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막내부터 결혼을 하게되었어요
아주버님과 나이차가 많다보니 형님이 저보다 10살 어리네요
시댁에서 몇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처음 인사왔을땐 당연히 손님대접 했구요
혹시나 뭐 도와드릴거 없냐고 하면 오늘은 손님이니 앉아서 대접받으라 말하려했던
제가 참 멋적더군요
근데 그 후로 몇번을 더 봤는데
계속 손님처럼 앉아 있던가 아주버님과 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더군요
식사준비부터 설겆이 후식 내는거까지 저랑 손위 시누이 어머니가 다하네요
가면서 인사도 시부모님에게만 하구요
결혼하는날 까지도 저랑은 인사도 없었어서 결혼식날 신부대기실가서 제가 먼저 인사를 했지요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좀 넘한다 싶어서요
최소한 인사는 하든가
같은 며느리인데 제가 미리와서 식사준비했으면 자기도 뭔가 거드는 시늉을 하든가
말이래도 뭐 도와드릴일이 없냐 물어보는게 정상아닌가요?
담달에도 제사가 있는데 타지에 사니 시간 맞춰올건 분명하고
처음엔 나이많은 아랫동서도 불편 하겠지 싶었는데
하는 행동이 영 거슬리네요
약은건지 뭘 모르는건지...
또 이러면 한마디 해야겠는데
어떻게 얘기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