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말씀이 가끔 생각나요.

궁금하네요.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3-10-15 10:59:49
평소엔 잘 해주시는 시어머니시죠...
근데 가끔씩 말에 가시 돋힌다고할까 그런 말씀하세요..

일례로 제사때 숙모님들..고모님들 다들 모여서 얘기하시다가
며느리는 무조건 못 사는 집에서 데려와야지...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저를 흘깃 보시면서요...
네. 저 못사는집 딸 맞구요.
순간 음 이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못 사니까 그냥 막 대해도 된다?
부잣집 며느리는 막 대할 수 없으니 안된다?

그냥 그 순간에는 좀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른들 다들 계신 자리고 제 처지도 다 아시니까요..) 제 얘기같아서 민망하달까 그랬는데
몇년이 지나도 가끔씩 생각나네요.

제가 제 자격지심에 예민한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요.
IP : 180.229.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5 11:06 AM (182.222.xxx.141)

    대 놓고 하신 건 정말 속 상했겠네요. 꼭 무시하고 만만해서 그런 건 아닐 지도 몰라요. 시집 가면 다 낯설고 힘든데 형편이 나은 집이면 적응이 좀 쉽잖아요. 잘 대해 주실 때가 더 많다면 안 좋은 기억은 잊으세요. 굳이 되뇌이면서 자신을 괴롭히면 뭐하겠어요. 평소 생각이 불쑥 튀어나와서 실언하신 거네요. 저희 시누이도 참 좋은 분인데 며느리 셋을 다 너무 어려운 집에서 보셨어요. 결혼 시키면서 모든 걸 다 부담하셨는데 가끔 속 상하다고 하세요. 그냥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마세요.

  • 2. ,,
    '13.10.15 11:07 AM (72.213.xxx.130)

    잊으세요 의미 부여를 하자면 복잡해집니다. 부모들이 자식 내 맘대로 안 된다고 푸념하는 소리랑 마찬가지일 뿐이에요.

  • 3. ...
    '13.10.15 11:12 AM (180.229.xxx.142)

    그러게요. 깨끗히 잊는 게 결국 날 위한 길인데 참....^^
    즉문즉설이나 듣고 마음을 좀 더 다스려야겠어요. 답글들 감사해요.

  • 4. 헐...
    '13.10.15 11:13 AM (211.36.xxx.154)

    보통의 감성으로는 그렇게 잔인한말 못합니다.
    그것도 일가친척 있는데서..
    시어머니로써 자존심이 있다면
    며느리 단점을 그렇데 까발리지 못하지요.
    뭐..준재벌쯤 되는지1안이라도..
    시어머니 인성이..몰상식하군요.
    잊으란다고 잊혀질 일은 아니겠지만 마음 가다듬으세요

  • 5. 해석
    '13.10.15 11:15 AM (1.229.xxx.168)

    그 말에 속뜻은 알 수 없지만
    해석은 내 편할대로 좋을대로 하면됩니다.
    부잣집딸은 씀씀이 헤프고 돈모을줄 모르지만
    없는집딸은 살림 꼼꼼하게 잘하고 알뜰살뜰 아껴 저축하니 참 좋다
    이런 뜻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859 살맛안나요..정말.. 2 살맛 2013/10/15 1,005
308858 큰 일은 아니지만 너무 짜증나네요 3 괜히먹었어 2013/10/15 1,007
308857 보일러를 틀어줘야 할까요? 4 광화문 2013/10/15 1,605
308856 [원전]일본, 안전성 확인 안거친 원전 핵심부품 한국 등 18개.. 1 참맛 2013/10/15 463
308855 심지어 이제 먹고싶지도 않아요.. 2 2013/10/15 1,640
308854 잇몸치료하고 며칠지났는데 마취가 덜깬것 같아요 ^^* 2013/10/15 761
308853 포드포커스 타보신분 계세요? 흠... 2013/10/15 382
308852 보고서 처음 두장(겉표지,목차)빼고 페이지 넣는 법 좀 알려주세.. 3 한글 2013/10/15 573
308851 자스민님 불고기 양념 배 갈아넣으면.. 2 대기중.. 2013/10/15 1,801
308850 병원 어느 과로 가야할지.. 5 .. 2013/10/15 699
308849 핸드폰 바꾸고 기존 카톡방에서 초대해도 방이 안보여요 새폰 2013/10/15 760
308848 상위 1% 카페, 어느 분이 쓴글을 보니.... 12 네이버카페 2013/10/15 7,087
308847 냉동실 용기좀 추천해주세요 1 십년째초보 2013/10/15 467
308846 기장프리미엄아울렛 물품다양하나요? 1 부산분들 2013/10/15 638
308845 남자 츄리닝바지 긴것. 추천 부탁드릴게요 1 츄리닝 2013/10/15 704
308844 카드론 받아 보신분들 계세요? 2 .. 2013/10/15 1,436
308843 원#레그 스타킹 살까요..... 2013/10/15 532
308842 한국군 지난해 넉달간 방공망에 구멍 2 세우실 2013/10/15 406
308841 아들이 고등학교를 못갈까봐 걱정이예요 6 중학맘 2013/10/15 1,656
308840 수학여행가서 공부하는 아이가 있다고.. 1 2013/10/15 1,360
308839 40넘어가니 연옌들도 대책없네요 22 ㄴㄴ 2013/10/15 14,489
308838 제가 개념이 없는건지 22 개념맘???.. 2013/10/15 3,419
308837 학습지 교사 교체에 대해 8 소심 2013/10/15 1,756
308836 다음웹툰중 "보지못하고 듣지못하고 사랑해" ... 6 웹툰 2013/10/15 1,151
308835 미국에 무슨 일 있어요? 왜 공공기관들이 1-2주 문을 닫고 일.. 7 ㄱㄱ 2013/10/15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