑도 어찌보면 환상인듯해요
    남자도 여자에게 엄마로써 별로인여자라고 생각하면 연애는 열렬히 하고 결혼은 안할수도있고요

  • 20. ㅇㅇ
    '13.10.17 11:31 AM (211.36.xxx.201)

    전후의 문제를 우선순위로 착각하는듯요.

  • 21.  
    '13.10.17 11:31 AM (211.178.xxx.136)

    그런데 님이 그 남자랑 호감 생겼고 결혼하기로 했는데
    그 남자쪽 집안에 왜소증 유전자 같은 장애 유전자가 늘비하고,
    경제적인 문제도 심각하고, 빚도 있고 기타 등등...

    이런 경우에도 '사랑이 먼저다'라고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으세요?

  • 22. **
    '13.10.17 11:32 A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남자가 원글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과연 이것저것 물어봤을까요?

    정말 조건만 보는 남자였다면 처음 만났을 때
    이미 물어봤겠죠

    남자가 어떤 뉘앙스로 물어봤는진 모르겠지만
    어쨋든 원글님보다 한발 앞서 결혼생각하는 건 분명하네요

  • 23. ..
    '13.10.17 11:52 AM (125.187.xxx.165)

    저라면 정나미 확 떨어졌을 것 같아요.
    결혼을 전제로 만났으니까 어느 시기에 슬슬 물어보면 되는 건데 저렇게 재미딱지 없게 탐문수사하듯
    물어보는 남자라면 다른 부분도 다소 경직된 사람 아닐런지?
    근데 님은 다른 건 다 맘에 드시나보네요.
    저는 어떤 부분이 너무 맘에 안들면 다른 것을 좋아하지 못할 것 같아요.

  • 24. 살다보니
    '13.10.17 12:15 PM (58.236.xxx.74)

    얼굴 이쁜 거 이상으로
    건강하게 잘 버텨주는 게 배우자의 큰 의무같아요.
    건강, 재무상태 생각하는 거,
    그럴 수 있다, 생각해요.

  • 25. 간단
    '13.10.17 12:23 PM (118.42.xxx.176)

    소개팅으로 만났으니까
    남자는 조건 따져서 맞으면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싶을 수도 있겠죠.

    님 입장에서는 대처법은 간단하겠네요
    님이 사랑이나 호감이 먼저인 사람이라면
    그 남자가 맘에 들면 님도 적극적으로 남자 조건 따져서 같이 맞춰보고 비슷하고 좋다 싶으면 관계 진행시키면 되고

    그남자한테 별 호감 안간다 싶으면
    남자 요구나 물음에 대답 제대로 안해주거나 거절하면 되죠..

    근데 결혼은 현실이라서
    사랑보다는 책임감 강하고 순수한 남자 만나서 하는게 훨씬 행복하게 살수 있어요

    결혼생활 엉망인데 추억 먹으면서 억지로 버티고 사는건 정말 불행이죠..

  • 26. ..
    '13.10.17 12:31 PM (61.77.xxx.214)

    철모를 때 만나 연애 오래한 커플도 아니고
    결혼 전제로 소개팅한 사이면 당연히 조건 따지죠.

    여자들은 남자 조건 일일이 저울에 달아 조금이라도 기울면
    손해 안보려고 하는데
    남자들이라고 호구 노릇하려고 하겠습니까.

  • 27. 아름드리어깨
    '13.10.17 12:33 PM (39.117.xxx.161)

    누구나 정나미 떨어질 상황인데 옹호하는 글들은 또 뭔지..
    그 결혼 말리고 싶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결혼 하겠지만..

  • 28. 2222
    '13.10.17 12:38 PM (121.168.xxx.201)

    철모를 때 만나 연애 오래한 커플도 아니고
    결혼 전제로 소개팅한 사이면 당연히 조건 따지죠.

    여자들은 남자 조건 일일이 저울에 달아 조금이라도 기울면
    손해 안보려고 하는데
    남자들이라고 호구 노릇하려고 하겠습니까.
    2222

  • 29. 전 오히려
    '13.10.17 12:41 PM (180.67.xxx.41)

    좋을것같아요 저도 저거 물어보고 싶을거같은데.....

  • 30. 건강
    '13.10.17 12:46 PM (180.224.xxx.28)

    건강이잖아요. 결혼전에 건강검진 쌍방간에 받고 건강확인하는게 필수코스라고 하잖아요.

    부모님 조부모님 건강상태 사망이유 확인도 꼭 필요해요. 님도 남자분에 확실히 물어보시고요.

    남자가 현명하네요.

  • 31. ...
    '13.10.17 12:54 PM (39.7.xxx.114)

    앞뒤 잴거없이 필꽂히는 사랑보다
    이모저모 따져보고 자기랑 잘맞고 하자없는 배우자 만나는게 현명한거 같아요..
    어차피 톡까놓고 말해 결혼제도라는게 합법적 성생활과 종족번식 양육때문에 만들어진 거니까요...건강이나 가족력 따져봐야죠 꼭..
    근데 저렇게 저돌적인 스타일 남자는 일단 여자가 뒤로 주춤하게 만들긴 하죠..차근차근 알아가도 될텐데..--;

  • 32. ,,
    '13.10.17 12:58 PM (72.213.xxx.130)

    소개팅남과 결혼 안 하신다고 정중히 거절하면 되는 거죠. 자력으로 연애결혼 하시면 되겠네요.

  • 33. 태양의빛
    '13.10.17 6:26 PM (221.29.xxx.187)

    만난 지 첫날에 물어 본 것도 아니고, 두번째 만남에서 물어 본 것도 아니라면 무례하게 느껴질 이유가 없겠지요. 몇 차례 만난 후 님을 진지하게 생각하니 관심 있어서 물어 보는 것 입니다. 그런데 몇 번 만나서도 님은 사랑으로 끌린다면서 머리로는 거부하니 그 남자는 님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상대가 아닐 것 입니다. 서로의 가족 이야기 하면서 다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인데 님이 거부하시는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 34. 으잉?
    '13.10.17 6:33 PM (119.67.xxx.55)

    남자집에서 뭐 여자한테 당한 경험을 봤는지
    아님 남자 성격이 저리 따지는지
    여튼 좀 별로에요
    궁금하면 자기부터 얘기해야죠
    댓글들이 넘 너그러워서 의아해요

  • 35. ..
    '13.10.18 3:42 AM (39.7.xxx.181)

    남자가 자기 집안 병력으로 고생한 전력?이 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334 염수정 대주교 "세상 부조리에 맞서 싸워라" 13 손전등 2013/11/29 2,258
325333 요즘 축의금 낼 일이 많은데 짜증나네요 1   2013/11/29 1,025
325332 오유에서 자살자 살린다고 댓글 폭풍이네요 7 오늘. 2013/11/29 2,651
325331 아직도 제맘에 분노가 있었네요. 4 아직도 2013/11/29 1,348
325330 아이허브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하는 거 맞아요? 어제랑 가격이 똑.. 1 김사랑 2013/11/29 4,353
325329 맛소금없이는 사골국이 맛이 없어요 14 ..... 2013/11/29 2,698
325328 과자먹는 아이 성우.. .. 2013/11/29 784
325327 아동학대 사건이 늘어나는 요즘 지훈이 2013/11/29 795
325326 먹는거 가지고 뭐라 카네요 5 2013/11/29 1,419
325325 이런 소심한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14 우울 2013/11/29 3,915
325324 신차구입후 일시불 결재시 문의드립니다. 7 애플파이 2013/11/29 1,464
325323 여드름 나기시작하는 청소년 ...로션 뭐바르면 좋은가요? 4 엄마 2013/11/29 2,366
325322 마흔독신은 앞으로 뭘 준비해야할까요? 11 독신 2013/11/29 3,440
325321 알로에팩 중 효과 좋았던 제품 이름좀 알려주세요 1 . 2013/11/29 751
325320 의료자문... 2013/11/29 492
325319 응답하라 94 97 보면서 제일 어처구니 없는것 16   2013/11/29 7,794
325318 제분야 일인데도버벅거려서 속상해요 ㅜㅜ 2013/11/29 491
325317 토리버치 1 도움 2013/11/29 1,101
325316 너무 짠 김치는 어떻게 해요? 6 돌돌엄마 2013/11/29 5,434
325315 나이 들어서도 로맨스 보는 분 계신가요? 14 ㅇㅇ 2013/11/29 2,825
325314 이동우 "하나 남은 눈 주겠다는 친구..덕분에 눈 떴어.. 감동 2013/11/29 2,388
325313 원불교에서도 박 대통령 사퇴하라 요구 나와 7 우리는 2013/11/29 1,258
325312 생중계 - 백기완 선생의 비나리 lowsim.. 2013/11/29 817
325311 상대방이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때 6 오레 2013/11/29 2,077
325310 당구장인데 전진 사진 봤어요 ㅋㅋㅋ 2 아우춰 2013/11/29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