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부모연봉과 출신학교를 물어보네요..

onsure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3-10-14 13:03:35

강남 대단지 아파트에서 적지도 많지도 않은 수입으로 남아 키우는 맞벌이 가정입니다.

눈에 바로 보이는 아파트 평수나 차 이런건 어린 것도 눈은 있으니

비교할 수 있다 생각했어요..초3 정도면..

그런데 몇일 전부터 자꾸 월급을 묻더라구요..

출신학교도..

그래서 정확한 금액보다는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시고 노력한 댓가로 얻는 돈이라고 설명해 주었죠.

세번째 물어보길래 거짓말로 알려줬더니 12로 곱하기를 하더니만 엄마아빠 연봉을

계산하고 우리집 수입이 얼마인지를 계산하네요..헐 ~~~~

애앞에서 돈얘기 한적도 없거니와 돈돈거리는 부부도 아니길래

아이의 계산방식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저걸 어디서 보고들은건지..

애아빠가 불러서 호되게 야단을 치긴 했는데 애들끼리 학교에서 그런얘기를 하나보더라구요..

수입이랑 출신학교랑..

누구누구랑 그런 얘기를 했냐고 하니깐 나온 애들 이름이 그 엄마의 그 자식이더군요..

평소에도 싸움닭에다가 자기애한테 누가 싫은 소리 할까봐 벌벌떠는 엄마..

어디 출신이냐 대놓고 물어보는 엄마..

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저정도로 내가 인식할 정도면 평상시엔 오죽하겠나 싶었던 그 엄마..

 

니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를 자랑하는 건 상관없지만

엄마아빠의 재력이나 학교나 이런걸 자랑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야단쳐 놨는데

우리애도 모르는 남들이 보면 이상한 애로 봤을까 싶어 충격이네요..

IP : 183.98.xxx.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나리1
    '13.10.14 1:09 PM (211.36.xxx.116)

    헐...진짜 빠르네요. 제 아인 누구 친구 엄마는 하루에 3천원 번대..우리는 얼마벌어? 물어 보던데..

  • 2. 저는
    '13.10.14 1:15 PM (180.65.xxx.29)

    애가 2-3학년때 물어봐서 농담으로 아빠가 100만원 벌어와 했더니
    와 ~우리집 부자네 해서 애아빠랑 웃었는데

  • 3. 123
    '13.10.14 1:46 PM (203.226.xxx.121)

    저는... 학교에서 물었따는줄알고 깜짝놀랐어요.
    저희 조카 7살인데..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는
    '이집 몇평이에요? ' 이렇게 물었다해서.. 깜짝놀랬는데............
    그런거에 애들이 좀 무뎠으면 좋겠네요.. 제 희망사항이겠지만.

  • 4. 요즘
    '13.10.14 1:54 PM (118.216.xxx.156)

    아이들이 여러가지 노출되어 있어서 빠른것 같아요
    정말 아주 순진해 보이는 아이들도 집 보면
    몇평정도라는걸 알더라구요
    제가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데 80%정도는 그래요

    근데 왜 야단을 치셨을까?

    되바라져서 그런게 아니예요
    티비만 봐도 돈돈 거리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266 각 조 시작전에 정빙하는거 아니었어요? 1 근데 2014/02/21 519
354265 여기 프랑스인데요.. 6 와아 2014/02/21 2,017
354264 연아선수 경기시작하면 각자 종교로 기도해요~ 9 나비 2014/02/21 458
354263 46분만 참아요 아디오스 노니노 4 졸려 2014/02/21 602
354262 nbc 주소 아시는 분 1 ... 2014/02/21 366
354261 다른선수들은 아직인가요?. ㅇㅇ 2014/02/21 281
354260 지금의 상황을 예를 들자면... 1 ㅡㅡ 2014/02/21 514
354259 NBC 들어갔더니 연아만 굴욕사진 ㅠ 3 이것들이 2014/02/21 1,925
354258 자동 연필깎이 좋은가요? 수동이 좋을까요? 추천부탁드려요 2 연아금메달 2014/02/21 1,606
354257 아사다 마오 친언니는 방송에서 김연아 까는데ㅋㅋㅋ 14 ㅋㅋㅋ 2014/02/21 2,923
354256 연아 기다리자니 위가 너무 쓰려요 ㅠㅠ 1 ㅠㅠ 2014/02/21 352
354255 김연아선수 응원합니다 사랑해요 2014/02/21 259
354254 독일에서 피겨보시는분... 7 .... 2014/02/21 973
354253 마오 칭찬하고 찬사 보내는 분들은 56 크크 2014/02/21 1,618
354252 빙판파괴자 1 빙판 2014/02/21 713
354251 지금 피겨 흑인선수 음악 태진아 동반자 나왔죠? 5 ..... 2014/02/21 2,196
354250 마오 잘했다는걸 욕하는게 아니잖아요. 8 진정들 2014/02/21 485
354249 마오는 피겨 수준을 낮춘 장본인이죠. 5 수준 낮게 .. 2014/02/21 639
354248 02월 20일(목) 박스오피스 1위 1 샬랄라 2014/02/21 638
354247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 2014/02/21 536
354246 그래도 마오, 잘 해서 좋네요.. 44 밍기뉴 2014/02/21 2,552
354245 아사다 마오 트리플 7개 1 ㅇㅇㅇ 2014/02/21 1,362
354244 갑자기 마오팬들이 다 일어나오셨나 29 ㅡㅡ 2014/02/21 1,439
354243 경기보면서 뭐하세요? 9 김연아 무대.. 2014/02/21 615
354242 방금 전 라커룸에서 연아선수가 까부는거 봤어요? 10 ㅋㅋㅋ 2014/02/21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