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말씀이 가끔 생각나요.
근데 가끔씩 말에 가시 돋힌다고할까 그런 말씀하세요..
일례로 제사때 숙모님들..고모님들 다들 모여서 얘기하시다가
며느리는 무조건 못 사는 집에서 데려와야지...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저를 흘깃 보시면서요...
네. 저 못사는집 딸 맞구요.
순간 음 이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못 사니까 그냥 막 대해도 된다?
부잣집 며느리는 막 대할 수 없으니 안된다?
그냥 그 순간에는 좀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른들 다들 계신 자리고 제 처지도 다 아시니까요..) 제 얘기같아서 민망하달까 그랬는데
몇년이 지나도 가끔씩 생각나네요.
제가 제 자격지심에 예민한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요.
1. ...
'13.10.15 11:06 AM (182.222.xxx.141)대 놓고 하신 건 정말 속 상했겠네요. 꼭 무시하고 만만해서 그런 건 아닐 지도 몰라요. 시집 가면 다 낯설고 힘든데 형편이 나은 집이면 적응이 좀 쉽잖아요. 잘 대해 주실 때가 더 많다면 안 좋은 기억은 잊으세요. 굳이 되뇌이면서 자신을 괴롭히면 뭐하겠어요. 평소 생각이 불쑥 튀어나와서 실언하신 거네요. 저희 시누이도 참 좋은 분인데 며느리 셋을 다 너무 어려운 집에서 보셨어요. 결혼 시키면서 모든 걸 다 부담하셨는데 가끔 속 상하다고 하세요. 그냥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마세요.
2. ,,
'13.10.15 11:07 AM (72.213.xxx.130)잊으세요 의미 부여를 하자면 복잡해집니다. 부모들이 자식 내 맘대로 안 된다고 푸념하는 소리랑 마찬가지일 뿐이에요.
3. ...
'13.10.15 11:12 AM (180.229.xxx.142)그러게요. 깨끗히 잊는 게 결국 날 위한 길인데 참....^^
즉문즉설이나 듣고 마음을 좀 더 다스려야겠어요. 답글들 감사해요.4. 헐...
'13.10.15 11:13 AM (211.36.xxx.154)보통의 감성으로는 그렇게 잔인한말 못합니다.
그것도 일가친척 있는데서..
시어머니로써 자존심이 있다면
며느리 단점을 그렇데 까발리지 못하지요.
뭐..준재벌쯤 되는지1안이라도..
시어머니 인성이..몰상식하군요.
잊으란다고 잊혀질 일은 아니겠지만 마음 가다듬으세요5. 해석
'13.10.15 11:15 AM (1.229.xxx.168)그 말에 속뜻은 알 수 없지만
해석은 내 편할대로 좋을대로 하면됩니다.
부잣집딸은 씀씀이 헤프고 돈모을줄 모르지만
없는집딸은 살림 꼼꼼하게 잘하고 알뜰살뜰 아껴 저축하니 참 좋다
이런 뜻일거예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4462 | 그놈의 방통위 때문에 | 폰팔이들 망.. | 2013/12/22 | 1,063 |
334461 | 경향신문사앞 7 | 마이쭌 | 2013/12/22 | 1,479 |
334460 | 닭고기+쇠고기 같이 국 끓여도 되나요? 2 | 비릴까? | 2013/12/22 | 972 |
334459 | 디자인벤쳐스식탁 유리깔아야하나요?? 9 | !! | 2013/12/22 | 3,231 |
334458 | ‘학생모독’ 교육부, 인권위 피소될 듯~ 1 | 국격또상승!.. | 2013/12/22 | 1,202 |
334457 | 팥을 끓여 걸러놨는데-이 시국에 죄송... 7 | 동짓날 | 2013/12/22 | 1,094 |
334456 | 캐시미어가 라마, 알파카보다 더 고급인가요? 3 | dma | 2013/12/22 | 19,671 |
334455 | 부정선거 도둑놈정권의 하수인인 경찰은 공권력이 아니다. 똑같은.. 2 | 그네코 | 2013/12/22 | 665 |
334454 | 변호인 조조부터 매진!! 3 | 대전에서 | 2013/12/22 | 1,861 |
334453 | 한국대학생활 이정도 까지 였는지 몰랐어요. 2 | 한국의 대학.. | 2013/12/22 | 1,724 |
334452 | 압수수색 영장없이 처들어 갔답니다 5 | // | 2013/12/22 | 1,383 |
334451 | 찹쌀가루로 새알심만들때.. 5 | 새알심.. | 2013/12/22 | 1,996 |
334450 | 소방관이 현관 유리를 박살내요. 7 | 미안해 | 2013/12/22 | 2,593 |
334449 | 서울시민 서대문역으로 가주세요 3 | 민영화반대 | 2013/12/22 | 1,202 |
334448 | 민주노총 위원장 긴급 호소문을 회람합니다. 3 | 녹색 | 2013/12/22 | 889 |
334447 | 민주주의에 공짜 숟가락 얹지 않기 위해 이거라도.. 2 | 보탬 | 2013/12/22 | 959 |
334446 | 우리가 뭘 해야할까요 2 | ㅇㅇ | 2013/12/22 | 838 |
334445 | 법륜스님말 너무 아프네요 58 | 어휴 | 2013/12/22 | 17,808 |
334444 | 빚 독촉문자 11 | 경우 | 2013/12/22 | 2,874 |
334443 | 이상호트윗 10 | ... | 2013/12/22 | 3,159 |
334442 | 이번에 친정아빠 팔순인데 여행지 추천 부탁 드려요 1 | 산수연 | 2013/12/22 | 1,695 |
334441 | 코스트코 씰리 라텍스 매트리스 어떤가요? 1 | 침대 | 2013/12/22 | 8,490 |
334440 | 엄마가 딸을 나무랐군요.ㅋㅋ | 바그네 | 2013/12/22 | 1,384 |
334439 | 요리하기 즐거우신가요? 23 | ㅇㅇ | 2013/12/22 | 3,314 |
334438 | 일리머신 as 가능한곳 좀 1 | 일리 | 2013/12/22 | 3,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