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기쁜일에 기뻐하는 경우 별로 못본거같아요

....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13-10-16 10:04:46

친척들 모인자리에서도

누구누구가 이번에 명문대 갔다 이런식으로 얘기나오면

뭐랄까 분위기가, 와 축하해 이런 분위기 보다는

뭔가 찬물 끼얹은 분위기가 연출돼요. '그래서 어쩌라고?', '응?그래서 뭐' 이런 표정 짓는 경우도 있고.

마지못해 한두명이 축하해요~ 뭐 이러는 경우가 전부?

 

저 고3이었을때 생각해봐도 좋은대학 간애가 같이 끼게되면, 축하보다는 굉장히 숙연한(?)분위기가

연출되었던거 기억나구요.

 

그리고 저 대학가서도, 대학 3학년때 그 힘들다던 행정고시 합격한 아이가 나왔는데(굉장히 빠르게 붙은거죠) 걔가 다가오면 일부러 자리 피하는 애들 많았어요.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비교되서 싫다고..

 

인간이란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IP : 125.128.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ㅇ
    '13.10.16 10:12 AM (175.223.xxx.40)

    남의 좋은일 기뻐해주기는 바라지말고요
    그건 사실 힘들고요
    근데 남의 안좋은일에 기뻐하지만않으면되요
    그런사람은 꼭 피해야함

  • 2.
    '13.10.16 10:13 AM (116.121.xxx.125)

    인간의 본성이 그런것 같아요.
    그러려니 하고, 그런 반응 보인다고 속이 좁느니 할것도 없고
    또 내마음이 샘이 난다고 해서 내가 나쁜 사람인가? 할것도 없는거 같아요.
    살다보면 내가 시기심이 날때도 있고 누군가가 날 보며 시기할때도 있을테니
    쌤쌤이겠죠...

  • 3. 음...
    '13.10.16 10:19 AM (211.201.xxx.173)

    저 같은 경우에는 남의 기쁜일에 진심으로 축하해줘요.
    실제로 저한테까지 얘기했을때는 저랑 가까운 사람인 경우가 많고
    특히 자식이 잘된 일에는 축하를 해야 복을 짓는다는 생각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얘기를 주구장창 들으면 어느 순간 어쩌라고 싶어져요.
    벌써 10번도 넘게 축하한 일인데 만날때마다 반복, 카톡할때마다 반복...
    제 수양이 부족해서 그런지 그렇게 되면 아, 또 시작이네 싶더라구요.

  • 4. 밍기뉴
    '13.10.16 10:21 AM (126.70.xxx.142)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류의 속담은
    한국에만 있다던데요

  • 5. 동서
    '13.10.16 10:31 AM (14.55.xxx.30)

    동서가 생각나네요.
    저희 딸이 외대 영어과 들어갔는데
    완전 명문은 아니어도 누구나 갈 수 있는 그런 대학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느 대학 갔냐고 해서 외대 영어과다 했더니
    "그래서 거길 간대요?"라고 하더라고요. 축하한다, 애썼다 그런 말 없이...
    참 어이가 없고,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 들더라고요.

  • 6. 어머
    '13.10.16 10:39 AM (125.128.xxx.131)

    윗님, 그 동서 정말 진상이네요.

  • 7. ..
    '13.10.16 11:48 AM (210.109.xxx.27)

    전 공사에 시험봐서 합격했는데
    과 동기한테 전화하니까
    "언제 알았어?" 그러더군요. 우습게도.
    제가 다른 친구 사시 합격했다고 전화 받았을때는
    진심으로 축하해줬거든요.
    회사에서도 승진 시험 되고 그러면 좋던데요. 경쟁자가 아니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아하는거 보면 나도 덩달아 기분 좋고 그렇더라구요.

  • 8. 82명언
    '13.10.16 11:59 AM (112.72.xxx.66)

    있잖아요.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는다..

  • 9. 손녀 손자
    '13.10.16 12:59 PM (61.76.xxx.99)

    가 잘되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질투 해서 비아양에다가 속 긁는 소리도 하기도 해요
    아무래도 며느리 얼굴이 화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편안한 인상을 보고 심술 심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727 함 이야기 나와서 그냥 3 엄마 2014/03/02 980
357726 낼 초등입학인데 아들이 안옵니다. 15 이클립스74.. 2014/03/02 9,013
357725 여자아이 영어이름.. 14 초등3 2014/03/02 4,138
357724 번지점프를 하다... 6 갱스브르 2014/03/02 1,722
357723 센텀이나 달맞이고개 살아보신 분 습기 심한가요? 10 이번봄 2014/03/02 8,027
357722 가스오븐 레인지 밧데리교체?? 2 별달꽃 2014/03/02 3,641
357721 EM 치약 어떤가요? 1 궁금이 2014/03/02 2,550
357720 시아버님과의 통화.....답답해요 ㅜ ㅜ 3 싫다 2014/03/02 2,809
357719 집사서 이사왔는데 보일러고장이에요 12 보일러 2014/03/02 5,095
357718 헨리 같은 사위 있었음 좋겠어요. 8 아우 2014/03/02 3,041
357717 일룸 책상을 팔려고하는데 얼마에 내놔할런지 3 거래 2014/03/02 3,584
357716 백팩 수선 1 백팩 2014/03/02 1,227
357715 유용한사이트 2014버전 510 2014버전.. 2014/03/02 25,727
357714 김치찜에 돼지껍데기 넣으면 어떤가요? 1 늦은 저녁 2014/03/02 1,233
357713 전기레인지 사용법과 관리 여쭐께요. 2 전기레인지 2014/03/02 2,551
357712 요즘 짭잘이 토마토 맛이 어떤가요? 2 봄봄.. 2014/03/02 1,546
357711 알아두면 해피한..27가지 양념장 만들기 896 해피양념 2014/03/02 50,828
357710 외국에서 대학나오면 17 혼돈 2014/03/02 3,052
357709 아기 잃어버린 꿈이요ㅠㅠ 5 할로 2014/03/02 8,886
357708 저는 국이 참 좋아요. 7 ... 2014/03/02 1,707
357707 스마트폰 밧데리가 빨리 닳아요 19 폰 ㅠ 2014/03/02 5,340
357706 과외 선생님, 이런 경우 일반적인가요? 8 아이 2014/03/02 2,451
357705 르베이지라는 브랜드 가격대가 비싼 편인가요? 3 ... 2014/03/02 3,866
357704 속옷 상의 밴드 수선 해보신분 계신가요? 4 마리 2014/03/02 1,463
357703 SBS에는 일베충이 상주해있나본데요;; 3 아이쿠야 2014/03/02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