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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엔 등산이네요.

직장인 조회수 : 4,396
작성일 : 2013-10-14 10:52:53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여름에 회사에서 레프팅 간다고 복장 여쭤봤던 사람입니다.

82님들 덕분에 그 때도 도움 많이 받았어요.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

그런데, 가을이 오니 이번에는 등산을 간다네요. ㅠ.ㅠ 아~~~ 평소 정장만 입고 다녀서

캐쥬얼도 없을 뿐더러 알록달록한 등산복은 도무지 코디를 못하겠어요. 어제 쇼핑몰만 3시간 돌다가

그냥 왔어요. 너무 어색하고 과연 이 옷을 사서 얼마나 입고 다닐지 싶기도하고.....

운동에 특히 등산에 전혀 취미가 없어요. 간신히 좀 전에 등산화는 회색에 보라색 섞인걸로

저렴히 하나 장만했는데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너무 비싼 옷 말고 적당한 선에서 평소에도 입고 다닐 수 있는 옷이라면 좋겠어요.

IP : 58.224.xxx.2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등산화있다면
    '13.10.14 10:56 AM (219.251.xxx.5)

    등산복 필요없이,평소입는 것 중에서 편한 옷차림으로 가세요..
    어쩌다 한번인 등산인데,면바지에 면티정도 입고 가셔도 됩니다.
    있는 옷중에 편한 걸로 입고 가세요~~

  • 2. 그냥
    '13.10.14 10:58 AM (58.78.xxx.62)

    잠깐 어쩌다 한번 다녀오는 정도면 굳이 이것저것 사지 마세요.
    저는 산을 좋아해서 산을 잘 다니지만 등산복은 거의 없어요.
    등산복이 가볍고 땀 흡수에 좋고 마르기도 잘 마르고 등등 장점이 많긴 하지만
    등산복을 갖춰입고 산을 자주 다닐 정도가 아니면 필요 이상으로 마련할 필요가 없어요.

    어느 산을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가볍고 편한 복장 땀 흡수 잘 되는 복장 입고 가셔도 좋고요.
    편한 면바지에 윗 옷은 반팔 티에 긴 티 걸치고 가셨다가 산에 오르면서 땀나고 더울때는
    겉옷 벗고 내려올땐 다시 입고 그러셔도 되고요.

  • 3. 등산화 있으시다니
    '13.10.14 11:06 AM (112.217.xxx.236)

    복장은 그냥 캐쥬얼하게 다녀오세요.
    다만 바지는 청바지 절대 안됩니다.

    산에 오르다 땀이 나면 청바지가 엄청 무거워져요. ^^;
    약간 헐렁한 면바지에 면티 or 후드티 + 후드점퍼 정도?

    니트는 안되는거 아시죠?
    나뭇가지 등에 걸려서 올 나가요.

  • 4. 눈사람
    '13.10.14 11:11 AM (14.40.xxx.1)

    비싼 브랜드 등산복 말고 롯데 마트 등에서 행사하는 5만원 이하의 검정 등산 바지는 하나 사세요. 청바지 입고 산에 가면 정말 땀차서 무겁고 힘들거든요.. 위는 그냥 면티 정도 입고 편한 잠바하나 사서 다녀오세요... 하프클럽등에서 마코나 엘르 정도 브랜드에서 점퍼 고르면 평상복도 같이 입을 수 있을 거에요^^

  • 5. 직장인
    '13.10.14 11:15 AM (58.224.xxx.23)

    조언들 감사드려요. 등산복은 사지 말아야겠어요. 그런데, 제가 면바지도 없어요. 후드티는 더 더욱 없구요.
    자켓에 치마, 정장바지만 입다보니 마땅히 입을게 없네요. 그냥 편한 면티조차 없는게 문제예요. ㅜ.ㅜ 아직 시간에 있으니 뭘 살지 좀 더 고민해볼게요.

  • 6. ...
    '13.10.14 11:15 AM (1.247.xxx.201)

    등산바지중에 캐주얼 스타일로 나온게 많아요. 그런거 구입하세요
    평소에도 입을수 있어요.
    왠만하면 티도 캐주얼 스타일로 하나 사세요.
    저 면티입고 지리산 갔다가 땀이 흥건해서 겨드랑이에 젖었는데 어찌나 챙피하던지...

  • 7. 그냥
    '13.10.14 11:22 AM (58.78.xxx.62)

    편하게 입을 옷이 그렇게도 없나요?
    집에선 어떻게 입고 계시는지..^^;
    정~ 없으시다면 롯데마트에 아울렛팩토리 같은 곳 가시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등산바지 몸에 잘 맞고 가벼운 거 하나 사시고
    티랑 얇은 바람막이 점퍼 같은 거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걸로 사시면 되겠네요.

    ...님 면티 입고 땀 났다고 창피해 하시긴요~ 땀 나는 거 정상이고 특히 산에 오르면 당연한건데
    뭐 어때요.^^

  • 8. 혹시라도
    '13.10.14 11:27 AM (219.251.xxx.5)

    치마달린 레깅스??이런 스턀 사진 마세요.
    등산가서 보면 좀..그래요.

  • 9. 어느산가세요
    '13.10.14 11:27 AM (125.7.xxx.5)

    어느 정도 높이의 산에 가느냐에 따라 복장을 얼마나 갖출지 정할 수 있네요.

    서울 시내 3-4시간 코스 산이라면 등산티만 하나 1-2만원 짜리로 사세요.
    면티는 땀을 흡수는 하지만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요즘같이 차가운 날씨에는 등이 서늘해져서
    금방 체온 떨어뜨려 좋지 않아요.
    그리고 나머지는 면바지 입고 후드티 걸쳤다 더우면 벗으면 되고요.

    하지만 지방의 5-6시간 코스라면 바지도 2-3만원 짜리 저렴히로 하나 더 사시고요.

  • 10. 직장인
    '13.10.14 11:29 AM (58.224.xxx.23)

    그러게요... 편하게 입을 옷이 없어요.
    죄다 블라우스에 니트 종류예요. 티도 모달 소재가 많구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늦은 저녁이라 잠옷으로 갈아입어요. ㅠ.ㅠ 잠깐 슈퍼갈 때는 면 원피스에 가디건 걸치고 나가구요.

    한숨만 나오네요.

  • 11. ...
    '13.10.14 11:29 AM (61.102.xxx.24)

    직장에서 간다면 면티 입으면 좀 그렇네요
    대형마트에서 등산티 이만원정도면 브랜드것 살수 있고요
    바지도 요즘 클라밍바지 평소에도 외출시 입을수 있는것으로
    2만원 정도면 살수 있어요
    면티와 청바지는 절대 안되요!!!

  • 12. ......
    '13.10.14 11:32 AM (59.22.xxx.223)

    산에 올라갈때 치마 달린 레깅스 제발 입지 마세요
    요즘은 거의 매주 토,일중에 하루는 산에 가는데요
    레깅스 입고 바위 오르고 하는 구간에서는 뒷 사람이 눈 둘곳이 없어요
    심히 민망 합니다.
    평지에는 치마가 엉덩이 다 가려 주는데요

    티는 카라형으로 나오는 등산티 이월제푸 많아요
    이 계절이 알록달록한 색 보다 짙은 단색계열로 입음 예쁘요
    짚업 스타일은 산에 잘 안간다면 거의 안 입게 되지만
    카라형은 일상에서 청바지랑도 잘 어울리고요

    바지도 유행하는 절개형(여러 색의 조각 이어진것 같은) 말고
    이월된거중 캐주얼 스타일로 슬림한 스타일 있어요

    중저가 브랜드로 인터넷에서는 칸투칸--
    홈플러스나 아울렛에 많이 있는 마운티아(개인적으로 좋아하는),

  • 13. .....
    '13.10.14 11:36 AM (175.196.xxx.147)

    꼭 등산복 아니더라도 평상시 운동복 할 수 있는 소재의 티와 바지를 하나 구입하세요. 땀 흡수 잘되는 재질들이면 아무거나 좋아요. 가볍게 위게 걸칠 만한 바람막이 잠바나 후드잠바 하나 입고요. 등산도 아주 험한 산 아니면 가벼운 차림으로 놀러가듯 많이 입고 다녀요.
    확실히 기능성들이 가볍고 땀도 금방 흡수해서 등산 뿐만 아니라 운동복으로도 활용도가 높아요. 등산화만 갖추면 트레이닝복으로도 등산하는데 무리 없어요.

  • 14. 요즘 유행은
    '13.10.14 11:38 AM (202.30.xxx.226)

    등산복도 싸이클 바지처럼..재단이 부위?별 재봉선도 알록달록인데요.

    원글님은 평상복도 별로 없으시다니, 딱 봐서 검정바지로만 보이는,,

    슬림한 등산바지를 하나 일단 사셔야 할 것 같아요.

    등산바지는 일단 산에 나무 잔가지들이 종아리 아랫부분까지도 많기 때문에

    올뜯김에 강한 소재로 입는게 좋고 신축성도 있어야 무릎부분 접힐때 힘들지 않거든요.

    그리고 티는..스타일 아녀도 집업티로..하나 장만해보세요.

    내 스타일 아니다...해도..그게 왜 집업티가 등산복에 많은지..입어보니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중저가 백화점 캐쥬얼 브랜드에서 나왔든, 아니면 고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나왔든 상관없이..

    브랜드 정해서 바람막이 하나를 사시면 될 것 같아요.

    등산화는..트랙화 정도로 장만하시면 평소 운동할때나 산책할때 신을 수도 있어요.

  • 15. 직장인
    '13.10.14 11:38 AM (58.224.xxx.23)

    계룡산이나 덕유산 정도 갈거 같아요. 이번달에 가고 다음달에도 한 두번 정도 더 산행 계획이 있구요. 코오롱 참고 하고 레깅스 치마는 안 살게요. ^^

  • 16. .....
    '13.10.14 11:39 AM (203.247.xxx.210)

    등산바지는 검정으로
    셔츠는 티 보다는 남방쪽이 평소에도 입기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고려해서 한 번 보세요

    바지나 티 남방 모두
    절개, 원색, 배색, 파이핑라인...제 눈에는 별로던데
    우악스럽거나 촌스럽지 않은 거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 17. 등산화 있으시면
    '13.10.14 11:48 AM (220.149.xxx.65)

    등산복 바지 달라붙는 걸로 검정색 하나 사시구요
    요즘은 등산바지도 슬림하게 이쁘게 잘 나와요
    무늬같은 거 있는 건 피하시구요

    위에는 그냥 면티셔츠나 폴로스타일의 티셔츠같은 거 하나 사서 입으세요
    이런 거 없으시면 앞으로도 있을 많은 야외나들이등에 필요하게 될 거에요
    점퍼 종류도 캐주얼한 브랜드에서 하나 사서 입으시구요

    그정도 선에서 하시면 괜찮습니다

  • 18. .....
    '13.10.14 12:08 PM (125.133.xxx.209)

    윗분 말대로, 절개선 휘황찬란한 거 말고, 대충 슬림핏으로 남색이나 짙은 회색, 검정 정도로 바지 하나 사시구요..
    등산 브랜드는 젊으신 분이면 마운틴 하드웨어, 밀레 이런 데도 괜찮아요..
    위에 티셔츠는 윗분 말대로, 그냥 단색(노랑 주황 빨강 핑크 다 좋아요^^) 피케티셔츠 (카라 있고, 위에 단추 2-3개 정도 있는 티셔츠) 사셔서 입고 가셔도 되요...
    등산 스타일 패션이 영 적응이 안 되신다면 피케 티셔츠 정도로도 무난해요.

    점퍼는 등산 점퍼 하나 + 다음달에도 가신다면 '내피'도 하나 필요하실 수 있어요..
    내피는 이번에 가보시고 남들 입은 거 보고 다음달에 가기 전에 사시면 될 듯 해요.
    점퍼를 평소에도 입으시려면 좀 무난한 색상으로 사시는 게 좋더라구요.
    전 주황색으로 샀더니 등산시에는 괜찮은데, 평소에 입기에는 너무 튀어서 ㅠ
    다시 산다면 그냥 남색에 지퍼는 빨강 뭐 이런 거 살까봐요 ㅠ

    아, 모자 하나 가져가시는 거 잊지 마시고,
    회사라면 회사에서 조금 긴 스포츠 타올 같은 거 이름 박아서 줄 수도 있는데 안 줄 수도 있으니 하나 저렴한 거 가져가시구요.
    배낭 하나 매고 가세요.
    배낭은 뭐 집에 굴러다니는 아무거나 (키플링 래스포삭도 괜찮아요. 정장용 배낭형 가죽 가방은 말구요) 매시면 되고요..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위아래 나 히말라야 가요 하듯 절개선 휘황찬란한 옷 입고 오는 사람도 있고,
    청바지(달라붙고 무거워서 비추이지만 이거 입고 오는 사람도 있어요) 입은 사람,
    골프웨어 입은 사람 (은근히 골프웨어도 산에서 대충 보면 차려입지 않은 등산복 처럼 어울려요 ㅎㅎ),
    심지어 동네 소개팅 나가는 복장으로 핸드백 들고오는 사람도 있어요^^~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 19. ..
    '13.10.14 12:32 PM (211.224.xxx.241)

    그냥 집에서도 입을 수 있게 나이키 같은데서 좀 낙낙한 트레이닝 한벌로 사세요. 아니면 트레이닝 하의랑 티 바람막이 이렇게 사시거나 해서 평소때 집에서도 입고 집근처 마실나갈때도 입고. 등산갈때 절대 입지 말아야할게 청바지랑 면츄리닝인데 비안오면 면츄리닝은 괜찮아요

  • 20. ....
    '13.10.14 12:47 PM (220.86.xxx.221)

    전 워낙에 오르락 거리는걸 기피하는 삶이라 변변한 운동화도 한 켤레 없이 살았는데, 가끔씩 야외에 나가게 될때 청바지는 불편해서 검정색 단순한 등산바지, 요즘 입을 바람막이도 알록이 말고 멜란지 다크 그레이 점퍼 사서 지인들과 가벼운 야외갈때 유용하게 입어요. 평상시에도 쬐끔 먼 시장이나 마트 갈대도 편하게 입고요.

  • 21. 아이스폴
    '13.10.14 2:03 PM (119.198.xxx.127)

    집이 부산이시라면 제가 빌려드리고 싶네요 한번 입을건데 사기는 넘 아까워요..저 보통 체격이에요 허리 26바지에 위에 티 55사이즈..혹시 집이 어디신가요? 부산이면 만나서 빌려드리고...입고 나서 돌려 받을수도 있어요..

  • 22. ...........
    '13.10.14 5:01 PM (118.219.xxx.231)

    전 두꺼운양말 무릎까지 신고 그 위에 반바지 입는게 편하더라구요 무릎에 바지가 걸쳐지면 오를때 더 힘들더라구요

  • 23. 서울이시라면...
    '13.10.14 5:27 PM (14.63.xxx.138)

    제 옷이랑 장비 다 빌려드리고 싶네요. 상의 55, 하의 28인데 더 넉넉한 사이즈도 있구요.
    더불어 가벼운 워밍업 한 번 해드리고 싶어요.
    덕유산과 계룡산 모두 만만히 볼 곳 아니라서요.
    회사에서 단체로 갔다가 경험 없는 분들 사고도 종종 있고... 에효 제가 다 걱정되네요.

    등산화 구입하신건 잘하셨어요. 단!!! 산행하시기 전에 몇번 신어서 발에 맞추셔야 돼요.
    어느정도 발이 등산화 느낌을 알아야지 산행 첫날 바로 신으시면 고생하실 수도 있어요.

    구입하실 예정이시라면 혼자서는 고르기 힘드실거에요.
    꼭 좋은거 아니더라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걸로 같이 골라드릴 수도 있구요.

    산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도움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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