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같은 날씨, 차안에서 자도 별일 없을까요?

아이고 두야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3-10-16 01:21:44

조금아까, 대리기사 아저씨 한테 인터폰이 왔네요.

술에 잔뜩 취한 남편이 차에서 잠들어서 일어나질 않는다고요.

 

역시나,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택시타고 오면 아주 제가 죽습니다.ㅠ

두들겨 패고, 뺨때리고 난리치면 욕하면서 일어납니다.ㅠ

 

오늘도 온갖수단방법을 다 동원했으나 일어나질 않네요.

대리 아저씨께 돈 드리고 키 받고,

깨워 보려 했으나 요지부동 입니다.

주머니에 지갑과 핸드폰은 없습니다.ㅠ

아, 정말...

 

그래서 그냥 두고 차키로 차문 잠그고 나왔습니다.

엄청 춥네요ㅠ

 

함 당해보라고 그냥 둘라고 하는데

아, 별일은 없겠지요?ㅠ

아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주 머리 아픕니다.

차가 SUV라 높아서, 택시처럼 때려서 끌어내지도 못하겠습니다. 흑흑

 

사족하나..

아까 전화했는데 안받아서, 술먹는거 아는데 전화 안받음 열받잖아요.

이것 역시 한두번이 아닙니다. 올해들어 스마트폰을 4개 잃어 버렸습니다. 그중 갤3가 두개군요 ㅠ

가끔 후배가 챙기기도 하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전화했는데 너무 안받아서

화가나서 막 정말, 마구, 같이 못살겠다고 지긋지긋하다고 문자 쓰다가

그만, 실수로 보내버렸습니다.(실수인지 아닌지 지금은 모릅니다.ㅠ)

 

이거 후배가 집어갔으면 어쩔까, 싶어서..

아, 또 걱정 됩니다.

 

 

그나 저나 남편은 어찌 해야 할까요.

그냥 둬도, 별 일은 없을까요?

IP : 1.231.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3.10.16 1:26 AM (39.7.xxx.173)

    하여튼 감당 못할 술 을 왜 그리 푸는지 말입니다.
    차 문 살짝 공기 통하게 해놓고
    두꺼운 이불을 덮어야 할려나요?
    아마 한두시간 있다가 일어나 오겠죠.
    경비아저씨 도움 받으면 미안할려나요?
    흐구 웬수 ㅎㅎ

  • 2. 아이고 두야
    '13.10.16 1:28 AM (1.231.xxx.158)

    앗, 차 문 닫아두면 밀폐되나요?ㅠ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

    저 혼자 편히 누울려니 그것도 또 편치 않고ㅠ

    SUV라 옆에 차가 주차되있어 확 끄집어 내지도 못하겠습니다.

    이불따윈...그런거 덮어주기도 싫으네요

  • 3. ...
    '13.10.16 1:41 AM (116.32.xxx.136)

    추운거는 한번 돌돌 떨고 일어나라고 놔두고..
    공기 통하게 창문만 위쪽으로 아주 살짝만 열어두세요.

  • 4. ...
    '13.10.16 1:43 AM (118.221.xxx.32)

    감기는 걸릴수 있어요 담요라도 덮어주고 창 조금열어두세요
    지하 주차장이라 많이 춥진 않을거에요

  • 5. 지하주차장이라고 하더라도
    '13.10.16 3:18 AM (64.110.xxx.20)

    15도 아래면 위험해요
    수면시 체온관리가 힘들어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 있어요.
    특히 음주 후엔 추워서 깬다거나 하는 위험관리능력이 떨어져서 더욱 위험합니다.

  • 6.
    '13.10.16 5:30 AM (203.226.xxx.71)

    얼어죽거나 입 돌아가요 ㅠ
    오늘 무지 추운데...
    이불 덮어주시구요

    차라리 북어국 끓여주면서
    눈물을 보이시면
    정신차릴듯
    화내지말구요

    그리고서 냉랭히 대해보세요

  • 7. 아이고두야
    '13.10.16 8:51 AM (14.38.xxx.95)

    맘 약해져서 담요 갖고 내려갔다가
    사력을 다해 깨워서 델꼬 올라왔네요ㅠ

    출근하는데 술먹은 사람은 남편이 아니고 저 같습니다ㅠ
    너무 피곤하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678 원글 내립니다. 43 추워요 2013/10/17 12,372
308677 나랏빚 1000조원, 감당이 안 된다 2 나쁜놈 2013/10/17 890
308676 새벽잠 없는 불면증 있으신분 9 괴로움 2013/10/17 2,260
308675 제가 생각하는 좋은 부부관계 20 인연 2013/10/17 6,607
308674 사돈어른 상에 부조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5 적정선 2013/10/17 6,068
308673 친엄마란 사람과 연끊은지 얼마 안됐는데요 10 %% 2013/10/17 3,382
308672 뱃살빼는중인데요 5 건강하게 2013/10/17 2,102
308671 드뎌 인테리어가 끝났어요 9 인테리어 2013/10/17 2,637
308670 난 직접만든 김밥 아니면 안먹어~ 43 @@ 2013/10/17 16,748
308669 이번 사법연수원생들은 왜 이모양이죠? 3 사법연수원 2013/10/17 2,197
308668 눈밑 떨림 4 떨림 2013/10/17 1,710
308667 대학동창들 연락처 어떻게 아나요? 1 12 2013/10/17 587
308666 카페나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이젤? 글씨 써서 홍보하는것 어디.. 6 메리 2013/10/17 833
308665 무기력감 극복법 2 조언구함 2013/10/17 1,637
308664 밀싹주스 집에서 만드신 분들 5 밀싹 2013/10/17 3,254
308663 어느 우울한 자의 휘갈김 6 Melani.. 2013/10/17 1,842
308662 아이 얼굴에 흉터가 남았어요 9 속상맘 2013/10/17 4,383
308661 창조적 병역기피? 아들 군대 안보내는 한국 고위공직자들...알자.. 1 light7.. 2013/10/17 707
308660 성시경이 부른 '만약에' 라는 노래 들어보셨나요? 19 홍길동 2013/10/17 3,243
308659 술 땡겨요.ㅠㅠ 2 바보 2013/10/17 528
308658 책제목좀 맞춰주세요 2 2013/10/17 479
308657 여의사분이 쓴글중에 2 베타 2013/10/17 1,251
308656 이런 남편 있으신분...? 3 ..... 2013/10/17 1,010
308655 에스 보드 어디 제품이 좋은가요 2 ... 2013/10/17 924
308654 연옌들은 왜 교포들과 3 그럼 2013/10/17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