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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질 때가 되면 미련없이 떨어진다,
신에게 연장의 시간을 구걸하지 않는다
꽃같이 깨끗이, 미지의 시간을 단념할 수 있을까
연륜은 정직하고 순수하다
쓸쓸한 숲의 나무들은 한 켜씩 한 켜씩 연륜을 불빛처럼 켜가고
사람들은 밤이나 낮이나
언제까지일지도 모르게 그어지는
하루살이 꿈을 한 켜씩 켜고 있다
하루, 얼마나 거대한 미래인가
하루, 얼마나 꿈꾸는 소멸인가
시간은 원광처럼 그대의 등 뒤에서 빛을 발하고
나는 그곳을 지나 다른 원광의 터널을 지나
이윽고 무거운 꽃을 벗는다.
- 김선영, ≪꽃을 벗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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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6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10월 16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10월 1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07239.html
2013년 10월 16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10/h2013101520382575870.htm
주거니 받거니... 어차피 사람들은 공만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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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만지며,
불가능한 것을 성취한다.”
- 찰스 칼렙 콜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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