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박죽은 꼭 찹쌀이 있어야 되나요??

늙은 호박 조회수 : 3,991
작성일 : 2013-10-15 16:44:56

아기가 호박씨를 너무 좋아해서

냉장고에 단호박이랑 늙은 호박이 넘쳐나요.

씨 빼고 호박 과육만요...ㅜㅜ

 

아기도 저도 남편도 호박을 싫어한다는게 요즘 우리집 식탁의 가장 큰 위기입니다.

 

단호박은 쪄서 제가 꾸역꾸역 먹고요..ㅜㅜ

호박죽도 호박전도 호박볶음도 호박나물도 호박떡도 다 다 싫어해요 ㅠㅠ

(호박아 미안~)

 

겨우 겨우 처리하고 나눠주고 하다가 늙은 호박 한덩이가 딱 남았는데, 남편이 웬일로 호박죽을 먹어 주겠답니다.

 

예전에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감자 한박스를 겨우겨우 처리했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호박씨에 꽂혀버린 우리 아가 덕분에 요즘은 호박에게 시달려욧~

 

아..본론으로 돌아와서요~

호박죽 레시피 검색해 보니까 다들 찹쌀가루를 넣으시던데, 이거 꼭 넣어야 되는건가요?

저희집에 찹쌀은 없고 맵쌀이랑 밀가루, 전분(은 없지만 감자가 있어서 만들면 돼요 ㅠㅠ 아직도 남아있는 감자~)가루가 있어요.

혹시 이 중에서 찹쌀을 대체할 수 있는게 있나요??

아니면 호박만으로도 죽을 끓일 수 있나요?

가급적 있는 재료로 먹고 식재료 쟁이지 않기를 모토로 하고 있어서 찹쌀가루 안사고 싶어요.

찹쌀 사면 늘 남아서 버리게 되더라고요.

 

부디 제가 저 늙은 호박을 썩혀버리지 않고 죽으로 환생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IP : 182.215.xxx.2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
    '13.10.15 4:51 PM (182.215.xxx.202)

    ~~님 댓글 감사해요~^^
    그럼 늙은 호박 쪄서 채에 내린 다음 그것만 졸이면 되는건가요?
    설탕이나 소금 간 하고, 팥도 있는데 삶아서 넣고~ 이렇게 말씀이시죠?^^

  • 2. 호박
    '13.10.15 4:53 PM (210.206.xxx.37)

    만으로 하세요
    횩시 밤이나 고구마있음 깍뚝썰기 넣어도 되구요

  • 3. 호박
    '13.10.15 4:59 PM (182.215.xxx.202)

    댓글들 감사합니다.
    밤도 있고 고구마도 있어요~(아..우리집 생각보다 많은게 있네요..ㅎㅎ)
    호박씨 사랑이 끝날때까지 늙은 호박은 꾸준히 쌓일테니, 밤 호박죽, 고구마 호박죽, 팥 호박죽, 호박 후레기 골고루 해줘야겠네요~^^
    찹쌀가루 사러 갈까 혼자 고민했는데, 진작 여쭤볼 걸 그랬어요!!!

  • 4. 호박
    '13.10.15 4:59 PM (182.215.xxx.202)

    후레기 ---> 푸레기요 ^^

  • 5. 호박
    '13.10.15 5:00 PM (182.215.xxx.202)

    ~~님 그냥 호박만 졸이는군요!!
    알려주신 방법대로 일단 졸이러 갑니다~^^

  • 6. 호박
    '13.10.15 5:14 PM (182.215.xxx.202)

    푸레기 자세한 댓글 감사드려요~
    팥도 넣고 맛있게 잘 끓여서 먹을게요~^^

  • 7. 밀가루 됩니다.
    '13.10.15 5:17 PM (180.66.xxx.3)

    저희집은 밀가루에 물 조금 뿌려서 밀가루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서 넣어요.

  • 8. 저기...
    '13.10.15 7:14 PM (125.135.xxx.175)

    호박씨를 먹나요?

  • 9. 호박
    '13.10.15 8:02 PM (182.215.xxx.202)

    일가루 됩니다.님
    몽글몽글하게가 어떤건지 알거 같아요. 그런거 먹어 본 적 있는데, 찹쌀인 줄 알았는데 밀가루군요!!
    저 늙은 호박 되게 많아요~ ㅎㅎ 몽글몽글 호박죽도 꼭 해보겠습니다^^

    저기...님
    호박씨도 먹어요~
    견과류 코너 가면 팔기도 하는데, 못보셨나봐요~
    바로 까서 먹으면 신선하니 맛이 제법 좋고요
    구워서 먹으면 고소하면서 담담한 맛이예요.
    호박 사면 한번 드셔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008 국거리용 소고기는 볶아 먹으면 별론가요? 2 소고기 2013/12/30 6,982
336007 맛있는홍차나 허브티 추천좀해주세요^^ 2 ,,,, 2013/12/30 933
336006 국민TV 10 2013/12/30 969
336005 급해서 올립니다. PDF화일을 엑셀로 바꾸는 방법은? 2 아시는분 손.. 2013/12/30 2,301
336004 변호인 놀라워라 ... 오늘 500만 돌파 임박... ! 2 한심해..... 2013/12/30 1,230
336003 김무성-박기춘, 국회내 소위구성 합의…”철도파업 철회” 4 세우실 2013/12/30 1,447
336002 다들 아시죠? 니베아-크림드라메르 7 ... 2013/12/30 7,345
336001 어린이·청소년 10명 중 9명 소변서 방부제 파라벤 검출 샬랄라 2013/12/30 900
336000 100 만명 이상? 외국인들 반응 폭발적 ㅇㅈ 2013/12/30 986
335999 <종북용어사전>, 당신도 종북입니까? 씹던 껌 2013/12/30 778
335998 연산 자꾸 틀리는 예비6학년 연산을 얼마나 해야하나요 1 , 2013/12/30 1,033
335997 코레일 부채 17조’ 노트 1장 정리해보니 “정부관료들 때문 1 MB-오세훈.. 2013/12/30 618
335996 남편이 낯설게구네요. 9 ... 2013/12/30 2,618
335995 고민이 없어 보인다는 말 5 123 2013/12/30 1,144
335994 정치적 논란 때마다 ”그분이 선택하시겠지” ”그분이 지시 내리겠.. 1 세우실 2013/12/30 960
335993 댓글 잘 읽었어요. 121 집들이고민 2013/12/30 13,796
335992 알프람 신경안정제 뭔가요? 감기약 같이 복용 1 신경안정제 2013/12/30 7,498
335991 월스트리트저널 한국 정세 주목 light7.. 2013/12/30 794
335990 항상 상위권 유지하는 학생들은 방학때도 늦잠 안자죠? 19 방학 2013/12/30 3,387
335989 아침 드라마들.. 대단 하네요 3 -- 2013/12/30 2,056
335988 내가 힘들때나 아플때나 나를 외롭게 하는 가족들.. 5 외로운맘 2013/12/30 2,002
335987 새해인사는 신정,구정 언제 하는게 맞나요? 2 1월1일 2013/12/30 4,341
335986 할머니가 할아버지보다 가난, 어불성설 6 한궄 2013/12/30 1,276
335985 절절 끓는 연탄방에서 등 지지고 싶어요~~ 7 연탄 2013/12/30 1,952
335984 [19]속궁합 혹은 육체적 관계란게 꽤 중요한 것 같단 생각이 .. 18 2013/12/30 2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