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이렇게 만사가 귀찮을까요?

...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13-10-16 08:16:01

이제 나이 오십인데요.

제가 하는 일은 집안일, 남편하는 사업돕기, 일주일에 한번정도의 알바입니다.

근데 모든게 귀찮고, 은행, 세무서 이런일은 하기전부터 하기싫어서 끌려가듯이 어쩔수없어서 합니다.

그러다보니 모든일이 잘 돌아가질않아요. 제맘에 완벽하게 맘에 들질 않아요ㅠㅠ

제가 원래 이러질 않았거든요. 할일이 있으면 아침부터 부지런떨어서 아침에 아이 학교간후에 다 처리하고

들어오고 워낙 한 꼼꼼하고, 누가 뭐 물어보면 자세히 잘 가르쳐주고 그런 스타일인데...

요즘 제 일이 너무 하기 싫어요. 그래도 어쩔수없어서 하긴 하는데 효율도 떨어지고 잠도 잘 안오고 머리도 아프고.

그렇다고 일을 다 놓고있는건 아닌데 이러는 제가 답답하네요.

물론 지금 아이입시때문에 맘을 놓을수가 없어서인것도 있지만 너무 맘을 짓누르네요.

뭔가 현실과 붕 떨어져있고. 죽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사는 것도 재미없고..

산에도 가보고, 아는 분들과 전화로 수다도 떨어보는데 그때뿐이고...

이러는 제가 넘 답답해요.

좋은 말씀 해주셔요. 익명을 빌어 글을 써봅니다.

IP : 175.117.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글이
    '13.10.16 8:26 AM (117.111.xxx.24)

    에너지가 소진되어 그래요
    흔히들 소진증후군이라 하잖아요
    당분간 집안일도 도우미불러하시고 무조건
    쉬어야해요
    에너지가 충전될때까지 잘 쉬는게 중요한데
    저같은 경우엔 명상이 도움이됐어요
    그동안 지신의 몸을 혹사시키진않았는지
    되돌아보시고 몸에 에너지가 차오를때까지
    잘 돌봐야해요

  • 2. 투머프
    '13.10.16 8:30 AM (203.226.xxx.149)

    저랑 어쩜 그리 똑같으세요? 저도 만사가 귀찮아요 전 마흔둘 고1 딸 아이 하난데 아이나 남편이나 10시는 넘어야 들어오니.. 어젠 저녁 7시부터 자다가 12시에 깨선 잠이 안오고 네시 넘어서 다시자고 ㅜ 저도 그냥저냥 할일은 하는데 제 자신이 맘에 안들어요 전 넘 일이 없어서 그런가 했는데 님은 일이 좀 있어도 그렇네요? 일주일에 한번 하는 알바는 어떤건가요? 저도 함 해보고 싶어요^^

  • 3. 이제
    '13.10.16 9:00 AM (175.209.xxx.160)

    서른아홉인 저도 그래요 ㅜㅜ
    아침마다 일어나서 출근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집안일도 힘들구요..
    인생의 낙이 없어요

  • 4. 그럼
    '13.10.16 9:23 AM (1.246.xxx.85)

    마흔하나에요...저두 무지 바지런히사는 스타일인데 지난주 일주일간 거의 누워지냇네요 정말 에너지강다ㅇ소진되었나봐요 기운도없고 의욕도없고...일주일간 정말 시체처럼 지냈어요 애들도 셋이고 파트타임으로 알바중이엇는데 다 취소하고 집에서 계속ㅇ먹고 여기서 추천받은 책몇권사서 책만봣어요^^ 잘먹고 푹쉬엇더니 에너지는 충전됫는데 함께 체중도1k늘엇네요ㅠ 또 기력회복되니까 의욕충만되서 열심히 달리고있어요 님도 좀 쉬세요 지칠땐 쉬어가는게ㅇ답이네요~

  • 5. 기운이 없어서 그래요
    '13.10.16 9:30 AM (117.111.xxx.205) - 삭제된댓글

    기력이 딸리니 만사가 귀찮은거죠.
    나이들수록 체력이 삶의.질을 좌우하는것 같아요

  • 6. 보람이 없고
    '13.10.16 9:36 AM (118.209.xxx.187)

    끝이 안 보여서?

    뭔가 성과를 인정받고 돈을 더 받는다던가
    이 고생도 언제면 끝이다 이렇게 시한이 있으면
    참을 수 있는 일도, 그 시한이 없고 보상이 없으면
    못 견디겠더군요.

    옛날에 노비들 다 혀 안 깨물고 살고 자식도 낳고 한 것 보면
    정말 짐승들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342 전동드릴 초보자(?) 가구조립 가능할까요? 4 안알랴줌 2013/10/18 734
309341 2012년 징수 포기 세금 11조…월급쟁이 지갑만 터나 세우실 2013/10/18 314
309340 채총장에 이어 국정원불법선거 수사 팀장 윤석열 찍어내기! 2 국정원직원 .. 2013/10/18 604
309339 대기중)) 김밥을 35줄 싸야 되는데요 13 미리 감사드.. 2013/10/18 4,148
309338 마흔이 넘어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18 난 바보인가.. 2013/10/18 8,546
309337 아이가 학교 활동 중에 다쳐 왔습니다 8 .. 2013/10/18 1,238
309336 눈부시게푸른하늘을보고울어버렸네요. 4 가을을타나봐.. 2013/10/18 1,028
309335 대마씨유(햄프오일)의 효능 건강 2013/10/18 37,514
309334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중 뭐가 젤 맛있나요? 21 베라 2013/10/18 3,353
309333 결혼식때 친구 가방들어주고 한복 같은거 챙겨다주는 일을 하는데요.. 6 친구 2013/10/18 1,833
309332 아이 교복에 컴퓨터용 사인펜자국 어떻게 지우나요? ,,, 2013/10/18 610
309331 이베이에서 물건 사시는 분 계신가요? 10 구매 2013/10/18 1,185
309330 드디어 집 팔았어요. 10 만만세 2013/10/18 3,686
309329 전기렌지.. 좋은 상판과 발열체 쓴 제품을 고를지.. 외관이 예.. 6 ... 2013/10/18 1,317
309328 생리 마지막날 수영할때요 7 .. 2013/10/18 10,218
309327 줄돈 빨리 주세요? 늦게 주세요? 22 2013/10/18 2,689
309326 늙은 호박 원래 그리 비싼가요?? 7 .ㅇ 2013/10/18 2,469
309325 제 댓글이 정말 남자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일정도의 생각인가요?.. 9 이게 정말... 2013/10/18 2,094
309324 스팀 청소기 쓰시는 분들 좀 추천 좀해주세요~~ 2 밀대질힘들어.. 2013/10/18 937
309323 조카 머리에 물혹이 있다는데...ㅠㅠ 2 ///// 2013/10/18 2,206
309322 속이 답답할때...어떤걸 먹으면 그나마 괜찮을까요? 1 미안함 2013/10/18 722
309321 아까 아일랜드 이야기 - 질문방에 사진 몇장..ㅋ 2 ownit 2013/10/18 620
309320 유산균추천해주세요 1 . 2013/10/18 939
309319 아파트 사시는분~ 엘리베이터 유동인구 제일 많은 시간대가 언제예.. ... 2013/10/18 578
309318 오늘 들은 쌍욕이 살면서 들은 걸 다 합친 것 보다 많아요 ㅠㅠ.. 30 나한테 왜그.. 2013/10/18 1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