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뉴스데이

갱스브르 조회수 : 3,024
작성일 : 2013-10-16 23:40:28

요즘은 웹툰이 인기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만화가게에 대한 추억...

인기있는 작가는 재빠르지 않으면 손에 넣기 쉽지 않았는데..

황미나의 아뉴스데이..

김동화의 내이름은 신디...

그리고 항상 늦게 연재해 애먹인 하급생, 상급생 작가인데 이름이 영...

사춘기가 벼슬이던 때... 내 변화무쌍한 욕구를 채워주고도 남았던 면면들,

상상력은 그때 만들어진 거 같다.

고작 종잇작에 그린 그림일 뿐인데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느꼈던 몰입감과 애간장은 다시 없다...

희한하게 인물마다 자동 음성지원이 되는 뛰어난 내적 연기는 어떻고...

고전만큼의 감동이 아직 내게 있는 걸 보면 소중한 추억임엔 분명하다.

수만 손을 거쳐 온 만화책을 펼쳤을 때 간혹 보이는 이상 야릇한 타인의 메모들도

그렇고...

결정적인 장면을 겁도 없이 찢어간 그들을 향해 고래고래 욕도 했고...ㅋㅋ

저녁 느지막이 만화방이란 곳에 갔다가

휑하니 마음이 차져서 도로 나왔다.

자꾸 지난 시간에 끄달린다.

아뉴스데이...

그 잘생긴  남자 주인공만 생각난다.

마커스였지 아마...

IP : 115.161.xxx.20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16 11:42 PM (39.119.xxx.125)

    상급생은 김혜순? 아닌가요?? ^^

    저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
    몇번을 봐도 늘 같은 장면에서 울었어요
    다시 보고싶네요~

  • 2. 갱스브르
    '13.10.16 11:46 PM (115.161.xxx.204)

    아! 맞아요 김헤순!!!

    야누스인가요?..제 기억이 가물해요..^^

  • 3. 아뉴스데이 끝장면
    '13.10.16 11:48 PM (119.149.xxx.234)

    마커스의 아이가 마커스 누나의 저택에 들렀다 갈때
    천천히 앉으며, 젊은 그들- 마커스,아르벨라,에로우스를 떠올리는 장면이
    아직도 가슴 아프게 기억됩니다. 아아...

  • 4. 나나
    '13.10.16 11:49 PM (114.207.xxx.200)

    ^^;;;;아뉴스데이아닌가요?
    주의 뜻대로....
    종이책으로 싹 모아서 보고싶네요

  • 5. ㅇㅇ
    '13.10.16 11:51 PM (220.117.xxx.64)

    저도 아뉴스데이 엄청 잼나게 봤어요.
    감정 이입해서.
    근데 나중에 소설 쿠오바디스 보니 여기서 영감을 얻었지 싶네요.

  • 6. 나나
    '13.10.16 11:51 PM (114.207.xxx.200)

    정정합니다
    Agnus Dei
    주의 어린양

  • 7. chelsea
    '13.10.16 11:53 PM (175.114.xxx.47)

    아웅 아뉴스데이 광팬...

  • 8. ㅇㅇ
    '13.10.16 11:55 PM (39.119.xxx.125)

    갑자기 막 기억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네요
    올훼스의 창
    아뉴스데이
    우리는 길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굿바이 미스터블랙
    이오니아의 푸른별

  • 9. ..
    '13.10.17 12:00 AM (175.209.xxx.55)

    요즘은 그거랑 비슷한 느낌으로
    저는 '프린세스' 엄청 좋아해요.
    나이 30대후반에 봤는데도
    엉엉 울면서 봤어요.
    완결되었나 모르겠네요.
    완결되면 나머지 모두 보려구요.

  • 10. ..
    '13.10.17 12:04 AM (175.209.xxx.55)

    백조의 호수
    올훼스의 창
    맨발의 청춘(테니스)
    유리가면
    신의아들 람세스

  • 11.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13.10.17 12:05 AM (121.128.xxx.124)

    마커스 세바스티아누스...
    이렇게 긴 이름도 잘 기억하는데 공부는 완전 못했던 나...

  • 12. 아아
    '13.10.17 12:06 AM (124.51.xxx.29)

    보고싶네요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았어요
    황미나 작가의 만화 너무 좋아했는데...

  • 13. 갱스브르
    '13.10.17 12:07 AM (115.161.xxx.204)

    와..대단하세요..전 마커스만 기억 나는데...ㅎㅎ

  • 14. 너의 이름은 mr. 발렌타인
    '13.10.17 12:11 AM (14.51.xxx.201)

    단편인 이 만화도 보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라디오방송에 사연 보내는거며... 주인공 여자애가 넘 현실에 있는 사람같아서

  • 15. 이혜순
    '13.10.17 12:12 AM (39.121.xxx.105)

    일걸요..
    제가 왕팬이었는데..자매의창 돌아오지않는바람 슬픈약속등등 제 소녀시절 함께했던 아련한 그 감성ㅜㅜ

  • 16. 북해의별
    '13.10.17 12:25 AM (39.112.xxx.128)

    아..정말 장편인데 그 냉용도 다 까먹었다는..남자 얼굴 칼자국 잇고..등치 좋았고 머리긴거..생각나요

  • 17. ??
    '13.10.17 12:31 AM (124.53.xxx.163)

    제가 기억하는 에드워드 다니엘 노팅그라함은 누구죠

  • 18. 저도
    '13.10.17 12:38 AM (218.48.xxx.5)

    이혜순 자매의 창
    권현수 내일도 맑음
    이미라 늘푸른이야기, 인어공주를 위하여
    김진 레모네이드처럼, 모카커피 마시기

    일단 위에 만화가들 정말 좋아했고, 제목이 기억나는건 이정도네요^^

  • 19. 엉엉
    '13.10.17 12:55 AM (61.43.xxx.130)

    그냥 지나칠수 없어요
    강경옥- 별빛속에
    레디온과 시이라젠느 꼭 다시 보고싶어요 ㅠ.ㅠ

  • 20. ^^
    '13.10.17 12:57 AM (61.105.xxx.165)

    에드워드 다니엘 노팅그라함은 미스터 블랙!!
    스완의 남자 이예요~~^^
    갑자기 막 보고싶네여~

  • 21. 한마디
    '13.10.17 1:07 AM (118.219.xxx.198)

    굿바이미스터블랙......우수에 찬 눈동자와
    스트레이트 한달에 한번은 했음직한 머리가..

  • 22. 아아아...
    '13.10.17 1:25 AM (175.197.xxx.187)

    아뉴스데이, 주의 어린양...저의 첫사랑이지요.
    불새의 늪은 정말 닳을때까지 보고 또 보고...굿바이 미스터블랙, 우리는 길잃은 작은새를 보았다....
    이즈음 황미나의 만화는 김광석 노래와 같은 서늘함과 애잔한 공감대가 있어요...ㅠㅠ
    북해의 별, 아르미안의 네딸들의 김혜린, 한승원, 김동화, 이은혜, 원수연, 김진, 이정애.......
    르네상스, 댕기....
    그립네요...^^

  • 23. 저도 로그인
    '13.10.17 1:46 AM (58.231.xxx.25)

    굿바이 미스터블랙
    강경옥님의 별빛속에
    비천무...

  • 24. ..~
    '13.10.17 10:36 AM (122.35.xxx.141)

    강경옥의 ing도 재미있는데 ..

  • 25. 아아아님
    '13.10.17 11:49 AM (76.97.xxx.200)

    저랑 취향 완전 비슷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써주셨네요 정말 그립네요 그때가... 전 중학교때 한 열명이서 돈을 모아 만화책을 가운데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읽었어요. 저의 학창시절의 아련한 기억이네요. 다시 돌아갈 수는 없겠죠? 어디 그런 동호회같은 거 있음 좋겠어요. 만화 구해다 읽고 토론하고 작가님도 모시고 하는.. 특히 황미나 작가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578 장례식 치뤄보신 분 계신지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16 도와주세요 2013/10/19 3,299
309577 맥가이버처럼 시간을 썼었는데.... 5 dfg 2013/10/19 1,067
309576 럭셔리블로거는 23 블로거 2013/10/19 18,580
309575 [원전]후쿠시마 재앙에 미국이 떤다 5 참맛 2013/10/19 2,177
309574 뭔가요 영애씨에서 2013/10/19 304
309573 윤석열 빠진 특별수사팀, 재판 내내 우왕좌왕 2 박원순 문건.. 2013/10/19 748
309572 야매미용의 폐해 6 ..... 2013/10/19 1,968
309571 신선로에 전이 들어가는 이유 4 mac250.. 2013/10/19 1,660
309570 남재준 원장, 체포된 직원에 “진술 말라” 지시 의혹 3 수사방해! 2013/10/19 561
309569 세탁기 오래 쓰신 분들, 몇년까지 써보셨나요? 9 ... 2013/10/19 1,775
309568 자취초보예요 뭘 사야할지 모르겟어요;;;; 21 자취초보 2013/10/19 3,032
309567 남자는 정말 사랑이 안 중요한가요??? 18 a 2013/10/19 5,721
309566 소소한 행복 하나 8 산다는것이 2013/10/19 1,724
309565 인기없다고 슬퍼하는 아이..어떻게 해줘야할까요? ㅇㅇ 2013/10/19 576
309564 오늘 7시 촛불집회 서울.근교분들은 모두 가자고요 13 서울광장 2013/10/19 980
309563 5만건? 와 진짜 대단하네요. 10 애엄마 2013/10/19 2,078
309562 어제 새벽2시에 취침에 들어갔는데 4 고3딸 2013/10/19 1,159
309561 소개팅 자리에 사람 아래위로 훑어 보는건 기분나쁘다 생각하던데... 1 ㅇㅇㅇㅇ 2013/10/19 1,049
309560 누가 임성한 작가에게 뻔뻔한 권력을 부여했나 10 어이없어 2013/10/19 4,007
309559 인터넷어디꺼쓰나요 점순이 2013/10/19 263
309558 현장르포 동행 종영했네요 9 물망초사랑 2013/10/19 3,489
309557 욕조바닥에 검은때 뭘로 해결하나요? 3 ^^* 2013/10/19 1,931
309556 스타벅스 30%할인되는 카드거 있는데요. 2 ,,, 2013/10/19 1,616
309555 강아지 자연식과 사료 섞어서 주는 거 괜찮나요? 5 panini.. 2013/10/19 2,185
309554 윤석열... "참 잘했어요" 동그라미 100만.. 2 손전등 2013/10/19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