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것도 왕따에 해당될까요?

초2맘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3-10-16 09:45:02
우리딸인데요.
초2인데 단짝 친구 생기면 완전 마음 다 주는 스타일 인가봐요.
1학년때 만든 단짝A을 2학년까지 같은반 되어서 죽고 못살게 붙어다니고 있어요.
물론 지켜보는 저는 둘이 안싸우고 항상 사이좋고 둘이 좋아서 ..보기만 해도 웃음터지니
엄마 입장에서는 이쁘죠..

근데 1학년때부터 잘 안맞던 친구B랑 2학년때 같은반이 된거예요.
요즘은 한 반에 아이들수가 작고 남여 구분하면 거의 여자애들이 십여명 남짓이라...
우리딸은 단짝 A랑 쉬는 시간에 놀고 화장실도 같이 가고 하는데
자꾸 B가 사이에 끼게 되고 트러블이 생기게 되고..


그 여자애랑 자꾸 트러블 생기고 안맞으니까 안놀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그 B엄마 입장에서는 우리애들이 자기애 왕따시키는 것이 되고..


그래서 제가 아침마다 일러요..
B한테 잘 대해줘라..
단짝A랑만 놀지 말고 다른 친구한테도 잘 대해줘라..
B가 놀고 싶어 하는데 안놀아주는건 왕따랑 똑같은거다 라고 말을 해도 자꾸 분란이 일어나나 봐요.


예를 들어 지금 우리딸의 단짝인  A랑 잘 안맞는 친구 B랑 짝궁인데
둘이 다투고 있어서 우리딸은 당연히 단짝 편을 들게 되었고
B는 화가나서 선생님한테 일르게 되고 엄마한테도 말하게 되고..

우리딸이랑 A랑 단짝이니까 당연히 다른사람들은 둘이서 b한테 못대게 구는구나 생각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아이를 교육시켜야 하는지..
마냥 사이좋게 놀으라 할 수도 없고..
지랑 안맞아서 안놀겠다는데 어떡하나요..
그엄마 입장이나 그 아이입장에서는 진짜 왕따라고 느껴질 거 같아요.




IP : 125.176.xxx.2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0.16 9:51 AM (203.152.xxx.219)

    그러다가 A가 맘 변해서 B랑만 놀아봐야 원글님 따님이 뭔가 잘못된걸 깨달을겁니다.
    그 상황까지 만들지 않게 원글님께서 잘 말씀해주세요. 그 또래면 엄마 말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고, 말귀 알아듣습니다.

  • 2. ..
    '13.10.16 10:04 AM (125.176.xxx.204)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다른 의견도 듣고 싶어서 제목을 살짝 바꿔봤네요.
    저는 우리 아이 많이 타이르긴 하지만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 3. 제가 b엄마입장인데
    '13.10.16 10:08 AM (116.120.xxx.67)

    전 단짝인 애 둘 엄마랑 친해서..... 애들도 잘 알고...
    울 딸한테 다른 친구랑 놀라고 해요. 저 둘은 영혼의 짝인가 보다 생각하라고... 너도 다른 친구 있지 않느냐. 라고 해요.
    글고 단짝인 두 아이 엄마는 너네 둘이 놀때만 둘이 쏙닥거려라. 다른 친구 있을때 그러면 너네 둘이 못 놀게 할꺼다. 다른 친구들 있을땐 다 같이 노는거다.라고 얘기하구요.
    1학년땐 울 딸이 좀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서로 양보하고 잘 놉니다.

  • 4.
    '13.10.16 10:19 AM (110.14.xxx.185)

    아직 아이가 어리니 그럴수 있다싶지만,
    당하는 아이엄마는 속이 탈겁니다.
    아이에게 놀기싫은 아이와 놀아라 강요할수도 없고 듣는 아이도 괴로울거구요.
    하지만, 상대입장을 알려주는게 중요합니다.
    네가 안놀아도 되고 그건 네자유지만,
    다른아이와 노는것도 막는건 안되는 행동이고
    네가 그아이입장이라면 얼마나 힘들겠냐고
    일러주셔야해요.
    지금은 내아이가 왕따시키는 입장이지만,
    어느순간 왕따당할수 있어요.
    초5 늦둥이가 왕따당해서 피눈물쏟는 친구를 옆에서 봤는데,
    그또래아이들 장난아니더군요.
    지금 아이가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결해주어야해요.
    애들끼리 노는거 다그렇고 그렇지,
    크면 나아질거야
    택도없어요.
    안고쳐주고 크면
    더악랄하고 교활하게 따 시키고
    못된짓합니다.
    지금 고쳐주셔야해요.
    님아이를 위해서라도요.

  • 5. 앵.
    '13.10.16 10:31 AM (223.62.xxx.50)

    친구랑 작당해서 못놀게 하는거 어니고 맘안맞는 친구랑 안놀아도 왕따인가요?? 그친구는 다른 친구 있나요?? 친구가 있고 다른 친구 사귀지 못하는게 아니면 그런건 왕따라 안하죠. 내가 놀고싶지만 다 나랑 놀고싶어하는건 아니죠. 남자도 그렇잖아요. 내가 짝사랑하는 남자가 안만나준다고 그게 문제는 아니잖아요. 친구관계 짝대기가 잘못그어진거뿐인거 같은데요??

  • 6. 꼬마버스타요
    '13.10.16 10:54 AM (211.36.xxx.130)

    A친구는 어떤가요? 다른 B친구와 놀고 싶은데 원글님 아이 때문에 눈치 보느라 같이 놀지 못하는 건가요?
    이게 다른 친구들과 B친구의 관계 그리고 B친구가 어떤 친구인지를 알아야 양쪽을 다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원글님 아이를 성숙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지금처럼 말씀해주시고 상대방 아이 마음도 헤아려보자 친구들은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게 좋은거다라고 얘기해주시는게 중요하지만, 혹여 원글님 아이한테 왕따라느니 친구의 마음만 헤아려서 따님한테 놀기를 강요하는 게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일부러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거나 교묘하게 괴롭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그냥 두고보심은 어떨까요?

  • 7. ..
    '13.10.16 11:08 AM (175.223.xxx.105)

    a도 b랑 맞지않아 놀고싶어하지않아요 그래서 더 문제가 되는듯하네요 a가 셋이놀기 원하면 우리아이도 같이 어떻게든 어울리려 노력할텐데 둘은 죽이 잘맞으니까 제3자가 보기엔 왕따처럼 보이겠죠

  • 8. ..
    '13.10.16 6:07 PM (211.36.xxx.124)

    주위에서 하도 단짝이 있어야된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더 그러는 듯.제 아이 담임샘은 단짝이 없는게 정상이라고 하셨어요..이학년이면 두루두루 놀면서 친구 찾아가는 시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569 윤석열 빠진 특별수사팀, 재판 내내 우왕좌왕 2 박원순 문건.. 2013/10/19 749
309568 야매미용의 폐해 6 ..... 2013/10/19 1,969
309567 신선로에 전이 들어가는 이유 4 mac250.. 2013/10/19 1,661
309566 남재준 원장, 체포된 직원에 “진술 말라” 지시 의혹 3 수사방해! 2013/10/19 562
309565 세탁기 오래 쓰신 분들, 몇년까지 써보셨나요? 9 ... 2013/10/19 1,779
309564 자취초보예요 뭘 사야할지 모르겟어요;;;; 21 자취초보 2013/10/19 3,032
309563 남자는 정말 사랑이 안 중요한가요??? 18 a 2013/10/19 5,723
309562 소소한 행복 하나 8 산다는것이 2013/10/19 1,724
309561 인기없다고 슬퍼하는 아이..어떻게 해줘야할까요? ㅇㅇ 2013/10/19 578
309560 오늘 7시 촛불집회 서울.근교분들은 모두 가자고요 13 서울광장 2013/10/19 980
309559 5만건? 와 진짜 대단하네요. 10 애엄마 2013/10/19 2,078
309558 어제 새벽2시에 취침에 들어갔는데 4 고3딸 2013/10/19 1,159
309557 소개팅 자리에 사람 아래위로 훑어 보는건 기분나쁘다 생각하던데... 1 ㅇㅇㅇㅇ 2013/10/19 1,050
309556 누가 임성한 작가에게 뻔뻔한 권력을 부여했나 10 어이없어 2013/10/19 4,008
309555 인터넷어디꺼쓰나요 점순이 2013/10/19 264
309554 현장르포 동행 종영했네요 9 물망초사랑 2013/10/19 3,489
309553 욕조바닥에 검은때 뭘로 해결하나요? 3 ^^* 2013/10/19 1,931
309552 스타벅스 30%할인되는 카드거 있는데요. 2 ,,, 2013/10/19 1,616
309551 강아지 자연식과 사료 섞어서 주는 거 괜찮나요? 5 panini.. 2013/10/19 2,185
309550 윤석열... "참 잘했어요" 동그라미 100만.. 2 손전등 2013/10/19 897
309549 박근혜,김기춘....검찰,언론 꽉 쥐고있네요... 7 ㅇㅇㅇ 2013/10/19 1,046
309548 대파볶음밥이요~ 냉동파두 괜찮나요? 2 나라냥 2013/10/19 1,530
309547 이제 대놓고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무력화 나서나 1 샬랄라 2013/10/19 373
309546 채총장 찍어낸 조선일보 후안무치한 자화자찬 짜리시지 2013/10/19 664
309545 남해고속도로 실종사건 3 누가 범인일.. 2013/10/19 3,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