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1300억원을 지급했다는 한국수사원

빚은 11조원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3-10-14 12:14:34
논평]빚더미 공기업 성과급 반납해야
조상운 기자  |  sangwoon.cho@kukmin.tv
 
 

2012년 말 기준으로 부채가 13조원이 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4년 새 직원들의 성과급을 225%나 올렸다고 합니다.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년간 4대강 사업 등으로 빚이 11조원이나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1300억원을 지급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기업 등급이 B등급으로 떨어졌는데도 직원 상여금은 16억 9000만원을 늘렸습니다.

빚더미에 앉아 있는 공기업들의 성과급 잔치는 한국수자원공사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체 부채규모가 173조원이나 되는 산업부 산하 공기업들도 최근 3년간 2조 874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특히 원전 비리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한수원을 비롯한 6개 발전사와 자회사 등 발전분야 10개 기관이 전체의 78%에 해당하는 1조 6000억원이 넘는 성과급 지급했습니다. 최근 3년간 1인당 평균 성과급 수령액은 공기업 부채규모 2위인 한전이 19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전의 빚은 지난 해 말 기준으로 95조원이 넘습니다. 한전은 올해도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직원 1인당 지급된 성과급 액수는 한전의 뒤를 이어 한국동서발전이 1607만원, 한국남동발전·서부발전 등이 1,500만 원대였습니다. 특히 한전은 지난해 당기순이익률이 매출 대비 -6.2%였는데도 기관장에게 1억 36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직원에게도 1인당 700만의 성과급을 줬습니다. 한국조폐공사도 지난해 당기순이익률이 -1.7%였지만 기관장에게 1억2300만원, 직원들에게 1인당 6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적자기업의 성과급 지급은 민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성과급 지급에 앞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선행됐을

IP : 115.126.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ㄷ
    '13.10.14 12:15 PM (115.126.xxx.90)

    결국 국민 세금으로...성과금 준 꼴...

  • 2. ...
    '13.10.14 12:28 PM (180.228.xxx.117)

    이명박의 4대강을 떠 맡은 것을 직원들이 소문낼까 봐 입막음용으로?

  • 3. 수자원은
    '13.10.14 3:42 PM (121.147.xxx.151)

    반드시 청문회해야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568 곰국이..왜 노랄까요?? 5 ..... 2013/12/17 1,012
331567 주범 지목’된 이모 심리전단장 “댓글활동 靑에도 보고됐다 JTBC ‘.. 2013/12/17 696
331566 강아지 피검사가격이 무려 13만원,, 15 강아지 2013/12/17 12,044
331565 갤럭시용 충전잭은 어디서살수있나요? 6 충전기 2013/12/17 577
331564 무섭네요 2 답답 2013/12/17 943
331563 의료수가에 대한 이 글 배포해도 되나요? 행복 2013/12/17 953
331562 애들 둘 데리고 뉴욕 이틀 여행..어쩌죠? 7 무서워요 2013/12/17 1,161
331561 단독)"군댓글,청와대보고.." 심리전단장 녹취록 입수 5 거짓말이야~.. 2013/12/17 629
331560 아산병원 인근 맛있는 집 추천부탁드려요. 3 수술한 친구.. 2013/12/17 774
331559 베스트에 의사 어쩌고 하는 글들 짜증나네요 4 아침부터 2013/12/17 1,072
331558 엄마님들은 지금이라도 본인의 꿈/적성/가슴떨리는 일 찾으셨나요?.. 2 애 키우는데.. 2013/12/17 812
331557 세척기 수도 호수를 잘못 잘라서.. 물이 쏟아졌어요. .... 2013/12/17 701
331556 세무?소재 있는 패딩 물세탁 될까요? 세탁.. 2013/12/17 482
331555 12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12/17 687
331554 약국화장품 아이크림 1 o 2013/12/17 1,419
331553 신촌에서 가기 좋은 건선 치료 잘하는 병원 좀 알려주세요. 6 플리즈~ 2013/12/17 2,136
331552 40대 중반 남자 패딩 어떤거 사주셨나요? 6 아침부터 2013/12/17 4,036
331551 포털주요기사 댓글에... 의료민영화에 대한내용 복사해서 1 포털주요 2013/12/17 678
331550 친정 부모님이 부담스러워요 32 ... 2013/12/17 13,094
331549 왜 멀쩡한 건강보험제도 가지고 자꾸 GR 이냐... ?(펌) 2 ㅁㅇㅎ 2013/12/17 1,128
331548 식스모션 통돌이 구입후 7 소심 2013/12/17 2,152
331547 결혼 20년차 부부는 무엇으로 살까 39 중년 2013/12/17 13,091
331546 미국에서 cerave모이스춰를 샀는데 얼굴에 발라도 되나요? 10 미국사시는 .. 2013/12/17 2,898
331545 네이벙앱 대신 깔만한게 있을까요? 1 네이* 2013/12/17 457
331544 두 아이 엄마가 버스정류장에 붙인 길자보 11 참맛 2013/12/17 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