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이렇게 만사가 귀찮을까요?

...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13-10-16 08:16:01

이제 나이 오십인데요.

제가 하는 일은 집안일, 남편하는 사업돕기, 일주일에 한번정도의 알바입니다.

근데 모든게 귀찮고, 은행, 세무서 이런일은 하기전부터 하기싫어서 끌려가듯이 어쩔수없어서 합니다.

그러다보니 모든일이 잘 돌아가질않아요. 제맘에 완벽하게 맘에 들질 않아요ㅠㅠ

제가 원래 이러질 않았거든요. 할일이 있으면 아침부터 부지런떨어서 아침에 아이 학교간후에 다 처리하고

들어오고 워낙 한 꼼꼼하고, 누가 뭐 물어보면 자세히 잘 가르쳐주고 그런 스타일인데...

요즘 제 일이 너무 하기 싫어요. 그래도 어쩔수없어서 하긴 하는데 효율도 떨어지고 잠도 잘 안오고 머리도 아프고.

그렇다고 일을 다 놓고있는건 아닌데 이러는 제가 답답하네요.

물론 지금 아이입시때문에 맘을 놓을수가 없어서인것도 있지만 너무 맘을 짓누르네요.

뭔가 현실과 붕 떨어져있고. 죽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사는 것도 재미없고..

산에도 가보고, 아는 분들과 전화로 수다도 떨어보는데 그때뿐이고...

이러는 제가 넘 답답해요.

좋은 말씀 해주셔요. 익명을 빌어 글을 써봅니다.

IP : 175.117.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글이
    '13.10.16 8:26 AM (117.111.xxx.24)

    에너지가 소진되어 그래요
    흔히들 소진증후군이라 하잖아요
    당분간 집안일도 도우미불러하시고 무조건
    쉬어야해요
    에너지가 충전될때까지 잘 쉬는게 중요한데
    저같은 경우엔 명상이 도움이됐어요
    그동안 지신의 몸을 혹사시키진않았는지
    되돌아보시고 몸에 에너지가 차오를때까지
    잘 돌봐야해요

  • 2. 투머프
    '13.10.16 8:30 AM (203.226.xxx.149)

    저랑 어쩜 그리 똑같으세요? 저도 만사가 귀찮아요 전 마흔둘 고1 딸 아이 하난데 아이나 남편이나 10시는 넘어야 들어오니.. 어젠 저녁 7시부터 자다가 12시에 깨선 잠이 안오고 네시 넘어서 다시자고 ㅜ 저도 그냥저냥 할일은 하는데 제 자신이 맘에 안들어요 전 넘 일이 없어서 그런가 했는데 님은 일이 좀 있어도 그렇네요? 일주일에 한번 하는 알바는 어떤건가요? 저도 함 해보고 싶어요^^

  • 3. 이제
    '13.10.16 9:00 AM (175.209.xxx.160)

    서른아홉인 저도 그래요 ㅜㅜ
    아침마다 일어나서 출근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집안일도 힘들구요..
    인생의 낙이 없어요

  • 4. 그럼
    '13.10.16 9:23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마흔하나에요...저두 무지 바지런히사는 스타일인데 지난주 일주일간 거의 누워지냇네요 정말 에너지강다ㅇ소진되었나봐요 기운도없고 의욕도없고...일주일간 정말 시체처럼 지냈어요 애들도 셋이고 파트타임으로 알바중이엇는데 다 취소하고 집에서 계속ㅇ먹고 여기서 추천받은 책몇권사서 책만봣어요^^ 잘먹고 푹쉬엇더니 에너지는 충전됫는데 함께 체중도1k늘엇네요ㅠ 또 기력회복되니까 의욕충만되서 열심히 달리고있어요 님도 좀 쉬세요 지칠땐 쉬어가는게ㅇ답이네요~

  • 5. 기운이 없어서 그래요
    '13.10.16 9:30 AM (117.111.xxx.205) - 삭제된댓글

    기력이 딸리니 만사가 귀찮은거죠.
    나이들수록 체력이 삶의.질을 좌우하는것 같아요

  • 6. 보람이 없고
    '13.10.16 9:36 AM (118.209.xxx.187)

    끝이 안 보여서?

    뭔가 성과를 인정받고 돈을 더 받는다던가
    이 고생도 언제면 끝이다 이렇게 시한이 있으면
    참을 수 있는 일도, 그 시한이 없고 보상이 없으면
    못 견디겠더군요.

    옛날에 노비들 다 혀 안 깨물고 살고 자식도 낳고 한 것 보면
    정말 짐승들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193 [JTBC] 2조 들인 조기경보기, 부품 없어 땅에서 노는 신세.. 1 세우실 2013/10/16 561
308192 성신입사제유아교육-부산대 유아교육 (고교우수자전형) 3 유아교육과 2013/10/16 717
308191 사춘기 없는 아이들도 있을까요? 20 사례를 알고.. 2013/10/16 6,153
308190 동경에 사시는분들께 2 용서 2013/10/16 593
308189 배성재 아나운서 열애설에 나라가 이꼴인데 뭔 연애 6 ㅋㅋ 2013/10/16 3,722
308188 유자식 상팔자에서 재미나게 2013/10/16 812
308187 패왕별희에서 우희 8 de 2013/10/16 2,500
308186 코스트코 연어는 기생충 없죠? 4 헉~ 2013/10/16 14,203
308185 사이버 사령부가 삭제한 블로그 트윗 복구 해보니 /// 2013/10/16 465
308184 10년 알던 동생같은 친구와 3달 일한 소감.. 9 프로젝트 마.. 2013/10/16 2,658
308183 강아지 이름이 무언가요? 6 사고싶어요 2013/10/16 900
308182 극세사 이불이나 카페트요.. 진드기가 못사나요? 1 극세사 2013/10/16 2,064
308181 싱글 이불 커버만 사고 싶어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 2013/10/16 450
308180 1~2년 정도 월 4백만원씩 저축할 수 있는데 적금이 최선일까요.. 9 목돈마련 2013/10/16 2,892
308179 [속보]김석기 취임식, ‘용산참사’ 유가족들 질질 끌려 나와 1 용산참사주범.. 2013/10/16 1,322
308178 김희라 저 아저씨 ~으이..부인이 보살이네요 어휴 5 답답해 2013/10/16 3,881
308177 달맞이꽃 오일 먹고 피부가 진짜 좋아졌어요 7 000 2013/10/16 22,325
308176 회사생활 고민 6 경영이 2013/10/16 987
308175 82쿡 선배님들 비지니스 미팅에서 유의할 점이 뭐가 있을까요? // 2013/10/16 335
308174 스마트폰 사용시 와이파이 문제.. 5 문의 2013/10/16 763
308173 좋은비데 추천해주세요 4 이사 2013/10/16 597
308172 생중계 -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경제민주화 입법 관련 등 lowsim.. 2013/10/16 566
308171 남의 기쁜일에 기뻐하는 경우 별로 못본거같아요 9 .... 2013/10/16 1,712
308170 20년동안 투자할 주식? 펀드? 6 투자 2013/10/16 1,664
308169 남편에게 캐시미어 코트 하나 구비해줘야할까요 11 와이프 2013/10/16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