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소중한 것들을 자꾸 버려요

ㅇㅇ 조회수 : 4,175
작성일 : 2013-10-14 19:22:31

진짜 생각할수록 황당하기 그지없고 짜증나고 화가 나네요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

선물받은 옷과 물건. 그리고 명품화장품, 기념품 등등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끔 날잡아놓고 대청소를 하시는데요

제가 없을때만 꼭 소중한 그 물건들이 없어져요

물어보면 매번 버렸대요

솔직히 말하면 물건보는 안목, 사람보는 안목 없으시고 비싼것과 저렴한것 구분을 못하세요

명품 브랜드도 거의 모르고요

제가 집에 막둔것도 아니고 단정하게 놓은건데

생각할수록 열불이나요. 어디서 다시살수도 없는거거든요. 꼭 그런것들만 버려요

비행기타고 가서 다시 사오라고 할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왜 자기물건도 아닌데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버리는걸까요..

저같은 분 또 안계시나요?

IP : 222.100.xxx.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4 7:25 PM (175.209.xxx.70)

    새물건을 버린다고요? 옷장열어서 옷장에 걸린옷을 버리고, 화장대에 멀쩡히 놓아둔걸 버려요?
    거짓말하고 누구 갖다주거나 혹은 어머니 정신이 좀 이상하신거 아니에요??

  • 2. ...
    '13.10.14 7:26 PM (111.118.xxx.93)

    어머님이 본인것도 버리시나요?
    아니죠?자기건 애지중지하시고 다른가족들꺼만 버리죠???

    그래놓고 왜버렸냐그러면 안쓰는거같아서 버렸다고하시죠?

  • 3. ,,,
    '13.10.14 7:29 PM (222.109.xxx.80)

    엄마에게 청소하지 말라고 하세요.
    청소 정리하고 무엇이든지 버릴것 있으면 쇼핑백에 담아서 방에
    놔두면 나중에 내가 버리겠다고 하세요.
    어머니 이상 하시네요.
    전 영수증 하나라도 마음대로 안 버리고 될수 있으면 정리나 청소도
    안해 주는 편인데요.

  • 4. ㅇㅇ
    '13.10.14 7:30 PM (222.100.xxx.6)

    정신이 이상한건 아니고요 거짓말도 아니고요 말그대로 버렸어요. 사회생활 하는사람이고요
    진짜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물건마다 버리지 말라고 하나하나 말해놓을 수도 없고요
    제가 아까는 것만 골라서 꼭 그래요
    어렸을때 선물받은 옷도 디자인도 괜찮았고 즐겨 입었던 건데 디자인이 이상하다고 버렸어요
    본인것은 아예 그런 물건들이 없어요 특이하고 귀한 물건같은거요
    그렇다고 질투는 아니고요....진짜 뭘까요...짜증나 죽겠어요
    친구한테 쪽팔려서 말도 못하고 여기서 이렇게 털어놓네요ㅜㅜ

  • 5. 아,,놔
    '13.10.14 7:31 PM (125.138.xxx.176)

    우리집에도 그런인간 하나 있어요..애아빠..
    이거 이거 정말 눈에서 불이날만큼 짜증나죠..
    주인인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가 필요없다 싶으면 버리거나,,아예
    내눈앞에서 찢어버린적도 있었죠..
    이럴때 아주 미친*처럼 덥비고 뒤집어 놔야 됩니다
    그래서 요즘 조금 덜합니다만,,
    원글님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엄마가 식겁할정도로 대차게 나가셔야 돼요
    그래도 안들으시면
    엄마꺼 하나 둘씩 갖다 버리세요

  • 6. ㅇㅇ
    '13.10.14 7:35 PM (222.100.xxx.6)

    그게 하찮은 물건도 아니고 딱보면 명품 마크가 새겨져 있는것도 있었고요
    근데 그게 명품인 줄도 몰라서 매번 그래요
    그래서 그거갖고 몇마디 하면 다른걸 트집잡아서 사람을 한시간쯤 계속 괴롭혀요
    폭력은 아니고요 말로 사람 괴롭게 하는거 있잖아요
    이렇게 쓰니까 계모같기도 한데 친엄마에요

    성질이 붙같고 말도 험악하게 하는 스타일이고요 저랑 스타일이 너무 달라요.
    솔직히 무슨 험한말을 들을지도 모르고 말섞기 싫어서 하다가 제가그냥 말아요
    근데 사건마무리는 자기혼자 몇마디하고 결론짓고 매번 그런식이에요

  • 7. ......
    '13.10.14 7:37 PM (121.161.xxx.123)

    말안통해요 그냥 시간이 지나가길 바래야됨...저도 제물건 자꾸 버려서 그기분 알아요..그냥 숨겨놓거나 들키지 말아야되요 그전엔 자꾸 버릴거에요

  • 8. ㅇㅇ
    '13.10.14 7:41 PM (222.100.xxx.6)

    휴..다행히도 저같은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시네요,,,저를 이해해주실 분이요...
    진짜 말이 안통해요. 고등학교 때 불만같은거 말하려고 하는데, 동생이 동시에 말하려는 찰나였고요
    동생있는 옆에서 저보고 '너는 조용히해' 이랬거든요,,그때 너무 자존심이 상했고요
    그 이후로 마음의 문을 닫았어요. 아무것도 말하지 말아야지...하고요
    마음속에 있는 얘기나 감정적인 얘기는 거의 안하려고 애써요.
    객관적인 사실정도만 엄마한테 알리는 식이고요
    저한테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하라고 계속 그래요.
    근데 말하면 저한테 무슨말이 돌아올지 겁나서(말을 험하게 하니까요) 시도하기도 싫어요

  • 9. ....
    '13.10.14 8:01 PM (118.221.xxx.32)

    옷장이나 서랍에 넣고 잠가 두시는 수 밖에요
    저도 뭐뭐 친척 주라고 하면 항상 새옷 새물건 산거 주곤 하시대요
    그거뿐아니고 잘 안맞으시는거 같은데 가능하면 독립하세요

  • 10. ㅇㄹ
    '13.10.14 8:15 PM (203.152.xxx.219)

    잘 정리해놓는데도 버린다면 정말 이상한일이네요.. 왜 버릴까요?
    깨끗하게 잘 정리해놓고 딸이 쓰는거 봤을텐데요...
    정리해서 딱 어디다 넣어놓고 잠궈버리세요.

  • 11. ...
    '13.10.14 8:26 PM (112.155.xxx.72)

    한 번 뒤집어 엎으시던지
    그럴 용기가 없으시면
    독립하셔야죠.

  • 12. 열쇠
    '13.10.14 8:27 PM (223.62.xxx.126)

    책상서랍에 다 넣어놓고 열쇠로 잠그세요.
    옷장도 열쇠로 잠그세요.
    뭐라하시면 더 세게 나가고 쌩하고 죽어도 말안하겠다는 각오로 눈도 맞추지말고 다니세요.
    그래도 뭐라하면 독립하겠다고 강하게 나가세요.

  • 13. 이네스
    '13.10.14 8:49 PM (175.223.xxx.50)

    어머니가 외롭거나 정이 그리우신건 아닌지요 아니면 어디 아프실 수 있어요 우리 엄마도 비싼 물건 남주고 저랑 많이 싸우기도 하셨는데 암걸리시기 전에 이불이며 이상하게 좋은것들을 다 남주시더라구요 옛날 어른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어디 아프면 덮는 이불조차 무겁고 귀찮다고. 저도 하소연 하다 알게됐는데 어른들 몸이 안좋으시면 그런다고 하시니 엄마와 데이트도 하시고 건강검진도 받게해보세요 여행도 추천드려요 돌아가시면 더 선명하게 생각난답니다

  • 14. dd
    '13.10.14 8:58 PM (222.100.xxx.6)

    예 엄마가 외롭고 정이 그리울겁니다. 지금 동생이 군대가있고 제가 대학생때 거의 해외에 있었거든요
    몇년동안 집에는 엄마아빠 둘뿐이었어요

  • 15. 태양의빛
    '13.10.14 9:37 PM (221.29.xxx.187)

    님 방 밖에서 잠글 수 있는 구조라면 자물쇠로 잠그고 다니시구요. 님 방 청소 못하게 하시면 될 것 같네요. 독립 하시고 싶으시면 천천히 여러 준비를 더 하시고, 이 문제 하나 때문에 독립 하는 것은 무모하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023 나정이 지갑 가져 갔나요 3 ,, 2013/11/24 2,327
323022 창조 여론 집단~ 2 2013/11/24 938
323021 휴대폰 공기계 개통 1 알려주세요 2013/11/24 1,924
323020 남편직장 근처로 이사해야할까요. 3 이사 2013/11/24 1,139
323019 직원이 추천해준 요금제로 바꾸고 3g요금 폭탄 먹었어요ㅠ따지면 .. 3 정말가지가지.. 2013/11/24 3,129
323018 오늘 하루 재수가 옴 붙었나 봐요 2 ... 2013/11/24 1,376
323017 영월여행 가려고 하는데...코스 봐주세요 4 영월 2013/11/24 1,781
323016 따뜻하세요? 6 따뜻 2013/11/24 1,670
323015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까? 손전등 2013/11/24 916
323014 김해 고등학교는 어디가 괜찮은가요? 5 이사예정 2013/11/24 1,654
323013 靑 "천주교 사제단, 조국이 어디냐" 19 참맛 2013/11/24 2,335
323012 치아교정 1 하늘이짱 2013/11/24 1,216
323011 효소 다이어트 해보신분 계세요? 2 다이어트 2013/11/24 1,114
323010 배추 10포기면 마늘은 얼마나 넣으면 될까요. 4 ㅜㅜ 2013/11/24 2,600
323009 이 네파 패딩 어떤가요? 상품평은 좋은데.. 5 저도 2013/11/24 2,886
323008 엄마가 터키여행가신다고 하는데 터키가서 꼭 사야할 물건이나 음식.. 12 갈매기살 2013/11/24 12,931
323007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길이 없다 6 진보와빈곤 2013/11/23 901
323006 벽에 물건 붙일 때 쓰는 점착제 추천 왕 신기 2013/11/23 760
323005 어지러워요 4 저도그래요 2013/11/23 1,194
323004 남편이 자기 후배에게 카드를 줬습니다, 14 성질은난다 2013/11/23 3,715
323003 2년정도 입은 오리털패딩 세탁 어찌할까요... 7 ㅇㅇㅇ 2013/11/23 2,600
323002 신부님 비데오가 뭐가 문제? 2 까놓고 2013/11/23 963
323001 질염 반복...왜일까요? 21 ... 2013/11/23 7,034
323000 응사는 보수적이고 수준낮은 드라마 1 칼럼 2013/11/23 2,147
322999 선암사~그것이 알고싶지도 않네요 1 루비 2013/11/23 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