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MF 파산에 파산이 결국 우리 가정도 파산을 시켰다

참맛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3-10-15 20:18:17

IMF 파산에 파산이 결국 우리 가정도 파산을 시켰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30287

아버지에 전화번호를 전화기에 쓰다 문득 이 번호가 맞나 싶더라


IMF 파산에 파산이 결국 우리 가정도 파산을 시켰다, 결국, 나는 아버지와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헤어졌으나 그 뒤로도 명절,생일날은 꼬박꼬박 오셨다.

난 그런 아버지를 단 한번도 가족이 아니라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떨어져 있는 부자간의 거리는 좁히기는 쉽지는 않았다

내가 아버지에게 전화하는 일은 무언가가 필요할 때 외엔 없었다.

어느새 성인이 되자 서로 챙기던 생일조차 챙겨주지 않게 되고 만나는 날은 줄어만 갔다

요즘 어쩌다 보니 나에게 재력으로는 부족한 일이 생겻다. 결국, 아버지가 생각 낳고 그래도 아버지니 빌려주시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전화번호를 누르다 문득 생각이 난다 이게 몇 년 만에 개인적으로 전화하는 거지

전화번호 4자리 기억마저 희미해져 버렸다. 멍하니 앉아 무의식적으로 켜져 있는 크롬에 아버지 전화번호를 쳐보았다

혹시 전화번호가 맞으면 미니홈피 정보나 트위터라도 나오지 않을까

다행히도 아버지 정보가 뜨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나는 5년 전 아버지가 쓰신 글을 클릭했다.

"방 구해요"

"주택,원룸도 상관없어요 010-XXXX-XXXX"

아버지가 방을 구하신다는 내용이였다. 오랜 시간 떨어져 계셨으니 아버지도 많은 곳을 돌아 다녓으니라 생각하고

창을 끄려다 아버지 닉네임을 봤다.

"희망"




난 아직 전화기에 초록색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의자에 앉아있다.
IP : 121.182.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15 8:21 PM (115.126.xxx.90)

    5년 뒤에...저보다 더한 일이 일어날 듯...
    이 나라에...김영삼은 저리가라는...

    다 자업자득이겠지만...

    무지한 탓, 사회 비리에 눈감고
    나 몰라라한 탓...

  • 2. ......
    '13.10.15 8:31 PM (211.202.xxx.215)

    알고 당하는 사람만 억울하죠

  • 3. 222222222222
    '13.10.15 8:52 PM (115.126.xxx.90)

    알고 당하는 사람만 억울하죠 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195 삭센다 맞으시는분 시간은 언제 맞으시나요? ddd 08:12:37 40
1606194 어제 덕분에 천주교에 전화드렸어요 1 .... 08:05:18 397
1606193 성심당 오픈런 굉장하네요 1 ㅁㅁ 08:04:38 442
1606192 개인연금 월 18만원 2 .. 08:04:07 358
1606191 고등 아이 이사 어떤가요 2 08:00:49 148
1606190 31세 돈 없는 취준생 예비며느리 어떻게 생각하세요 22 결혼 08:00:39 911
1606189 자식 키우는 마음.. .. 08:00:09 180
1606188 파리 올림픽기간에 2 ... 07:55:45 321
1606187 많은 이상한 행동 중에서도 가장 기괴하네요 1 .. 07:46:24 709
1606186 강아지에게 마킹을 못하게 했더니… 2 07:44:20 666
1606185 한국의료시스템붕괴라고 학술지에 9 07:41:19 566
1606184 중1부터 고2까지 아들 칭찬 1 엄마 07:38:21 342
1606183 티눈/사마귀 레이저 해보신분??? ... 07:37:02 70
1606182 전지현 남편과 아들들.jpg 6 07:36:55 2,097
1606181 부추김치할때요 2 액젓 07:24:42 281
160618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7 36 49대51 06:57:37 1,519
1606179 불 안써서 좋은 요리 월남쌈 5 ㅁㅁ 06:06:29 1,713
1606178 울산 중학교 학폭 사건 (아버지가 교육청 직원) 10 학폭 05:53:32 3,297
1606177 엔비디아 하룻만에 급반등하네요. 지금 6%오름 4 ..... 03:58:47 2,437
1606176 소식좌용 팔x비빔면 나온거 들으셨나요 6 ㅇㅇ 03:45:12 2,968
1606175 모기 언제가 제일 극성인가요 3 .. 03:17:05 811
1606174 (50대 여자 8~10명) 모임 숙소 5 50대 03:12:02 1,230
1606173 집값 상승 보다 매월 현금을 택했어요 9 ... 02:19:49 4,375
1606172 윤석열 급했네 급했어... 11 ... 01:48:53 6,440
1606171 딸 남친 39 나도 01:43:51 5,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