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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이 같은 아파트 사는거 어때요?

00 조회수 : 5,470
작성일 : 2013-10-15 14:54:10
시댁이 이사하려고 집을 알아 보시는데 남편이 저희 아파트로 왔으면 하네요. 저희는 신혼이고 아이 계획은 없어요.
어머니 참 좋으신데 할머니도 같이 사셔서 친척들도 가끔 오는데다 주말마다 애기들 데리고 딸식구들이 와요.
저는 제가 살림도 아직 잘 못하고 집에 주로 있어서 마냥 좋지는 않아요. 어머니도 제가 불편할까봐 고민하신다네요.
남편은 자기 엄마니까(좋으시기도 하지만) 반찬도 얻어먹고 가서 밥도 먹음 얼마나 좋냐고 하네요.. 제가 불편해 할꺼라는 생각을 이해를 못해요.
어머니가 저랑 얘기하고 결정하시겠다는데 고민이에요.
IP : 175.223.xxx.9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djcbr
    '13.10.15 2:57 PM (39.7.xxx.227)

    별로요. 주말마다손님맞이 ㅡㅡ

  • 2. ㅁㅁㅁ
    '13.10.15 2:58 PM (175.223.xxx.232)

    어쩌다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남자랑 엮이셨어요

  • 3. ㅣㅣㅣㅣ
    '13.10.15 3:00 PM (175.223.xxx.180)

    남편분보고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라하세요
    처가집이 같은아파트라면 어떨지-
    가서 밥얻어먹고 자주가면 좋을지ㅡ.ㅡ

  • 4. 아무래도
    '13.10.15 3:00 PM (125.189.xxx.14)

    불편해요
    전 결혼하고 사년동안 같은 아파트 살았는데요
    저희 시어머니 참 좋으신분이라 저희집. 들를일 있으셔도 문 앞까지만....제가 저녁 초대정도하며 와 계시다 가셨어요
    여기까진 좋아요
    근데 허구헌날 와서 밥 먹고 가라고
    시누식구 왔으니 다녀가라고
    뭐 해 놨으니 가져가라고
    그렁 시댁가서 제가 일 거들어 드려야하고
    외식한번 하러가는것도 좀 그랬구요
    불편해요...남편이야 좋죠...자기엉만데...
    에구 입장곤란하게 생기셨네요
    그냥 원글님이 좀 같이 지내다 이사가셔얄듯...

  • 5. 남편에게
    '13.10.15 3:01 PM (14.32.xxx.97)

    댓글 보여주세요.
    남편바보~

  • 6.
    '13.10.15 3:02 PM (61.73.xxx.109)

    간혹 같이 살아도 잘사는 경우들이 있긴 합니다만.....아무래도 왕래가 잦아질 가능성이 높죠
    게다가 할머님도 계시고 시누들도 주말마다 온다면 원글님네 부부만 가면 온가족이 모이게 되는거고 맛있는거 먹으면 부르게 되고 주말마다 온가족이 모이고 복날도 모이고 월드컵 축구도 함께 보고 그런 경우가 많긴하죠 ㅜㅜ

  • 7. ㅇㅇ
    '13.10.15 3:03 PM (175.210.xxx.140)

    그래도 시어머니가 괜찮은 분 같네요.

  • 8. 하하33
    '13.10.15 3:03 PM (39.112.xxx.51)

    아이때맺곁에 살고 시댁분들 좋으신분들이지만 어디갈때마다 수시로 보고해야할것같은 압박, 친정갈때 눈치보이고 외식한번할때 찝찝하고.. 나중에 아기태어나심 아마 수시로..

  • 9. ddd
    '13.10.15 3:06 PM (115.139.xxx.40)

    난 우리 시어머니랑 가까이 사는 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근데 원글님의 경우... 가까이 살면 온 친척들의 집합장소가 되겠네요.
    그런 상황은 싫어요

  • 10. ..
    '13.10.15 3:08 PM (220.120.xxx.143)

    헉 아이없는 신혼부부 합가나 거의 진배없는거죠

  • 11. 수수엄마
    '13.10.15 3:14 PM (125.186.xxx.165)

    시할머님+찾아오는 친인척분들
    주말마다 시누이가족 행차


    어렵네요


    가까이 오시는데에 불만을 표현하기 힘든 상황이시라면 일을 시작하시는게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평범하고 좋은 분들은 직장다니는 며느리에 대해 편의 봐주시는 부분이 크지않을까 해서요

  • 12. 합가보다는
    '13.10.15 3:14 PM (119.64.xxx.121)

    백배낫지만 힘들죠.

    그래도 글읽어보니 시어미님이 괜찮으신분 같습니다.
    가깝게산다해도 많이 힘들게 하시진 않을거같네요.

  • 13. ㅇㅇ
    '13.10.15 3:18 PM (223.62.xxx.40)

    스트레스로 수명단축됨

  • 14. ㅇㅇ
    '13.10.15 3:23 PM (115.139.xxx.40)

    시부모님만 계시면 시누나 시동생 손님치레만 하면되지만
    시할머니까지 계시면
    시고모, 시삼촌, 시사촌들 뒷치닥거리도 다 해야해요..
    시사촌들이 결혼했다면 끌고오는 꼬맹이들은 필수옵션인거 아시죠?

  • 15. ...
    '13.10.15 3:25 PM (58.143.xxx.136)

    물어봐도 싫다고못할텐데 하나마나한 얘기같아요

  • 16. ..
    '13.10.15 3:28 PM (220.86.xxx.252)

    남편 얘기하는거 보니까
    그냥 잠만 따로자는 합가.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시할머니 시어머니 시누..뒷수발은 님차지..

  • 17. 쫌..
    '13.10.15 3:29 PM (220.86.xxx.20)

    같은 아파트에 부모님도 형제도 옹기종기 살아요.

    그닥 장점은 없어요----

    슈퍼가도 만나고.. 식당가도 만나고.. 그래서 전 목욕탕도 안가요 ---;;

    단지가 큰 아파트 인데도 참 잘 만나지네요 ㅎㅎ

    좋은거 딱 한가지 있네요 명절때 차 막힐 일 없는거..

    어쩌다 안좋은일 생기면 속보로 날아가요~

  • 18. 아......
    '13.10.15 3:31 PM (121.162.xxx.94)

    절대절대비추.....같은아파트 같은동 1층차이로산지..횟수로8년차입니다..
    물론,,어머님성향에따라 다른건 맞겠지만,,,
    솔직히말씀드리면,,같이사는것보다 더 힘든게..이렇게 가까이 사는거예요
    나름 독립해서 사는 가정이긴한데....간섭은 같이사는것보다 더받습니다,,,
    아무래도,,쉬도때도없이 오세요,,그러다보니...집안살림 안보실수없습니다..
    지나가는말로 한마디씩하시는데....빨래안했냐,,설겆이가 밀렸네...오늘뭐해먹었냐,,어젠차가 언제들어오더라,,,한층차이다보니...배달음식시켜먹어도 바로바로아세요...외식나가면,,,,또눈치주시고,,,
    놀이터에서 애들소리만나면,,나오시거나,,창문내다보시고,,,,추운데..논다,,더운데..논다,,,
    차소리만들어도 밖에내가보시니...언제들어오고,,언제나가는지....다 알고계세요,,,
    아예같이살면,,,,그냥~나간다,,온다,,딱딱티나는데..이건..따로사니깐,,,거의다알고는 계셔도,,,100%아는건 아니니깐,,,괜히 의심도 하세요,,,말안하고나가면 몰래나갔다 생각하세요,,,,누가 집에온거 말안하면,,,거짓말한다는듯한 뉘양스풍기세요,,,,,저희도,,,계속이사가고싶은데..돈없어서못가요,,더구나,,한번 자리잡으니..떠나는것도 쉽지않고요,,,익숙해질만도 한데..지금도,,부부싸움,,10번중,,,8-8번은 그걸로싸움니다,,
    재활용도,음식물쓰레기..등등..,,,아들이하는거 싫어하셔서,,다 제가했어요....ㅜ.ㅜ
    친정가는거 다체크하고....암튼....나쁘게말하면,,감시당하면서 살고있습니다.,......잘생각해보세요

  • 19. 쫌..
    '13.10.15 3:34 PM (220.86.xxx.20)

    위에 덧 이어서..

    몇 년 수영하다가 어머니 수영하고 싶어하셔서 제가 끝었어요..

    혹시라도 같이 다니다 수영장에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뒷감당 무서버서요..

    접영으로 날아가기도 뻘쭘~~ 배영으로 휘젓기는 더 뻘쭘~~

    아무튼 몇년 살면서 서로 무뎌지는것도 있지만 불편한 일이 더 많습니다.

    아, 밥은.. 가서 먹는게 아니고 주로 오셔서 드십니다~~!!

  • 20. 경험담
    '13.10.15 3:36 PM (210.94.xxx.89)

    형님네가 어머님과 앞동 뒷동으로 살고 계시고 형님께서 그렇게 얻어 드리셨어요.
    제가 반대했으나..뭐..

    그리고 지금은 서로 잘못했다 후회하시고 양쪽 다 서로 불이 켜졌느니 어쨌느니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시고 형님은 형님대로 시누이 왔다고 부르고 저희 왔다고 저녁 먹으러 오라 하는게 싫으시고, 어머님이 살림 도와 주신다 하는게 싫으시고, 저희도 저희만 가면 가족 모임으로 만드시니 부담스러워서 불편하고..그렇습니다.

  • 21. 00
    '13.10.15 4:15 PM (175.223.xxx.99)

    다들 반대하시니 저녁에 이 글 보여줘야겠어요.
    제가 반기질 않으니 섭섭해 하더라고요. ㅠㅜ

  • 22. 올리브
    '13.10.15 4:23 PM (211.246.xxx.26)

    나도 아들 있지만
    어쩜 이리 눈치 없을꼬.
    내엄마랑 시어머니가 어찌 같소.
    이건 사람이 좋고 나쁘고 문제가 아니오.
    오히려 떨어져서 거리를 지키며 서로 필요할때만 보는것이 좋은 관계의 지름길이라오. 새신랑 엄마 보고 싶으면 혼자가서 밥먹고 와요.
    내야 내아들 오는건 안말릴테니...
    하지만 신부는 그냥 두오. 친정에 가던지 혼자 굶던지 자유를 주시오.

    그게 좋은 부부라오.

  • 23. 저흰
    '13.10.15 4:37 PM (175.113.xxx.237)

    저희가 시부모님과 합가해서 살았고 (과거에) 옆동에 시누네집 있었어요.
    정말 시도때도 없이 애 맡겨놓고 볼일보러 가요.
    저 직장다녔는데... 퇴근해서 집에 돌아가면 거실이며 화장실이며
    심지어 저희 침실까지 난장판 만들어놓고 (초등학교 입학 전 남매)
    자주 기함 했어요.
    거꾸로 퇴근길에.. 시어머니 전화하셔서 시누네 집으로 간 날도 몇 번 있고...

  • 24. 시할머니..
    '13.10.15 4:52 PM (112.151.xxx.23)

    시할머니땜에 반대
    성품좋은 시어머니면 오히려 도움받는게 많아서 괜찮은데 시할머니땜에 친척들 많이 오면 며느리가 손님접대 도와야합니다
    만약 맞벌이에 아이가 있다면 육아도움은 받을수있을텐데...

  • 25. 남편이
    '13.10.15 4:58 PM (175.212.xxx.141)

    븅신....
    남초게시판 가도 결혼후엔 되도록 멀리 떨어져 사는게 답이라고 하는데 ㅉㅉ

  • 26. ...
    '13.10.15 5:02 PM (39.7.xxx.228)

    제가 베란다로 저 앞동에 시집 보이는 데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저 땅을 치고 후회해요..전 아무 생각없이 시집이 간섭하는 분들도 아니고 해서 저희가 어쩌다 이사오게 된건데..내가 미쳤었단 생각밖에 안듬 ㅠㅠ
    울남편도 원글 남편 같은 마인드 인간인데..
    울남편은 수시로 쓰레빠 끌며 시집 드나들고 아주 거기가 본처고 우리집이 오히려 후처 분위기; 아주 꼴도 보기 싫어요.
    너무 싫어서 멀리도 아니고 조금만 떨어진데로 다시 이사 좀 가자고 꼬셔 봤습니다만 이사도 절대 안 가려고 함. 지엄마 옆에 딱 붙어 있어 좋은데 뭐가 아쉬워서 딴 데로 가고 싶겠어요..
    암튼 어떻게든 멀리 사는 게 최고에요. 어흑 ㅠㅠ

  • 27. .....
    '13.10.15 5:29 PM (175.195.xxx.113)

    남편은 당연히 좋아 하겠죠
    당연히 가까이 살고 싶겠죠
    반찬 얻어먹고, 밥도 가끔 먹고
    당연히 좋겠죠
    그런데 남편은 가 반찬, 밥을 어머니가 하시고
    우리는 얻어 먹는다 생각하지만,
    천만에요.
    그 뒤치닥거리는 며느리가 당연히 해야 한다는 걸
    간과 한겁니다.
    시할머니 계시니, 친척들 오면 당연히 가봐야하고
    시누네가 아이들 데리고 오면
    시댁이 60평 정도 되서 방이 5-6개 아닌이상
    방이 모자라니 당연히 "당연히" 형제 집에서 자야하는 겁니다.
    그 뒷 치닥거리를 아내가 당연히 해야지요
    형제인데요.
    가까이 살면서 아버님 형제 친척들 오시면
    며느리는 당연히 가서 밥상, 술상보고, 시중 들어야 한다는
    걸.... 남편은 어머니가 하시니 , 며느리인 너도 당연히 해야
    한다?? 그게 사람사는 세상이다 이런 생각 이겠지요.

  • 28. 라일락84
    '13.10.15 5:37 PM (110.10.xxx.24)

    원글님 이런 글은 우리끼리 하는 소리구
    남자들에게는 역효과 날 수 있으니 남편 보여주지 마세요~

    남편이 싫어할만한 어떤 상황이 올 수 있음을 흘려 보세요...

    뭔진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 패쓰구요^^

  • 29. 하물며
    '13.10.15 6:00 PM (112.161.xxx.208)

    친정 밑에집에 살아도 불편합니다.
    친정집에 친척이나 형제 누구 한분이라도 놀러오시면 인사가야 하거나, 같이 밥먹자고 불러요.
    근데 시댁은 오죽하겠어요!!
    며느리니까 가서 도와야죠!! 어디 여행도 조용히 못다녀올껄요.
    서로 돌이킬수 없게 틀어지는것보다 지금 한번 섭섭한게 나을껄요.

  • 30. .....
    '13.10.15 6:03 PM (175.196.xxx.147)

    힘드시겠어요. 남편분이 바람막이가 아니라 오라고 하는 상황이니 며느리가 혼자 나서서 오지 말라고 해야 괜한 미움만 사고 좀 그렇겠어요.
    시댁이 근처에 있으면 며느리는 당연히 힘든거 불보듯 뻔하지 않나요. 더구나 시할머니도 계시고 수시로 모이는거 좋아하면 매번 불려다닐텐데 힘들지요. 남편분 눈에는 반찬 얻어먹는거 하나만 보이겠지만 며느리는 시중들고 뒷치닥거리 다해야 하는데요.

  • 31. 친정근처
    '13.10.15 6:06 PM (218.153.xxx.112)

    전 친정 근처에 살았을때도 힘들었어요.
    손님이 많이 오는 편이라 그 때마다 엄마가 인사하러 오라고....

  • 32. ㅣㅣㅣ
    '13.10.15 6:10 PM (175.223.xxx.198)

    원글님 불쌍..
    남편분 바보..

  • 33. 시댁과 가까이 사는 친구
    '13.10.15 8:36 PM (125.135.xxx.175)

    두명이 시댁과 가까이 살아요
    한 친구는 그동네를 떠나는게 소원이라고 입에 달고 살아요 무슨 일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눈치 봐야해요 다른 친구는 조상대대로 건강체질인 집안이고 강골인 친구였는데 병을 달고 살아요
    둘의 공통점은 남편을 엄청나게 진심 싫어해요

  • 34. 마룬5
    '13.10.15 10:45 PM (211.216.xxx.54)

    시댁과의 관계 및 부부의 생활패턴에 따라 다른거같아요 저는 일부러 시댁옆동으로 이사갔는데 좋아요ㅡ평일에는 회사가니 온전히 제시간이고, 주말에 시댁에 가서 맛나는것도 같이 먹기도하고 우리가족끼리만 우리집에서 지내기도하고 좋네요 저희시어머니가 성품이 좋으신분이라 더 잘지내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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