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홍제사, 사당에 박정희-육영수 영전모셔"5·16 일어나기 5일전 비석이 땀을 흘렸다"...담당 공무원 "믿거나 말거나"
경남 밀양의 유명 관광지인 홍제사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모시는 사당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제사는 사명대사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작은 절로, 나라에 길흉사 등 중대한 일이 생기면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각(表忠碑閣)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곳에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영정이 사명대사 초상화와 나란히 마련돼 있어 ‘박정희 신격화’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표충비각의 설명문에는 1961년 5월 16일 군사구데타가 일어나기 5일 전 표충비가 땀을 흘렸다고 기록 돼있다.
홍제사를 찾은 한 방문자는 이를 관광객에게 설명하는 문화재청의 모습에 다소 놀랐다고 국민TV뉴스에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