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에 1번 할래요? 2번 할래요?
연애를 5년 했어요
남편에게 아내는 처음이자 마지막 여자 였구요
아내에게 남편은 친정에서 탈출할수 있는 기회를 준 남자 였어요
연예시절 내내 남편은 아내될 사람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아내 되는 사람은 남편될 사람 몰래 다른 남자도 많이 만나고 속을 좀 많이 썪였죠
물론 남편 만나기 전에 과거도 남편될 사람은 다 알아요
한마디로 쿨하게 넘기며 한여자만 사랑했죠
직장을 가지고 결혼을 하면서 남편이 변했어요
그렇게 순하고 착한 사람이 노는데 완전 푹 빠져 버린겁니다
대학땐 공부밖에 안하고 여자친구만 만나곤 하든 숙맥이 , 그렇네요 숙맥이 세상을 알아 버린것 같아요
결혼 초부터 직장동료-등료들이 거의다 또래 였어요-오늘은 술한잔하고 새벽,내일은 동료들과 화투치기 -도박병은아닙니다-한다고 새벽
그다음날은 술 또술 주말이면 피곤하니깐 종일 주무시고--어떤 경우라도 여자는 없다는 확신입니다-
여행이랍시고는 친정에서 잡아주는 스케쥴에 따라 다닌 여행이 전부 . 어쩌다 가족여행이랍시고는 아이들 어릴때 가까운곳이 전부가 되어버린 생활이었네요
동 적인 성격에 집구석 에만 오시면 말 수도 없고 잠만 자는 남편이 울화병같았죠
15년 세월을 가게를 하면서 아이들 둘을 거의 혼자 키운 느낌으로 키웠습니다 가정에 정말 충실했습니다
연예시절 지은 죄도 있고 딱히 트집 잡을 짓은 없고 월급 잘갖다줘 시키는 일 잘해줘-자발적으로 좀 알아서 해 주면 좋겠지만 그건 무리라 치고-사람 순해...등등으로
그런데 큰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노는데 좀 시들 해졌는지 신랑이 집으로 들어 오더군요
거의 15년 세월을 동료들하고 노는데 온 에너지를 다 바친것 같습니다 ,집에만 오면 그 에너지가 다 소진 되어 보이지만.
그후로 지금까지 그렇게 10년 세월은 그냥 저냥 큰 트집없이 가장 노릇을 해 온것 같은데요
좋은 아빠 순한 남편(중요한건 기댈수 있는 남편이 아니고 순한 남편이라는것).
아이들이 다커서 집을 떠나 독립을 하고 둘이만 있으니깐 지금은 정말 좋은 가장입니다만
10년 세월은 당연한것 같고 자꾸 지난 15년 세월이 가슴에서 울컥 울컥 올라와서 병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겁니다
어떤 일만 생기면 그때 그시절에 그렇게 힘들때 너 노느라고 나 안도와 줬잖아 이런 식으로 자꾸 남편이 가정에 등한시 했던 그시절을 생각하면서 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순한 남편 그늘밑에서 그냥 한평생 쉽게 그냥 저냥 잘 살은것 같으면서도 그 세월 그때 혼자서 바둥거리면서 살은 세월이 생각나 남편과 똑같이 복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20년세월 남편과 아이밖에 몰라 이나이 오십이 되도록 친구도 없고 마음 나눌 사람도 없는데 지금부터라도 내 생활을 가지면서 남편을 등한시 해 버릴까? 지금 이상태도 대단한 행복이다 그러고 지금만 생각할까?
님의 경우라면 어리석은 생각으로 울화를 만들고 있는 내가 질책의 대상이 되겠지만
1번
지금의 남편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과거는 잊어 버릴려고 애쓴다
2번
15년 세월동안 썩은속, 가정에 소홀한죄를 물어서 주말이면 혼자 어디든지 여행다니고 혼자의 생활을 가지면서 남편을 혼자 있게 만들어 버린다.
일단 엉뚱한 질문이지만 질문이니깐 질문에만 답해주세요 비난이나 질책하실분은 패스 패스-많이 소심한 사람이라 상처 받아요-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