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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익률이 -40% 주식을 안팔고 대출을 받는거 어때요?

ㅠㅠㅠ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13-10-16 00:26:46

 

전에도 글 올린적이 있네요.

시어머니가 아주버님의 돈 맡겨논걸 남편이 저 몰래 주식투자 해는데 수익률이 -40% 되었어요.

 

왜 어머니는 아주버님 돈을 맡겨서 전 이렇게 되었을까요?

모든 상황이 원망스러워요..........................ㅠㅠ  

 

아무튼 진짜로 돈을 돌려줘야 할 시기가 왔어요.

같이 1년간 모은 예금, 적금, 연금 해지하고나니 4500만원...

 

줘야 할 돈은 1억 1천만원 + 1년 이자(220만원정도)예요.  

 

부족한 6500만원을 대출 받자고 남편이 그럽니다. 

 

지금 마이너스 된 주식으로 갖고 있는 돈이 6500~7000만원이더라구요.

이걸 팔지.

오를 주식이라 팔 수 없대요.

 

기어코 대출을 받아야 ...하나봐요.

곧 오른다, 오른다, 오를거다. 이러고 있네요.  

반이라도 팔라해도 안된대요. 이럴 수가 있는건가요?

ㅠㅠ 울고싶어요.

 

이번꺼만 만회하면 다 팔고 다신 안한다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말은 안믿어요..

 

담보도 없이(저희 명의 집도 없어요) 신용대출로 은행에서 돈 빌린다해도,, 

월 300만원씩 3년을 꼬박 원금+이자 갚아야 하네요.

은행에서 저 돈을 빌려줄지도 모르겠구요.

 

상여금 빼구 같이 회사 다녀야 한달에 순수 월급이 430만원 정도 되는데요.

태어날 아기 양육비 100만원 가량 드리고... 대출 갚는데 다 쓰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남들은 남편 돈 잘벌어서 저한테 회사 안다녀도 되잖아~ 이러는데..

진짜 이번에 겪고나니 말못할 속사정.. 다 있겠구나 싶어요.

 

시어머니한테 말하고 싶은데,

남편도 알죠.

어머니 성격... 완전 곧은 성격에 틀린말도 안하시고 현실적이세요. 

 

엄마한테 말하면 사람 취급 못받을거라며 제발 그것만은 참아달라고 그러고 있고요...

 

 

 

 

IP : 125.183.xxx.14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3.10.16 12:33 AM (211.234.xxx.80)

    돈 맡긴사람 원망하실건 아니고..
    남편분이 돈 무서운줄 모르시네요.
    그게 오를 주식인걸 어찌 장담하시나요.
    이참에 손절하고 모자란돈 채워서 드리고 주식을 끊으시는게 차후 가정경제를 위해서도 옳은 일일것같습니다.

  • 2. ,,,
    '13.10.16 12:34 AM (119.71.xxx.179)

    어떤 종목인지요?

  • 3. ...
    '13.10.16 12:37 AM (211.234.xxx.80)

    올 여름 지나면서는 욕심내지 않으셨는면 주식장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제가 용돈벌이로 쬐금하는 전업인데 괜찮았거든요..

  • 4. 지인의 경우
    '13.10.16 12:40 AM (61.106.xxx.80)

    수 만원대의 모 증권사 증권사 주식이 imf 터지면서 만원 이하로 떨어지더랍니다.
    그래서 7천원대에서 샀답니다.
    imf 사태만 해결되면 전고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주식이라는 확신으로 말이죠.
    그리고 십 몇년의 세월이 흐르고 흘렀는데 그 주식은 mna 소문만 무성한채 천원대에서 오르락내리락~
    지금 확인해보니 요즘은 아예 몇 백원대로 흘러내렸네요.
    지인은 여전히 그 주식을 팔지도 못한채 쥐고만 있답디다.
    뭐....한 백년쯤 기다리면 오르기야 오르겠죠.

  • 5. 엘리사벳
    '13.10.16 12:41 AM (221.153.xxx.159)

    주식은 중독입니다. 지금 못끊으면 앞으로도 힘들어져요. 한방의 심리가 다분한 거죠. 주식한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이익본것 몇번안됩니다. 어쩌다 한두번 벌수있어도 사람의 욕심떄문에 절대 지는 게임입니다. 정말 없어도 되는 돈이아니면 100프로 다 망합니다.. 제 주위에 많이 봤습니다. 지금 과감하게 손절하시고 정리 하세요. 그리고 평생 주식안한다는 각서도 받으시고.... 이혼을 불사할정도의 용기로 나가셔야 끊을 수 있어요. ..요행은 없더라구요.....마음고생이 되겠지만, 정리하셔야 됩니다... 설령 만에 하나 이번에 정리한후에 판 주식이 오를수도 있어요..하지만, 그것때문에 다음에 또 하게되어 다시 물리게 됩니다. 악순환의 반복이지요....어머님께도 알리세요. 그래야 다음에는 안할수 있어요. 덮어주시면 일 더 크게 만들게 됩니다. 지금 잠시 창피한것이 났습니다. 단언컨대 주식.. 그것 도박이나 마찬가지 중독성있어요. 안타까워서 몇자 적습니다. 명심하시길 ...그리고 님 용기내세요. 젊어서 수업료라고 생각하시고...시간이 많이 흐르면 아실거예요.....

  • 6. ㅠㅠㅠ
    '13.10.16 12:42 AM (125.183.xxx.143)

    글쓴이) .. 안그래도 그 회사 어떤지 물어보고 싶네요. 반도체 관련 회사예요.

  • 7. ,,,
    '13.10.16 12:44 AM (119.71.xxx.179)

    네패스사셨나...

  • 8. 엘리사벳
    '13.10.16 12:51 AM (221.153.xxx.159)

    주식명세서 뽑아오라고 하세요. 아님 같이 온라인으로 검사하세요. 생각해보니 -40프로가 아니고 깡통일수도 있어요. 신용걸거나. 다른것 했으면 그럴 가능성 충분히 있어요. 돈은 다 없고 핑계로 그럴수있으니. 확인하세요..대충 얼렁뚱땅 해결해 주면 또 합니다. 명세 확인 바로 하세요.

  • 9. 새옹
    '13.10.16 12:55 AM (124.49.xxx.165)

    혹시 아시아나는 어떤가요? 아궁 손실이 많아서요 ㅠ,.ㅠ

    기다리면 될까요?

    갈아타야 할까요?

  • 10. ㅇㅇ
    '13.10.16 12:57 AM (175.124.xxx.171)

    대형우량주를 해야 해요. 절대로 이름도 모르는 이상한 회사 하면 안돼요.
    코스닥 말고 코스피에 대형우량주요. 한국이 망해도, 망하지 않는 회사를 해야 해요

  • 11. ,,,
    '13.10.16 12:59 AM (119.71.xxx.179)

    ㅇㅇ님 추천할만한 종목있으세요?

  • 12. 고수도 털리는게 주식입니다.
    '13.10.16 1:03 AM (61.106.xxx.80)

    펀드 관리하던 팀장도 5억씩 털립디다.
    주식은 타짜들이 설치는 도박판입니다.
    타짜들 끼리도 서로 털어먹어요.
    그런 험악한 세계에서 개미가 무슨 수로 버텨요?
    얼른 손털고 대출받아서 해결하는게 그나마 싸게 먹히는 겁니다.

  • 13. ,,
    '13.10.16 1:04 AM (119.71.xxx.179)

    아 전 어짜피 계좌 만땅으로 차있는데...어떤종목 매매하시는지 궁금해서요 ㅎㅎ 전 기다리는거 싫어해서 가벼운거만해요 ㅎㅎ

  • 14. ㅇㅇ
    '13.10.16 1:09 AM (175.124.xxx.171)

    저는 딱 하나 삼성전자만 해요.
    예전에 60주까지 있었지만, 갑갑해서 팔고 사고 하다가 요즘은 딱 10주로 합니다.
    60주.. 아까비...
    하여간 주식에 대박은 없어요. 은행금리보다만 좋으면 오케이입니다.
    대박을 노리면 쪽박 돼요.

  • 15. ...
    '13.10.16 2:55 AM (122.31.xxx.168)

    저라면 당연히 시어머님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봐요.

    그 큰돈을 주식을 하고 뒷감당도 못해서 또 대출을 한다니...
    말도 안돼죠. 남편분이 저지른 일이니 남편분이 모든 책임을 지라고 하세요.
    주식이 얼마나 힘든데...참...

    그러다 집날리고 다 날려요. 절대 안돼요.

  • 16. ...
    '13.10.16 4:44 AM (108.176.xxx.53)

    팔지 못하게 하는거 보니 정신 못차렸네요.

    팔고 다신 주식 안하거나 (다시 하다 걸리면 시어머님께 말씀드린다)

    못팔게 하면 시어머님께 말씀드려야죠.

  • 17.
    '13.10.16 7:23 AM (223.62.xxx.27)

    팔고 손털고 정리하더라도 시어머니께 말씀 드리세요.

  • 18. 대한민국당원
    '13.10.16 8:13 AM (118.222.xxx.178)

    욕심이 앞서는 순간!
    인생이 이런 거야? 대개 그렇게 흘러 가지요.ㅜ.ㅠ
    가르쳐 줘도 안되는 사람이 왜 있을까? 후딱 잃어버린 만큼 만회하고 싶은 맘이 앞서서```
    잠도 덜 깬 시간에 전화해서 이거 사도 되니? @_@

  • 19. ...
    '13.10.16 8:37 AM (61.35.xxx.105)

    그 주식 만일 수익나면 또 앞으로는 어떨 것 같으세요? 남편분 계속 돈 생기는대로, 아니 어디서 대출에 사채까지 끌어서 주식 계속할껄요? 앞으로 수익날거라는 남편말에 솔깃해서 함께 흔들리고 있으니 부창부수이기는 하지만요.

  • 20. 그냥...
    '13.10.16 10:12 AM (222.107.xxx.181)

    남편, 지금 하는 걸로 봐서는 주식 못끊어요.
    도박판에서 딱 한판, 딸때까지만 하고 손턴다는 사람중에
    정말 끊는 사람 있을까요?
    일단, 적금도 깨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돌려줘야 하는데 못돌려줄 상황이 되면
    남편이 알아서 수습할겁니다.
    미리 나서서 남편 체면생각해 수습해주기 시작하면
    평생 그렇게 하셔야 되요.
    애초에 왜 시어머니가 그 돈을 맡기셨을까요?
    그것부터 이상하네요.
    아마 남편이 주식하는거 알고있겠죠. 불려준다 약속했을수도 있고.

    원글님, 이게 첫단추에요.
    여기서 잘못행동하시면 두번 세번 반복됩니다.
    새겨들으세요.

  • 21. 대한민국당원
    '13.10.16 10:22 AM (118.222.xxx.178)

    네패스? 이런 종목은 복불복이다. 난 항상 말하지만 5 : 5 이런 거 정말 싫거든 ㅋㅋㅋ
    잠깐 수익나면 자신이 우쭐? 으쓱으쓱 ㅡㅡ^ 손해나면..? 냉정하게 말해서 동양증권 직원들은 뭘 했을까? 월급이나 탓 먹고 살았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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