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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에 결혼식 다녀왔는데 뷔페음식이.

어휴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3-10-14 12:04:18
사실 꼭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참석해주면 결혼하는 입장에서는 고마운 상황이라
겸사 겸사 다녀왔는데요.

지하철로 가는거라 그리 멀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세상에 2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ㅜ.ㅜ
경기도에서 서울쪽으로 나가는 거였거든요.

오랫만에 지하철타고 서울 나가는 길에 시간도 왕복 4시간은 걸리니까
참 피곤하더라고요.
신발도 굽이 좀 있는 걸 신고가서 발도 너무 아프고.
아무래도 복장 갖춰입고 그런터라 신발도 맞춰 신어서 어쩔 수 없었거든요.

그렇게 갔는데 요근래 오픈한지 얼마 안돼는 그런 웨딩홀 인 것 같더라고요.
식장이나 식당쪽 구조가 좀 그렇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네 정도였고
식당에가서 식사를 하는데

와...뷔페 음식이.ㅜ.ㅜ
어차피 웨딩홀 뷔페음식 다 거기서 거기고 솔직히 요즘에는 맛있기는 커녕
맛 없는 곳 천지라 별 기대 안했는데
일단 음식에 음식 이름은 써 있었지만 원산지 표시가 전혀 없더라고요.
다른 웨딩홀 뷔페는 음식명 아래 주재료 원산지 표시가 된 곳이 많았었는데
여긴 음식명만 표기.

닭봉은 살짝 비린내가 나서  닭음식 아무거나 잘 먹고 좋아하는 저도 하나 가져온 닭봉
먹지도 않았고요.
닭꼬치는 짜고
가장 기본이 될 것 같은 잡채는 달고.
씨리얼이나 견과류 토핑해서 먹는 요구르트는 밍밍하고
문어 숙회가 있길래 두점 가져왔었는데 냉동한거 썰어서 차가움에 서걱거리고 맛은 없고.
족발도 별로..


여튼 그렇게 맛이 별로인 곳도 오랫만이었어요.
간이 짜고 달고..

웨딩홀 금액은 비싸지고 식당 가격도 비싼데 음식의 질은 왜그렇게 떨어지는지..
문제 같아요.  
IP : 58.78.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4 12:22 PM (118.221.xxx.32)

    뷔페중 젤 후진게 결혼식장 같아요
    한번 보고 말 손님이라 그런가...
    만족한건 손에 꼽아요

  • 2. ..
    '13.10.14 12:36 PM (218.238.xxx.159)

    결혼식장에선 쌈 나면 안좋다고 그걸 이용하는거죠
    좋은날에 안좋은 소리 안날거 아니까 음식좀 맛없어도
    닥치고? 먹을걸 아니까..

  • 3. 저도
    '13.10.14 12:46 PM (220.120.xxx.143)

    주말에 기대없는 결혼식 다녀왔는데
    워낙 고기류나 해산물은 안먹고(맛있어본적이 없어요)
    국수-맛있음..깔끔하고 시원하고
    샐러드-신선해서 맛있게
    나머지는..당췌 생각안나는 메뉴들..
    정말 영혼없는 음식같아요

  • 4. ㅇㅇㅇ
    '13.10.14 12:46 PM (124.136.xxx.22)

    전 뷔페 중 젤 후진 곳은 결혼식장보다는
    돌잔치ㅠㅠㅠ
    결혼식장은 요즘 괜찮은 곳도 좀 있던데..
    거긴 정말 아니었나봐요..

  • 5. 원글
    '13.10.14 12:52 PM (58.78.xxx.62)

    진짜 웨딩홀 너무한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어야지
    식대 기본 3-4만원은 할텐데 음식은 너무 형편이 없으니.
    차라리 식대를 만원으로 내리던가.
    아무리 장삿속이라지만 정말 양심없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국수 하나를 먹더라고 맛있는게 낫지..

  • 6. 미스테리
    '13.10.14 9:54 PM (61.101.xxx.68)

    결혼식장 가서 정말 맛있다!라고 생각한적은 몇번 안되는데
    결혼관련이나 막 결혼한 사람들이 많은 온라인 카페 보면
    하나같이 다들 밥 맛있었다고 칭찬해줬어요!

    내 입이 이상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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