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뼈가 휘어서 코가 꽉막혀서 죽을것 같다고 잠을 한숨도 못자요.

죽고싶데요 조회수 : 3,324
작성일 : 2013-10-17 09:17:01

12살 아들녀석 소원이 편하게 숨쉬고 싶다고

항상 답답하고 코가 막혀서 정말 힘들어합니다.

특히 추워지면 갑자기 더 심해져서 숨을 못쉬어서 코를 팽팽 풀어도 안뚤리니 어찌할줄을 모르고 콧물이 자꾸 넘어가서

어제도 가습기 틀어주었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네요.

 

밤새 마루에 앉아있다가 자기방 의자에 앉아있다가 화장실에서 뚫리지도 않는 코 팽팽 풀다가

 

잠 한숨을 못자더라구요.

 

일년내내 힘들지만

 

특히 이렇게 추워지면 정말 죽을것 같다고 합니다.

 

이비인후과약도 먹이고 코 세척도 하지만 거의 도움이 안되구요.

 

코가 많이 휘었지만 지금은 성장기라 수술은 고등학생때나 가능하다고 하고

 

아이는 죽을것 같다고 답답해서 울고..

 

정말 고등학생때까지 이렇게 괴롭게 참고 기다리는것 밖에 없는건지요?

 

왜 이렇게 낳아주었냐고 아이가 매일 그러는데

 

정말 한없이 미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IP : 59.12.xxx.3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염
    '13.10.17 9:19 AM (121.136.xxx.249)

    비염인가요?
    비염이면 콧물도 콧물이지만 콧속 살이 부어서 콧구멍을 막더라구요
    너무 심하면 병원에 가보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 2. ...
    '13.10.17 9:21 AM (118.221.xxx.32)

    만곡증 아닌가요
    남편이 수술했는데 비염도 있어선지 크게 효과는 없더군요
    근데 운동하고 영양제 챙겨먹으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우선은 큰 병원가서 수술이나 치료여부 알아보세요

  • 3. ...
    '13.10.17 9:31 AM (118.218.xxx.236)

    수술 여부를 다시 진단받으세요
    다른 병원 가서. 저 정도인데 앞으로 몇년을 어찌 기다려요?

  • 4. 원글
    '13.10.17 9:33 AM (59.12.xxx.36)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이비인후과를 자주 가고요.

    비염도 있고 비중격 만곡증도 있어요.

    아직 성장기라 수술이 안된다고 합네요.

  • 5. 저 꽤 심하게 있는데
    '13.10.17 9:36 AM (118.209.xxx.90)

    25살 한참 넘어서야 수술 했어요.

    그 수술 많이 아파요
    한 2주일 고통스럽고요, 처음 3~5일은 죽음임.

  • 6. ===
    '13.10.17 9:36 AM (123.109.xxx.178)

    코 푸는 건 주의하셔야 해요. 세게 풀다가 귀까지 나빠질 수 있거든요. 되도록이면 코 안 풀게 하시고, 해도 한 쪽 풀게 하시구요.

    윗님 말씀처럼 일단 운동해서 건강자체가 좋아지면 좀 나아질 수도 있구요. 이쪽 아무래도 장기적으로는 좋겠죠.

    한의원은 가보셨나요? 코가 막혔을 때 코 안이나 코 옆에 침 놓아주거든요. 저는 비염에서 축농증으로 넘어가서 한약을 먹기는 했는데 먹을 때만 좋아서 한약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당장 코 막힌데는 자주 침 맞는 게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7. 산골아이
    '13.10.17 9:52 AM (175.112.xxx.138)

    비타민c 고용량6g 프로폴리스 마누카꿀
    전 이렇게 먹고 조금완화 됐어요.

  • 8. 원글
    '13.10.17 9:57 AM (59.12.xxx.36)

    감사합니다. 수술하시고 좋아지셨는지요?

    어릴때부터 증상이 심해서 하지 말라해도 본인이 답답하니 그리 팽팽 풀더라구요.

    그래서 중이염 걸려서 항생제를 달고 살았어요.

    알고보니 아데노이드가 많이 커서 더 심했던건데

    병원에서는 원인은 가르쳐주지 않고 항생제만 2년내내 먹였어요.

    어찌 알게되어 아데노이드 수술을 했고 증상은 조금 나아졌지만

    크면서 아데노이드도 더 커진다고 하고

    무엇보다 비염에 코 비중격이 많이 휘어서요.

    요새 검도도 시키고 농구도 시키거든요.

    영양제는 무엇을 억여야 할지요?

    한의원에도 한번 가봐야 겠어요.

    감사드립니다.

  • 9. 우리집
    '13.10.17 10:04 AM (121.131.xxx.112)

    저희 남편이 그런 상황인데 비염이랑은 달라서 체질개선이나, 한약은 소용이 없어요.
    한마디로 코뼈가 휘어서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고, 구부러진 굴뚝과 같은 상황인거죠--;;
    그나마 저희 남편은 많이 휘어진건 아니지만 코 안이 건조해 지는 계절에는 더욱 힘들어하고 수술은 미루기만 합니다.
    이미 말씀하신 코세척을 하신다니...사실 딱히 그 방법 밖엔 없더라고요.
    얼마전에는 아이허브에서 판매하는 제품인데 코로 강한 허브향을 맡아서 시원하게라도 하라고 구매했어요.
    일시적이긴해도 시원한 느낌으로 잠시 견디라고요. 병원에서 코에 뿌리는건 횟수도 제한되어 있고, 아무래도 약이라...
    찾아보니 아이허브의 올바스 오일이랑 스틱이네요.
    오일은 사용안해봤는데 검색해서 보시면 어떨지요.
    남편은 심할때 공황장애를 함께 겪어서 그 고통을 잘 압니다.
    진심으로 얼마나 힘들지 너무 딱하네요 ㅠㅠ

  • 10. 혹시
    '13.10.17 10:08 AM (175.124.xxx.209)

    집에 네블라이저 있어요? 있으시면 제가 쓰는 약을 보내드려 볼께요 제가 비염이 심해서 외국에서 보내줬는데
    효과있어요 근데 네블라이저갖필요해요
    아이의 고통이 전해지네요

  • 11. 저도 비염
    '13.10.17 10:11 AM (115.139.xxx.47)

    저도 비염때문에 벌써 약을 한달반째 먹고있는지라 남의일같지않네요
    애가 너무너무 힘들꺼요
    전 성인인데도 정말 돌아버릴것같아요
    전 진드기나 온도차때문에 생기는 비염이고요 제동생은 아드님처럼 코가약간휘여서 생기는 비염인데
    일단 비염이 생기는거고 코가 휘였기때문에 저보다 더 심한거에요
    그러니 일단 비염을 가라앉혀야하는데 저같은경우는 이비인후과라도 잘맞는곳이 있고 아닌곳도 있고 그랬어요
    혹시 아드님이 비염약을 먹어도 소용이없다면 여러군데 이비인후과를 가보세요
    그중에 아드님에게 맞는 이비인후과가 있을꺼에요
    저도 비염이라 밤에 코막히고 콧물나고 잠은 오는데 코가 막혀 눕지도 못하고 그 괴로움을 아는지라
    (정말 돌아버릴것같아요)
    아드님이 너무 불쌍하고 짠해죽겟네요 ㅠㅠ
    병원쇼핑이란말 싫긴하지만 그래도 여러군데 가보세요
    꼭 호전되길 빕니다

  • 12. 원글
    '13.10.17 10:15 AM (59.12.xxx.36)

    어제 갑자기 심해지면서 어찌할 줄을 몰라서 잠깐 설잠을 자면서도 발로 벽하고 바닥을 쿵쿵치면서 못견뎌하더라구요.

    본인도 코를 그리 세게 풀면 안되는것 알지만

    답답하니 팽팽거리면서 풀고 저는 못하게하고 아이는 숨막혀서 죽을것 같다고 소리치고.

    자다 깨다 자다 깨다하니 아침까지 악몽만 꾸다가 출근했네요.

    말씀처럼 일시적이라도 견디라고 허브향도 알아볼께요.

    네블라이져는 없는데,,, 이것도 알아봐야겠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13. 네블라이져
    '13.10.17 10:22 AM (175.124.xxx.209)

    구매하시면 좋아요 매일 병원가기 힘들고, 심할때 하루 한번가지고는 안돼요. 약은 향후 한국에서 구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조금 드려볼께요 아이가 학교에 다니니 아침저녁만 15분 하면되요. 효과있을꺼에요 필요하시면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주세요

  • 14. 원글
    '13.10.17 10:31 AM (59.12.xxx.36)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네블라이져 검색해보니 이것도 종류가 많네요.

    죄송하지만 네블라이져 그냥 아주 간단하고 저렴한것 사도 될런지요?

  • 15.
    '13.10.17 10:35 AM (175.124.xxx.209)

    제가 쓰는것은 외국에서 산건데 3만원 정도 했어요

  • 16.
    '13.10.17 10:40 AM (175.124.xxx.209)

    제꺼랑 같은 회산데 한국은 십만원대네요
    OMRON

  • 17. 잘될거야
    '13.10.17 10:46 AM (175.223.xxx.235)

    제가 중3때 코를 다친 후유증으로 코뼈가 휘어서 염증도 잘 생기고 거의 코로 숨을 쉬어본적이 없어요.
    두통도 자주 왔고요. 그러다 대학2년에 대학병원에서 휘어진 코뼈를 깎는 수술을 하고요. 코가 뻥 뚫렸답니다.
    그이후로 40대인 지금까지 비염에 걸린적이 한두번밖에 안돼요.

    아드님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지 알아요. 특히 성장기때 공부하려면 코막힘이 참 괴로울거에요.

    그래도 수술하면 좋아질 수 있으니 화이팅하세요~

  • 18. 원글
    '13.10.17 11:00 AM (59.12.xxx.36)

    검색까지 해보시고 정말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집중이 안되고 손이 자꾸 코에 가있고 코 풀러 화장실을 들락 달락하니

    집중이 안되서인지 문제 실수 오답이 많더라구요.

    에효,,

    omron다시 검색해봐야 겠어요.

    잘될거야님 나으셔서 정말 다행이시네요.

    그런데 선천적으로 휘어서 나온 비중격은 수술해도 자꾸 되돌아갈려고 해서 아주 만족하지는 않는다고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그래도 그게 최선이니 장점만 볼려구요.

  • 19. 원글
    '13.10.17 11:02 AM (59.12.xxx.36)

    네블라이져님 정말 죄송하지만 조금 구할 수 있을까요?

    이메일 dohyun003@naver.com

  • 20.
    '13.10.17 11:20 AM (175.124.xxx.209)

    메일 보냈어요

  • 21. dma
    '13.10.17 11:57 AM (1.239.xxx.204)

    우리 아이가 만곡증과 비염이 심해서 어릴 때 늘 병원에 다녔어요
    코로 숨쉬어 보는게 소원이라고 하고 환절기때나 겨울이면 너무 고통스러워했어요
    원글님 글을 보니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문제는 이런 아이들이 대부분 키가 많이 못자라요
    우리 아이도 지금 대학 1학년인데 키 170이에요 ㅠㅠ

    더 자라면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고2 겨울 방학에
    아이가 코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고 너무 괴로워 했고
    고3을 견디려면 방안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대학병원에 가서 사정을 얘기했어요.

    저는 몇 년 전에 전신마취를 하고 완전히 휘어진 코뼈 자체를 깍아내는 수술을 했는데요.
    우리 아이는 부분마취를 하고 휘어진 코뼈를 펴 주는 시술을 했어요
    1일 입원을 했고
    전 수술실에 못들어가고 아이 얘기만 들었는데
    의사 한 명이 위에서 머리를 꽉 잡고 움직이지 말라고 하면서
    코속에 쇠 같은것을 넣고 치더래요 좌우위아래로 네번......
    소리가 얼마나 크고 충격이 큰지 죽는지 알았다고 .....
    그리고 나서 코 안쪽 점막 두꺼운 살들을 레이저로 얇게 깎아냈구요.

    2-3년 까지는 괜찮을 수도 있지만 코뼈가 다시 내려 올거고
    비염은 계속 재발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일단 비염이 있어도 코속이 붓지 않고 막히지 않으니 살것같다네요
    아이가 스트레스도 덜 받고 짜증도 많이 줄었어요
    아이가 어려서 이런 시술도 어렵다면 레이저치료만 받아보세요
    비염으로 상한 부분을 긁어내 주면 붓기도 덜하고 코가 좀 덜막혀요
    코점막 부분이 두꺼운 아이들이 더 코가 자주막힌다네요.

  • 22. 원글
    '13.10.17 12:15 PM (59.12.xxx.36)

    dma님 감사드려요.

    너무 생생한 경험과 조언이라 감사하고 무섭고하네요.

    이런 질환이 많은데 왜 이리 쉽게 치료되는 약이나 시술이 없을까요,,,

    저희 아들도 운동도 하고 밥도 많이 먹는거에 비해 키가 크지를 않는데 정말 속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599 저 속 좁은 며느리인지 조심스레 여쭤볼께요 13 뉴플리머스 2013/11/01 3,051
314598 신세계 스파랜드 질문이요~~ 2 부산가요~ 2013/11/01 1,843
314597 유근피(느릅나무껍질) 끓여먹는 방법 아시는 분요 1 궁금해요 2013/11/01 8,492
314596 글 찾아주세요-학교폭력신고기관 1 dkgb~ 2013/11/01 373
314595 아놔 남편친구 뭐라고 불러야합니꺼??? 43 dkshk 2013/11/01 5,370
314594 미수다 출연 따루씨 한국의 진보정당 = 핀란드의 보수당 4 새누리는 네.. 2013/11/01 1,268
314593 블로거에게 협찬이면 협찬이라고 밝히라는 댓글 달았다가 삭제 당했.. 7 헐.. 2013/11/01 3,969
314592 그만둔 회사에서 안맞았던 인사들이 승승장구? 한다면.. 1 2013/11/01 618
314591 수학과외요.. 아줌마선생님어때요? 7 123 2013/11/01 2,080
314590 커피타먹는 진한 액상 크림...사려고 하는데요 3 포션 2013/11/01 2,275
314589 결혼 25주년 이네요. 3 ^^* 2013/11/01 1,332
314588 한우사러 갈껀데 어디로 갈까요? 10 한우데이 2013/11/01 1,552
314587 고등학생 아들한테 유시민님의 책을 사주려고 합니다. 7 추천해주세요.. 2013/11/01 921
314586 안데르센가구가 망했다네요?? 3 ..... 2013/11/01 10,783
314585 뉴질랜드 여행(밀포드사운드크루즈) 7 내가 모르는.. 2013/11/01 1,721
314584 먹을거로 스트레스푸는 나 1 2013/11/01 513
314583 훌라후프추천이요~ㅋ 샴스 2013/11/01 954
314582 생중계-오후 법사위 국정감사 속개, 부정선거 / 4대강 의혹 lowsim.. 2013/11/01 403
314581 '오싱'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죠? 12 폭풍눈물 2013/11/01 2,651
314580 코스트코, 후쿠시마 인근 식품 가장 많이 수입 환경단체 &quo.. 4 같이봐요~ 2013/11/01 1,989
314579 스마트폰 요금제 뭐로 할까요? 1 스맛폰 2013/11/01 627
314578 갑자기 사과가 너무 땡겨요. 몸에 이상이 생긴걸까요? 9 dma 2013/11/01 1,923
314577 이래놓고 불법선거랑 자기는 상관없다고? 3 표창장 쥐어.. 2013/11/01 721
314576 매장에서 음악 들을 수 있는 방법 도움이 2013/11/01 375
314575 아이 생일에 상차림인데 좀 봐주세용~ 3 아이 생일~.. 2013/11/01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