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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비싼 거 입어도 아무도 비싼 걸로 안 봐 주겠지...

ㅜ.ㅜ 조회수 : 3,309
작성일 : 2013-10-16 16:30:24
지난 번 아는 이들 몇몇과 밥을 먹게 됐어요.

그 중 누가 아는 동생이라며 사람을 한명 데리고 왔더군요.

그런데, 그 사람이 그 날 자기 블로그 한다면서 놀러오라 했어요.
소위 파워블로거가 꿈이라고, 자주 와서 댓글도 좀 많이 달아달라고 하면서요.

잊고 있다 가 보니, 그 날 입고 온 옷과 장신구들이 그대로 포스팅이 돼 있었는데...(최근에 산 것들을 그 날 고대로 다 입고 들고 왔나 봅니다.-_-)
헉...그날 입고 든 것이 대략 한 이천만원 가까이 될 듯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미안한 얘기이지만...실제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겨울준비를 해야 하나 싶어 잠시 잠깐 옷 좀 보러 갔습니다.
좋은 것 좀 사 보겠다고 그런 쪽만 몇 군데 봤는데, 비싸대요.

그런데, 갑자기 그 블로그 여인이 생각나면서...
에이, 나도 그렇게 보이겠지, 그냥 찬바람 더 불면 대충 아무거나 사야지...
이런 마음이 들어 돌아왔습니다. 흑.
IP : 58.76.xxx.2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10.16 4:34 PM (203.247.xxx.203)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고...어느 정도는 공감이 안가네요...

    일단은...가격에 걸맞지 않게, 퀄리티가 떨어지는 제품들이 있는 반면에,
    비싸고 좋은데도 몰라볼 수도 있어요.

    즉....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명품들...이랄까...그런 게 있더라구요.

  • 2. 원글이
    '13.10.16 4:45 PM (58.76.xxx.246)

    ...님, 저의 진가는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데, 그렇다면 님이라 바로 그? ㅋㅋ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어떤 분들은 진저리치게 싫어하시는 이야기라 조심스럽지만...
    속칭 귀티, 부티...그게 타고 나지 않으면 돈을 들여도 거의 티가 안 난다는, 슬픈 야그인 거죠.

    저도 그런 스타일인 듯 싶고, 그 블로그 여인도 그랬고요.
    제가 브랜드를 아주 모르고 그런 사람은 아닌데요...
    그 날 그 여인이 든 가방은 100%가품인 줄 알았습니다.ㅜ.ㅜ

  • 3. ㅎㅎ
    '13.10.16 4:50 PM (210.94.xxx.89)

    음..참 웃기고도 슬픈 얘기인데요.
    제가 그래요. 제가 루이 가방 매고 있으면 그거 어디서 샀냐고 하고, 현대에서 샀다고 하면 현대 어디요? 해서 현대 압구정이요. 했더니 그거 진짜에요? 그러고 있구요. 그것도 백화점 매장 옷가게 점원이요. 아마도.. 이쁜 짝퉁이라서..어디서 샀나 궁금했나봐요. 음..글타고.백화점 고객에게 그런 걸 물어보는지..참..

    저 몸에 걸치는 옷들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건데 제 기준 비싼 것들입니다.
    구호 아우터, 구호 이너, 띠어리, 바지는 전부 프리미엄진..
    그러나..시댁이나 친정이나..제발 옷 좀 좋은 거 입으라고 하시지요.

    ㅎㅎㅎ 음.. 도대체 이거보다 좋게 입을려면 뭘 어떻게? ^^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어머님이 제 옷에 대해 시누한테 잔소리 했더니(걔는..늘 청바지만 입어..)
    시누가..올케가 입는 청바지가 우리 입는 정장보다 더 비싼 거라고 옷 잘 입고 다닌다 해서
    그래..하셨다는데 이게 좋은 얘기인지 나쁜 얘기인지..^^

  • 4. ㅎㅎㅎ
    '13.10.16 4:55 PM (59.10.xxx.104)

    비싼옷도 좀 입어본 사람이라야 알아보죠ㅎㅎㅎ
    님이 못알아봐줘도 그분 아쉬울꺼 없을껄요

  • 5.
    '13.10.16 5:05 PM (211.219.xxx.101)

    요즘은 막 비싸 보이고 고급스럽고 차려 입은거 같은 분위기를 싫어하지요
    그냥 편하게 무심한듯 입었지만 초라해보이지 않는걸 원하잖아요
    그래서 아이템들이 비싸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사실 비싸 보이고 고급스러운 것들은 정작 잘 활용을 못하지요
    저도 몰랐을 때 몰랐는데 알고 보니 굉장히 고가의 것들이 있어서 놀라기도 해요
    그런데 알고 보면 다른 제품으로는 또 그런 느낌이 안나오더라구요
    트렌드가 그렇더라구요

  • 6. ..
    '13.10.16 5:09 PM (223.62.xxx.105)

    제 사촌들이 길가면서 사람을 보고 좀 차려입었다 싶으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쭈욱 스캔해서 견적내요. 티셔츠 구두 코트 가방 다 어디거고 얼마인지 쭉쭉 나오더라고요.
    저는 그런거에 워낙 관심없어서 동네 보세가게에서도 잘 사입고 그런 걸 눈앞에 줘도 이게 좋은건지 못 알아보는데 아는 사람들 눈에는 또 그게 보이나봐요

  • 7. ---
    '13.10.16 5:11 PM (94.218.xxx.81)

    부잣집 딸, 며느리 느낌 나고 안 나고 떠나서 사람 스타일이 안 사니까 비싼 값을 못하죠..
    스타일 있는 거랑 돈 좀 있겠다 싶은 거랑은 또 달라요.

  • 8. 원글이
    '13.10.16 5:23 PM (58.76.xxx.246)

    ㅎㅎ님, 비싸다면 비싸고...가 아니라, 좋은 옷만 입으시네요.
    시어머니께서 그냥 캐쥬얼이면 다 싼 옷만 있는 줄 아시나 봅니다. ㅎㅎ

    올해 산 앵클부츠 개시한 날, 친구가 예쁘긴 한데, 돈 좀 더 들이지...신발은 좋은 거 사야 한다...며 일장연설을...ㅜㅜ
    자기가 신고 온 신발, 이십몇만원 주고 아울렛에서 락*트 샀는데,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며...신발은 좋은 거 신어야 발이 안 망가진다며...
    니 신발보다 세 배는 비싼 거다...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왔다 들어갔네요.ㅜ.ㅜ

    음님, 트렌드 이전에 막 차려 입었다 싶은 건 제대로 소화하지 못 하면 오히려 촌스럽죠.
    그런데, 스타일이 그런 것과는 별개로...
    비싼 걸 들고 입어도 전혀 비싸 보이지 않은 그런 분위기가 있잖아요왜...ㅜ.ㅜ

  • 9.
    '13.10.16 5:50 PM (211.219.xxx.101)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그런데 그 지인분 동생은 나이가 몇인데 파워블로거를 꿈 꾸고 블로그에 자기가 산 품목들을
    올리나요?
    그 부분이 좀 깨는데요

  • 10. ??
    '13.10.16 7:09 PM (49.1.xxx.224)

    고기도 먹어본놈이 고기맛을안다

  • 11. 청담동 살아요.
    '13.10.16 8:03 PM (122.35.xxx.135)

    그 드라마에서 골드미스 청담녀인데~~외모가 영 아니니까, 수천만원 명품으로 둘러도 별로던데요. 그나마 고급품으로 휘감아서 그나마 초라해보이진 않는다~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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